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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심장, 신장)

말티즈 이삐의 심장병 진단과 심장 초음파 과정

작성자더샵|작성시간11.09.19|조회수346 목록 댓글 0

오늘은 이삐의 심장 초음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삐는 이제 10살이 조금 넘은 아주 작고 예쁜 말티즈 공주님입니다.

 

스케일링을 하러 오셨는데 심장 소리가 좋지 않았어요.

 

댁에서는 가끔 기침을 한다고 하셨고요

 

일단 청진을 하고 심장 소리가 좋지 않아서 흉부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흉부 방사선 사진에서는 기침을 일으킬 만한 폐렴의 증상이나 기관지염의 증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심장의 모양이 약간 이상하게 보였어요.

 

심장은 4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한개의 방이 커져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커져 있는 한개의 방은 좌심방으로 확인이 되었고요 ( 노란색 화살표 )

 

심장의 소리도 좋지 않고 흉부 방사선 사진상에서 심장이 켜져 있는것이 확인이 되어

 

심장 초음파를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좌심실 이첨판의 형태를 관찰하였습니다.

 

이첨판은 약간의 비후가 관찰이 되었지만 뒤로 완전히 꺽이는 영상은 보이지 않았어요. ( 노란색 화살표 )

 

 

다음으로 커져 있는 좌심방의 크기를 평가 하였습니다.

 

좌심방의 크기는 대동맥의 크기와 비교 하여 보았을때 약간의 비후가 관찰이 되었어요.

 

 

좌심방의 크기가 커져 있었기 때문에 역류가 있는지 확인을 하였습니다.

 

심장은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흘러야 하는데 이삐의 경우에는

 

좌심실로의 역류가 관찰이 되었어요. ( 노란색 화살표 )

 

좌심실로의 역류는 5 m /sec 이상으로 혈압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심장의 수축력을 평가 하였어요

 

역류가 발생하는 만큼 심장의 수축력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도 심장은 보상적으로 수축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좌심실에 이어서 우심실의 역류를 관찰하였습니다.

 

이삐의 경우에는 우심실에서도 미약하게 역류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대동맥의 혈류에는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았고요

 

 

폐동맥에서도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혈류가 아래쪽을 향햐서 잘 흐르고 있는 것이 칼라 모드를 통해서 보이네요 ( 노란색 화살표 )

 

심장 초음파를 마치고 잠시 휴식과 안정을 취한 후 혈압을 측정하였습니다.

 

 

아쉽게도 혈압을 측정하는 사진을 담지는 못했네요... ㅜ.ㅡ

 

혈압은 150 정도를 나타 내었어요.

 

강아지의 경우 120 ~ 140 까지 또는 150 까지는 흥분시에 증가할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이삐의 경우에는 심장 초음파에서 혈압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어서

 

다음에 다시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겠죠?

 

이상의 검사결과 들을 바탕으로

 

이삐는 이첨판 폐쇄부전 ( 삼천판 폐쇄부전과 함께 ) 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었어요

 

이제 주기적으로 약을 먹으면서 기침을 하는지 관찰하고

 

증상이 악화 되지 않게 주의 하는 관리가 중요한 단계가 되었지요.

 

이제 11살이 되어가는 이삐인데 건강하게 딱 10년만 더 같이 지냈으면 하네요..  ^^*

 

그럼 이삐야...  다음 심장약 투약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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