이번엔 가영이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가영이는 이제 1살이 조금 넘은 예쁜 요크셔 테리어 공주님입니다.
얼마전에 미용을 하였는데 유선이 부어 있고 외음부 또한 부어 있어서 초음파를 보게 되었어요.
발정은 몇개월전에 왔다고 하시는데 수복이 잘 되지 않은 것 같았죠.
일단 자궁 초음파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자궁이나 난소의 문제가 의심되었기 때문이죠..
자궁초음파 영상에서 지름 약 2cm정도의 mass 가 확인이 되었어요. ( 빨간 색 화살표 )
그 뒤로는 길에 확장된 자궁의 형태가 관찰이 되었지요.
일반적인 자궁축농증이나 자궁수종과는 다르게 가영이의 경우 한곳이 확장이 되어 있었어요,
아마도 자궁안에 생긴 근종이 염증성 분비물 ( 점액질 ) 같은 것을 분지 하지 않았니 싶습니다.
자궁의 경우 그대로 놔 둘 경우 예후가 더 좋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어요
수술 전에 앞서서 흉부 방사선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다행히 흉부 방사선 사진상에서는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혈액검사상에서는 약간 상승된 담낭 수치와 고 콜레스테롤 혈증이 관찰이 되었어요.
마취를 하는 데에 있어서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아서
호흡마취를 유도 하여 자궁 적출술을 실시하였습니다.
수술은 큰 무리 없이 끝날 수 있었고요
적출해낸 자궁을 관찰해 보니 한쪽이 색이 변하면서 부풀어 있었습니다.
자궁조직은 조직검사를 위해서 Lab 에 보내질 예정 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가영아.. 오늘 수고가 참 많았네요.. 고생했어요..
그럼 다음 후처치때 만나요~
강아지들의 비정상적인 자궁에 대한 설명
강아지 자궁축농증의 증상과 치료
왼쪽에 보이는 사진은 자궁축농증으로 자궁에 피고름이 음부밖으로 흘러나오는 모습입니다.
이런 자궁축농증의 발견은 이처럼 음부밖으로 피고름이 나와서 발견이 되는 경우도 있고, 점점 식욕을 잃고 가만히 있어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다가 발견이 되는 경우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은 단순히 자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강아지의 생명을 잃게 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자궁축농증이란
자궁축농증은 암컷강아지에서 발생하는 생식기 질환으로 자궁안에 염증이 발생을 하여 비정상적으로 자궁이 확장하여 전신에 심각한 영향을 주어 생명까지 잃게 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자궁축농증은 왜 생기나요 ?
자궁축농증은 대부분 생리가 끝나고 2달정도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를 하면서 자궁안에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가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이때 몸의 상태와 여러 원인들 - 감염, 오염, 출혈 등에 의해 자궁안에 변화가 생겨 비정상적으로 변화가 되어서 발생하게 됩니다.
자궁축농증은 언제 생기나요 ?
자궁축농증에 걸리는 강아지의 나이를 보면 빠르면 2살정도에 시작되는 친구들부터 많으면 15살이 넘는 나이에도 생기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임신을 했던 친구들도 발생할 수 있고, 임신을 안해봤던 친구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은 보통 생리가 끝나고 나서 1-2달후 비슷한 생리증상이 나오면서 발견 되는 경우가 많지만 언제든 자궁축농증은 발생을 할 수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의 증상은 어떻게 나오나요 ?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정상 생리가 끝나고 1-2달후 음부에서 피고름이 나오거나 또는 혈액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자궁축농증으로 진단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의 증상으로는 강아지가 점점 식욕이 없고 힘이 없으며, 물을 많이 먹고 소변만 많이 싸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다른 질병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강아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촉농증의 분류
자궁축농증은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 피고름이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로 쉽게 나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
개방형 자궁축농증 - 피고름이 자궁에만 고여있지 않고 음부밖으로도 같이 세어 나오는 경우
폐쇄형 자궁축농증 - 피고름이 음부밖으로 나오지 않고 자궁안에만 있으면서 심한 자궁확장이 나오는 경우
이 분류는 형태상으로 나눈 것 뿐이고 자궁축농증으로 진단이 되는 것은 같습니다.
자궁축농증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치료방법은 수술입니다. 자궁축농증은 피고름이 자궁안에 있어서 염증치료나 때로는 자궁세척등의 방법이 쓰일 수도 있지만, 그것으로는 확실한 근본치료가 되지 못해 재발이 되거나 ,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수술이 치료방법으로 쓰이는데 이것은 난소자궁적출수술이라고 해서 중성화와 의미는 같습니다. 다만 자궁에 병이 있을때 제거를 하느냐, 정상일때 제거를 하느냐의 차이입니다.
그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는 병이 있느냐 없느냐이기 때문에 매우 큰 차이입니다.
정상적인 자궁과 비 정상적인 자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