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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 오르는 도루묵 알탕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23.11.29|조회수7 목록 댓글 0





발그스레해 자글자글 끓여 오르는 도루묵 알탕
겨울바람 몸에 붙어 있는 세포들이
닭살을 피워내는 창백한 아우성
바다에 묻히면 흙으로 덮지 못하니
빛과 생명의 잿빛 뼈만 남으니
물약에 취해
빙빙 돌아가는 육신은 겨울바람에 휘감겨
비논리적이고 불합리 적으로 평가하며
인생을 포기하려고 하냐

겨울 바닷바람 되어 용기 내어
흩어진 운명의 짐을 내려놓고
황홀하게 춤을 추며 힘들게 어둠의 인생을 뚫지 말고
이제는 용기 내어 짐을 풀어놓게
마음의 빈자리 된 감언이설이 빚어내는
서럽게 무정한 지우개로 지우고
누구나 죽으면 흙이 될 가여운 운명
까마귀 떼처럼 어지럽게 빚어내는 허상이라고

아직도 바다에서 꽃을 피워내지 못해
예측할 수 없는 어둠 세상
파도는 지옥이고 갈매기는 극락이니
떠날 인생 세상은 아름답다 살만하다.
그래서 늙은 소년은 행복하다 추스르지 못하는 마음
오늘이 무너지고 살붙이도 살아가지 못해도
안목 바다가 곁에 있으니 행복하다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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