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생각날 뜨끈한 돌짬뽕.
감녹관
청주 돌짬뽕 맛집으로 유명한 감녹관을 소개한다. 간이 많이 세지 않으면서 불 향을 가득 입힌 돌짬뽕을 맛
볼 수 있다. 사장님이 열기로 위에 가득 올린 팽이버섯 숨을 죽이면서 빨리 섞어주는데, 돌판이 굉장히 뜨거워 눌러 붙지 않게 중간에 계속 비벼 줘야 한다. 여기에 1인 1계란프라이, 무제한 공기밥이 제공되니 한 데 모아 짬뽕 소스와 비벼 먹으면 환상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다.
107짬뽕
이름이 107짬뽕인 이유가 짬뽕 한 그릇에 107번의 웍질으로 불 맛을 살리기 때문이라는 이 집. 짬뽕에 진심인 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공수한 보리를 갈아 만든 자가제면을 사용해 더욱 쫄깃한 면발을 자랑한다. 돌짬뽕 위에 통통한 통오징어가 올라 나오는 게 특징인데, 먹기 좋게 잘라 면과 싸 먹으면 찰떡 궁합이다. 남은 양념에 기본 제공되는 밥과 김가루를 비벼 볶음밥처럼 해 먹는 거까지 한 코스다. 테이블마다 철가방에 수저와 컵을 올려 놓은 재치까지 여러모로 재미 있는 집이니 강릉 이색 맛집을 찾고 있다면 여기다.
팔공산돌짬뽕
대구에서 줄 서는 식당 중 하나로 꼽히는 인기 만점 중식당이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작은 버너에 추억의 쫀드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 한 센스도 돋보인다. 여기 돌짬뽕 역시 칼집 낸 통오징어가 올라가는데, 이곳만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누룽지. 돌판 아래에 누룽지를 깔고 위에 짬뽕을 올려줘 면이 덜 눌러 붙을 뿐 아니라 마지막에 긁어 먹을 수 있게 했다. 만두피 얇고 바삭한 군만두 역시 별미이니 사이드로 곁들이는 걸 추천한다.
무주돌짬뽕
이곳 역시 어마어마한 웨이팅으로 유명한 무주 맛집이다. 무주의 명물, 만병통치약이라는 별명을 가진 천마가루로 제면을 하고 사과로 양념장을 만드는 곳. 돌짬뽕 안에 온갖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어줘 면 한 젓가락에 해산물 두 개씩 올려 먹어도 될 정도다. 더욱 맛있게 먹는 팁이 있다면 짜장면을 시켜 짬뽕과 비벼 먹으면 풍미가 배가 되니 참고하자. 특히 이곳은 탕수육이 아주 통통하니 맛있는데, 숙성 생등심으로 만들어 부드럽고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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