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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나치 통나무집

작성자이 승수|작성시간23.05.15|조회수42 목록 댓글 1

풀나치 통나무집

 

 

 

 

 

풀나치 통나무집은 가스배관이나 배전반을 고정하는 것도 시공자에게 충분하게

설명을 해 주어야 나중에 문제가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음입니다.

 

 

 

 

 

 

 

이 집의 이름은 '믿음'입니다.

골조나 마감작업을 하는 동안 내내 떠올렸던 단어인데, 영어로는 신뢰를 뜻하는

'Trust' 나 'Belief' 로 하지 않고 동사형인 'Believe'를 그대로 쓰겠습니다.

 

 

 

 

 

 

4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주 수요일 미진한 몇 가지 마무리를 위해 서울 팀원들과

다시 현장을 찾았습니다. 집주인 부부는 공사기간동안 바빠서 같이 술 한 잔도

못했으니 늦은 시간이라도 섭섭하지 않게 회포를 풀자고 하셨고 저는 응했죠.

 

 

 

 

 

 

안주인께서는 너무 좋아 매일 발을 동동 구르며 행복하다고 했고

바깥양반(?) 역시 기분이 좋아 이사 후 매일 밤 조촐하게 두 분 만의 술자리를

갖는데.....술이 취하지도 않고 아침에도 몸이 가뿐하다며 자랑이 대단합니다.

저는 말했지요. "이 집에 들어간 나무의 양이 50년 이상 된 원목으로 2만5천사이

즉 원목트레일러로 두 차 반 이나 됩니다. 그러니 '숲'에서 생활하는 것과 같고

그런 숲에서 술을 마시니 어찌 취하겠습니까?"

 

 

 

 

 

하하하하.....호호호.....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습니다.

건축주부부가 이사하기 전날인 지난 월요일. 이런 저런 마무리 작업을

다소 심란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저에게 건축주 안주인께서 말을 겁니다.

 

"딸을 시집보내는 것처럼 허전하시죠?"

 

물론 나는 아직 딸을 시집보내는 심정이 무엇인지 실감이 없으나

그동한 전심전력을 다했던 탓인지 마음 한구석이 텅 빈 듯 그렇고

이 집도 오늘로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에 그동안 마치 제집처럼

드나들고 좌지우지해 왔는데 이제 집주인들에게 돌려주려니 매우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깝...다.....^ ^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토지투자동호회밴드

 

 

추천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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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우드맨 | 작성시간 23.05.15 원본 출처 : 행복한집짓기 다음카페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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