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돌맹이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돌맹이는 이제 한살이 다 되어 가는 예쁜 포메라이안 공주님 입니다.
얼마전에 소파에서 떨어졌는데 그 후로 걸음 걸이가 이상하다고 느끼셔서 내원하시게 되었어요..
일단 내원당시에 걸음걸이의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았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골반골 외측상에서는 특이소견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골반골 VD 상에서는 빠져 있는 오른쪽 고관절과 ( 노란색 화살표 )
탈구가 보이는 양측 무릎골이 확인이 되었어요.. ( 노란색 원 )
조금 확대하여서 오른쪽과 왼쪽의 고관절을 확인해 보면 아래 사진에서 처럼 확실하게 느껴 집니다.
무릎 골도 조금 확대를 해서 보면 가운데에 있어야 할 무릎골이
오른쪽 ( 내측 ) 으로 빠져 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정색 원)
무릎 외측상에서도 오른쪽은 관절낭의 부종이 관찰이 되었어요
아마도 돌맹이가 가끔씩 다리를 들고 다녔던 원인은 빠져 있는 고관절과 무릎골 때문인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돌맹이의 경우 증상이 아주 심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진통제 처방을 해주었어요..
하지만 이러한 진통제 처방이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되지 못하지요..
여러 포스트에서 설명을 하였듯이 고관절과 무릎골의 탈구는
외과적 방법을 통해서야만 완치의 개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돌맹이가 조심 하면서 더 심해지지 않길 바랄뿐이네요... ^^*
돌맹아.. 그럼 무리한 운동 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크렴..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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