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마야문명의 발상지 멕시코(Mexico)

작성자김래원|작성시간22.06.25|조회수10 목록 댓글 0

1. 멕시코의 자연 환경과 고난의 역사

멕시코 개관(槪觀)

멕시코는 면적이 197만 ㎢로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약 20배나 되고 인구도 약 1억 3천만 명이나 되는 엄청난 대국이다. 인종을 보면 원주민인 인디오가 30%, 인디오와 백인의 혼혈인 메스티소(Mestizo)가 60% 및 기타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도(首都)는 멕시코시티(Mexico City)이다.

백인과 인디오 혼혈은 메스티소(Mestizo), 백인과 흑인의 혼혈은 물라토(Mulato), 인디오와 흑인의 혼혈은 잠보(Zambo)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멕시코의 언어는 스페인어가 공용어지만 약 68개 언어를 공식 인정한다고 한다. 그런데 각 언어의 방언까지 포함하면 360여 가지의 언어가 있다고 한다. 1인당 국민소득은 약 10,000 달러(USD)로 가난한 나라에 속하며, 종교는 로마가톨릭이 90%, 기독교(개신교)가 6%, 기타 4%는 토속 신앙이다.

멕시코 지형(地形)

멕시코는 북쪽으로 리오그란데 강을 경계로 미국과 2.000km의 국경선을 맞대고 있고 남쪽으로 벨리즈, 과테말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약 1.250km에 달하는 가늘고 긴 바하캘리포니아(Baja California) 반도를 비롯하여 서쪽으로는 태평양과 면하여 있고 동쪽으로는 반원형의 멕시코 만과 캄페체 만, 그리고 쿠바 쪽으로 튀어나온 유카탄 반도로 설명할 수 있겠다.

중북부 지방은 거대한 고원 산악지대, 북서 지방은 반사막 건조지대, 남쪽으로는 열대 우림 등으로 구분되며, 고도차에 따라 다양한 식생을 보여 열대 저지의 광활한 선인장지대와 밀림지역, 온대고원, 침엽수림, 만년설의 고산지대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멕시코이다.

멕시코 고대문명(古代文明)

BC 12세기 경 나타나는 올멕(Olmec)족으로부터 시작하는 멕시코의 고대 문명은 동남부 지역의 마야문명(Maya: BC 500), 멕시코시티 북부의 떼오띠와칸(Teotihuacan), 와하카(Oaxaca)지역의 사포텍(Zapotec), 그 후에 나타나는 뚤라(Tula)지역의 똘텍(Toltec), 13세기 멕시코 중부에 나타나는 아즈텍(Aztec), 그 밖에도 군소 문명으로 호치칼코(Xochicalco), 따라스코(Tarasco), 또또낙(Totonac), 믹스텍(Mixtec) 등 수많은 문명들이 성쇠를 거듭한다.

이러한 다양한 문명들이 나타나는 것은 워낙 광대한 국토에다 험준한 산악지형과 불모의 사막 등이 가로 막고 있어 상호 교류가 어려웠던 것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짐작된다.

올멕족은 BC 1150년 경 멕시코의 베라크루즈(Veracruz)와 타바스코(Tabasco) 지역에 번성하였던 고대문명으로, 바퀴를 발명하고 공놀이를 즐겼으며 상형문자를 창안하여 역사를 기록으로 남겼다. 그들 문화의 특이한 점은 엄청나게 큰 석조 인두상(人頭像)을 제작하였다는 것이다.

두상의 크기는 높이가 1.17m에서 3.4m에 이르기까지 어마어마한 크기인데 큰 것은 무게가 30톤이나 된다고 한다.

올멕족의 거대 석조 인두상(人頭像)

이러한 거대 두상이 모두 17개나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신기하게도 얼굴 모습이 마야인들 보다는 두툼한 입술 등 아프리카 흑인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멕시코의 수난(受難)

멕시코는 1521년 스페인의 정복자 코르테스(Cortez)에 정복당하여 숱한 고난을 감수해야하는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 끈질긴 독립투쟁으로 스페인 식민통치 300년 만인 1821년에 독립을 쟁취한다.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이후 1823년 공화제를 시작으로, 1845년 미국과의 국경전쟁에서 패배하여 광대한 뉴멕시코, 애리조나 일부를 빼앗기고 텍사스는 강제 매각형식으로 미국에 양도할 수밖에 없는 등 역사의 흥망성쇠가 특히 극심하였으며 1911년부터 1920년까지 10년간 혼란의 혁명기(멕시코 혁명)를 거쳐 오늘의 멕시코가 탄생하게 된다.

멕시코 여행계획

2010년 2월, 대망의 멕시코 여행이 구체화 되었다.
딸이 미국 텍사스주 러벅(Lubbock/사위가 텍사스공대 교수)에 살고 있어 다니러 갔다가 멕시코를 여행하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사위의 대학 동료인 멕시코 후아레스(Juares)시 출신인 텍사스공대(Texas Tech) 암전문의(專門醫) 코버스 박사(Dr. Covers)의 조언을 듣기로 약속을 하고 집으로 찾아갔는데 예상외의 친절과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자세한 안내를 해 주어 무척 고마웠는데 조언을 해주며 나의 배낭여행을 무척 부러워한다.

당초의 계획은 텍사스 남부의 소도시 엘 파소(El Paso)에서 멕시코 후아레스(Juares)로 입국하여 치와와(Chihuahua)에서부터 기차로 여행할 계획이었는데 국경부근의 치안이 불안하다고 적극 만류한다.

가급적 기차는 타지 말 것, 별 5개인 아도(ADO)버스가 가장 안전하며, 지하철, 택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은 가급적 피하라는 등 나보다 훨씬 더 걱정이 많다. 할 수 없이 그 충고를 받아들여 계획을 대폭 수정할 수밖에 없었는데 북부 국경지대와 산악지역은 포기하고 비행기로 멕시코시티로 가서 거기서부터 칸쿤(Cancun)까지 여행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주한(駐韓) 미군 군의관으로 우리나라에서 5년간 근무했고, 한국인 부인과 장성한 아들 셋을 둔 50대 중반의 코버스 박사는 한국어는 못했지만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며 내 여행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 멕시코 여행안내 책자(Frommer's Mexico 2005/英文版)까지 준다.

이번 내 여행을 위하여 방문을 허락하고 귀한 시간과 따뜻한 조언, 또 차와 과일까지 대접해 주어 무척 고마웠다. 여행 후 작은 선물로 감사를 표시하였지만 이 지면을 통하여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행안내 책자는 여행 내내 들고 다니며 큰 도움이 되었는데 단지 5년 전 출판 된 책이라 조금 문제가 되었다. 안내 책자는 가급적 최신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후아레스(Juares)와 치와와(Chihuahua)

멕시코의 후아레스(Juares)는 미국 엘파소(El Paso)와 국경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도시인데 중남미 인들이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주요 루트 중의 하나이며, 미국으로 밀수입되는 마약의 주요통로라고 한다.

특히 마약은 수많은 폭력조직들이 다툼을 벌여 항상 폭력이 난무하는데 이 지역은 개인 총기(銃器) 소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시로 총격전이 벌어지고 어떤 때는 하루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단다.

치와와(Chihuahua)는 멕시코 북부 산간지대에 있는 도시로 멕시코의 31개 주(州) 중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주인 치와와주의 주도(州都)이다. 치와와주의 면적은 24만 ㎢가 넘으니 우리나라 남북한을 합친 면적보다 더 넓은데 산간지대다보니 인구는 340만 명 정도라고 한다.

견종(犬種) 중에서 가장 체구가 작은 애완견 ‘치와와’가 있는데 바로 이곳 멕시코 북부지역이 고향이다. 원래 야생이던 꼬마 개를 AD 10~12세기, 이 지역에 번성하던 톨텍(Toltec) 족이 애완용으로 기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크기는 성견이 되어도 체중이 1~3kg 정도이며 새끼일 때는 와인 잔에 들어갈 정도로 작다.

치와와는 체구는 작지만 무척 재빠르고 영리하며 사람을 잘 따라서 사랑을 받는 개다. 워낙 체구가 작다보니 주인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한다.  

 

여행의 낭만카페 여행의 낭만님 글 -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토지투자동호회밴드
(카페회원님들은 같이이용하시면됩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