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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 없는 섬 백도, 그래서 더 아름답다

작성자노윤아|작성시간23.08.02|조회수69 목록 댓글 1

영혼마저 씻겨주는... 백도는 여름철에 더 아름다운 섬이다
“백도 규제가 풀려 수많은 이들이 관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아름다운 섬 백도 풍경 

여름철에는 섬이 좋다. 여수 섬 여행이다.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백도로 떠난다. 가까이 다가가도 그저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리움의 섬.

1979년 12월 명승 제7호로 지정된 백도는 39개의 무인군도로 이루어져 있다. 등대가 있는 상백도와 하백도 2곳으로 크게 구분한다.

24일 여수 신월동 넘너리에서 출발하는 여수슈퍼스타호에 승선했다. 이 배는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박근호 대장과 대원들이 백도 바닷속에서 쓰레기도 줍고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절대 반대‘ 캠페인을 위해 떠나는 여정이다.

망망대해를 달리길 3시간여... 섬에 들어갈 수 없어

▲낚시어선 여수슈퍼스타호

배(슈퍼스타호) 속도는 15노트(27.78km/h)다. 거문도 가는 배 쾌속선의 절반 속도다. 망망대해를 달리길 3시간여, 백도가 눈앞이다.

처음 만난 백도의 모습은 말 그대로 별천지다. 지금껏 봐왔던 여수 앞바다의 섬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 여수 삼산면 백도 

▲ 여수 백도 풍경 

천연생태계의 보고인 백도는 거문도 일부 어민 외에는 어업이 제한되며 섬에 들어갈 수도 없다.

이렇듯 통제가 잘 되어 희귀조류와 식물이 잘 보존되어있다. 천연기념물 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하여 팔색조, 가마우지, 등 30여 종의 희귀조류와 풍란, 눈향나무, 후박나무 등 아열대 식물이 353종에 이른다.

신이 기암괴석으로 빚어냈다는 아름다운 조각공원 백도

참 아름답다. 백도를 처음 만나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온다.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바위들이 하나의 조각품을 보는듯하다. 매바위, 서방바위 각시바위, 형제바위, 석불바위 등이 있는 바위섬이다.

전설에 의하면 백여 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고 해서 백도라 했는데, 섬의 개수를 세어보니 일백 百에서 섬 한 개가 부족해 한 一을 빼다 보니 ’흰 白‘이 되어 백도(白島)라고 부르게 되었다 전해진다.

파도가 거세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끼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었지만 그래도 참 멋지고 아름답다.

▲ 보는이들의 마음과 정신을 빼앗는 백도 풍경 

▲ 백도 등대가 있는 상백도 풍경 

이 멋진 풍광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여수 밤바다와 더불어 여수 여행의 백미가 되리라. 유람선을 타고 떠나는 여수 백도 관광이.

박근호 대장의 말마따나 “민간인 출입 제한이 하루빨리 풀렸으면 한다. 아름다운 백도 규제가 풀려 수많은 이들이 관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신이 기암괴석으로 빚어냈다는 아름다운 조각공원 백도의 풍광은 보는 이들의 마음과 정신을 빼앗는 데 충분했다. 영혼마저 씻겨주는 듯한 백도는 여름철에 더 아름다운 섬이다. 이 멋진 풍경을 보지 않고서 어찌 여수 여행을 논할 수 있을까.

▲갈매기 배웅받으며 다시 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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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석류2 | 작성시간 23.09.12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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