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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의 보름달

작성자할미새|작성시간23.09.28|조회수960 목록 댓글 0




    -엄마와 함께 읽는 동시- 옛날 어떤 아이의 보름달 할미새 향 가을은 추석을 데려오고 추석은 달, 보름달을 데려오고 보름달은 유년을 불러온다 일곱 살 어린 아이는 물 동우처럼 둥글고 큰 달이 하느님 보다 부처님 보다 더 높고 위대한 줄 알았지 동쪽 하늘에 달이 떠오르면 두 손을 모아 큰 소리로 외치며 절 했다 -달님 부자 되게 해주세 유- -달님 공부 일등하게 해주세 유- 산등성이 큰 달이 하늘 높이 올라 작아질 때까지 빌었다 마음 올리고 믿음은 확신으로 유년은 그렇게 꿈속에서 자랐다 토끼가 떡방아 찧는 계수나무 아래 꿈을 묻고 보름달 뜨는 추석날 추석빔 짓는 엄마 곁에서 밤이 길어 몸부림쳤던 옛날 어떤 아이 달님 덕분에 부자가 되고 공부도 잘 하여 시인 화가 소설가 아동문학가 .... 꼬부랑 할미가 된 그 아이는 지금까지도 둥근달을 보고 ' 잠 잘 때 나도 모르게 데려가 달라고 ' 큰 절을 올리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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