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스파니엘 구름이 남자 중성화 수술

[김진우]

구름이는 올해 11월 14일 저희 병원에 처음 왔습니다.

이제 딱 한 달이 지났네요. 이제 다섯달에 접어드네요.

처음 구름이를 만났을 때는

보호자 분께서 입양하신지 일주일 남짓 지났고, 예방접종은 한차례만 남겨두고 있는 강아지였어요.

발도 크고 활동성도 좋고 참 개구진 녀석이에요.

마지막 예방접종을 마치고 항체가 검사를 하였는데,

항체가도 우수하게 나왔어요.

좌측 천번째 원의 색깔 보이죠? 희미한 회색으로 나왔는데 저 색깔을 기준으로 해서

차례대로의 원의 색깔 진한정도를 파악해서

간염, 파보장염, 홍역의 몸속 항체가가 얼마나 잘 나타났는지 확인합니다.

구름이도 3개의 원이 진하게 나왔어요. 예방접종은 잘 되었고요.

잔병치레도 없을 것 같은 녀석이 어느날 콧잔등에 탈모가 생겨서 병원에 왔고,

피부사상균증에 감염되어 지금 열심히 피부치료를 받고 있어요.

병원에서 조금 길게 체류(?)중인데요. 너무 적응을 잘해 병원 식구들 사이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잘 생활하고 있어요.

그런 구름이는 오늘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였습니다.

마취 실시전, 수술에 적합한지 혈액내 혈청화학성분을 검사하였고요.

여느 강아지 처럼 다른 수치는 모두 reference 수준인데 ALP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강아지에서 ALP 수치는 성장과 관련된 수치이기 때문에 높게 나오는 게 정상이지만,

조금은 높게 나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 지었습니다.

네, 절개창을 닫은 사진과 남성의 흔적(?)을 절제한 사진입니다.

수술에서 회복중인 구름이의 모습입니다.

구름아! 밥도 잘먹고 씩씩하게 자라서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꾸나!

[아지사랑]

우리 아들 구름이가 안본사이에 많이 컸네요 ㅠㅠ 수술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케이지안에서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많이 했는데 그래도 밖에서 생활잘 하고 있다니깐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자주 꺼내주셔서 ㅋㅋㅋ 1월 16일쯤에 구름이 데리러 갈꺼에요 그때까지 잘좀 보살펴 주세요 ^^ 선생님 고맙습니다 ^^

[김진우]

네, 동영상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구름이가 식욕도 좋고 활발해서 병원 여기저기를 잘 돌아다녀요. 오실때까지 감금(?)될 일은 어지간해서는 없을 것 같고요. 맘 편히 계시다 오셔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란 구름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