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보지 못했다 / 할미새 향
추석날 밤
분명 물동우처럼 둥근 달이
높은 하늘에 둥실 떠올랐을 텐데....
목을 뒤로 젖히고 올려 보고
기다리고 기다려도
달은 보이지 않았다
구름이 겹겹이 에워싸고
달구경 하는 바람에
검은 구름만 바라보았다
섭섭하여 가슴에 달을 띄웠다
엄마랑 하께 보던
성재산 위에 둥실 떠 있던
유년의 보름달을 가슴에 띄우고
엄마랑 함께 밤새도록
뒤척이며 달구경을 했다 .
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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