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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 중성화수술

시츄 토방이 남자 중성화 + 탈장 교정술

작성자김진우|작성시간11.10.03|조회수79 목록 댓글 0

 

 

토방이라는 아이입니다. 큰 수술 끝내고 마취에서 깨면서 헤롱헤롱할 때 찍은 사진이네요.

그래도 귀엽죠? 

이제 5개월째 접어든 시츄인데요.

예방접종 진행중 수컷으로서의 성향(?)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해서 보호자 분께서

중성화 수술 고민을 하시다 드디어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면서 배꼽 주변으로 선천적으로 발생한 탈장을 교정하는 수술도 더불어 시행하였고요.

 

 

   

토방이는 두달을 조금 넘기고 저희 병원에 처음 왔습니다.

체중은 꾸준히 늘어서 처음 왔을때보다 1킬로그램 정도 늘었고,

백신 스케쥴에 따라 접종한 예방접종도 다 맞고 항체가도 왼쪽 사진처럼 잘 나왔어요.

(지난번 제롬이 항체가에 대해 설명드렸던 것 처럼 4개의 점 중 제일 위 연회색을 기준으로 아래 3개의 점은 지나치게 검죠?)

 

 

 

수술 당일 내원했을 때, 마취를 하기에 앞서 혈청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피를 혈액이라고 하는데요. 거기서 혈구세포들(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을 제외한 부분을 혈장이라고 하고,

혈장에서 섬유소원을 제외한 부분을 혈청이라고 합니다.

토방이로부터 채혈하여 얻은 혈액을 원심분리하여 혈청을 얻고

간단한 실험실 검사를 하였습니다.

 

여섯개의 수치 중 첫번째는 전체적인 영양상태, 두번째는 혈당, 3,4번째는 간수치, 5,6번째는 신장수치입니다.

체내에서 필수영양소나 무기질등을 대사하고 배설하는 대표적인 장기가 간, 신장이기 때문에

전신 마취시 이 2개 장기의 대사상태를 확인하는 지표로 저 네종류의 화학성분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토방이의 경우, 다섯가지 수치는 전부 reference 수준인데, 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이전에도 설명드렸다시피 성장 중인 강아지의 ALP수치가 올라가는 것은 정상으로 간주합니다.

칼슘과 인이 체내에서 성장과 관련하여 상호작용을 하며 올라가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혈청화학성분검사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수술에 들어갑니다.

 

 

배쪽 아래 위로 수술 후 봉합한 사진입니다.

윗쪽은 배꼽이 있는 부분인데요. 강아지의 배꼽은 사람만큼 육안으로 정확히 관찰은 안됩니다.

토방이는 선천적으로 이 부분 복막이 닫히지 않아 인위적으로 닫아주는 수술을 했고요.

아래쪽은 남성의 흔적(?)을 없앤 부위입니다.

 

 

 고환을 절제한 사진이고요.

 

 

 

신체에서 호발하는 탈장(Hernia) 부분을 그린 사진입니다.

오른쪽 그림은 복막을 절개한 후, 봉합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고요.

토방이의 경우 "umbilical(제대)" 부분의 탈장을 수술했고 장간막을 복강내로 함입시킨 후

우측 그림처럼 봉합을 하였습니다.

 

출혈량이 조금 많아서 수술 후 멍이 많이 들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음날 드레싱을 받기 위해 내원하였을 때 수술 부위는 괜찮게 아물고 있는 중이었답니다.

 

토방아!

6일동안 엄마 말씀 잘 듣고, 약 잘먹고 와서 실밥 풀고 가자.

그동안 가렵다고 수술한 부위 핥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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