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봄소식이 가득합니다.
가끔씩 꽃샘에 움츠러들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이제 농사철이 된 게 분명해 보입니다.
퇴비 냄새가 바람을 타기 시작했거든요.
저희도 서둘러 겨우내 쉬었던 텃밭에 퇴비를 뿌립니다.
멀칭하기 전 미리 가스를 빼야 하기에
감사 심을 밭에 퇴비를 뿌리고 고루 펴 놓습니다.
퇴비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그래도 이제 적응할 만합니다.
오히려 구수하게 느껴지니 말입니다.
일주일 정도면 가스가 빠지겠지요.
가스 빠진 뒤 두둑 만들고 그다음주 감자를 심을 겁니다.
밭에 퇴비 몇 포 뿌렸을 뿐인데
마음은 벌써 봄기운에 사로잡힙니다.
원추리가 곳곳에서 여린 싹을 밀어올리고 있고
겨울을 잘 이겨낸 대파와 시금치도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장독대 밑 수선화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네요.
네, 이제 누가 뭐래도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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