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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과학적인 난방방법, 온돌

작성자강만규|작성시간20.05.11|조회수76 목록 댓글 0

 

↑ 위에 그림 처럼

 

온돌은 아구이의 열이 부엌바닥에서 부넘기로 가서 구들장을 지나게 되는데요, 거기서 아궁이에서 불을 땐 열이 구들장을 가열하여? 구들장 위에있는 방바닥을 따뜻하게 합니다. 그리고 아궁이에서 열과 함께나온 연기는 굴뚝을 통해 날아갑니다.

 

요새는 이 온돌 방식으로 하는 보일러도 많이 출시 되었고 가장 활용적인(일석이조) 방법이 아닐까요?

인류 역사상 가장 과학적인 난방방법, 온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우리나라가 제안한 7건의 온돌 관련 신규 국제표준안이 국제표준기구 기술위원회(ISO/TC)에서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 안은 앞으로 ISO 기술위원회 산하 워킹그룹(working group)에서 최종안으로 확정돼 다시 한 번 회원국 투표를 거쳐 통과하면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 


지난해에는 온돌 파이프와 관련한 4건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바 있다. 나라 밖에서 온돌은 주택 난방뿐 아니라 체육관 등 대규모 공간의 난방에도 사용되고 있다. 현재 서유럽에서는 50% 이상의 신축 주택에 온돌이 설치되고 있으며, 미국 내 온돌시장도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겨레가 오랜 옛적부터 써왔다는 온돌이 이제 새롭게 세계인의 눈길을 끄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그리고 온돌이 도대체 무엇일까?

 

서양은 10세기경까지 모닥불의 형태로 밥짓기와 난방을 했다. 우리가 분위기 있게 보는 벽난로도 약 10세기경부터 등장하였는데 벽난로 형태의 난방법에서는 힘들게 얻은 열기 80% 이상이 굴뚝으로 빠져나갔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연기를 내쫓으려면 대부분의 열기도 모두 사라지고, 열기를 집 속에 붙들어 두려 하면 연기에 시달려야만 했다고 한다. 심지어 벽난로 연기 때문에 왕비도 많은 눈물을 흘렸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 연기는 열기와 오랫동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고 열을 얻으려면 연기는 필요악(必要惡)적 존재였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 겨레는 바로 그 멀리도 가까이도 할 수 없는 불을 “충복(忠僕)"으로 지배했으며, 바로 그 연기를 난방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그것은 불에서 연기는 없애고 열기만을 획득하는 뛰어난 착상이었으며, 연기를 방밑으로 기어서 지나가게 하고 사람이 그 연기를 궁둥이 밑에 깔고 앉는 모습이어서 불을 지배하고, 길들이고 복종시켰던 슬기로움이다.

 

더구나 한방과학에서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 하여 가슴 위는 차게 하고 배꼽 아래는 따뜻하게 해야 건강하다고 말하는데 온돌은 바로 이에 가장 잘 맞는 난방법이다. 


예전 어른들은 아랫목에 허리를 지진다는 말을 하곤 했는데 온돌방을 난방뿐만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비법으로 활용했던 지혜를 가지고 있었음이다. 


궁이에서 구새(굴뚝)까지 불(열)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구들 구조로 열이 오랫동안 구들에 머물게 하여 구들을 달궈 불을 넣지 않는 시간에도 구들을 늘 따뜻하게 하는 축열 기술과 방열 기술로 사람 몸을 가장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난방이다. 하지만, 서양 난방법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대신 등과 무릎 아래는                              ▲ 강화 선원사지 구들 유적

항상 시려 “두한족열”과는 정반대의 구조이다.

 

이 온돌(구들)을 우리 겨레는 오랜 옛적부터 써왔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4일 문화재청은 제5차 한·러 공동 연해주 발해유적 발굴조사단이 옥저와 발해의 온돌을 동시에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우리 겨레는 옥저 때 아니 그 이전에 이미 온돌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국제온돌학회 김준봉 이사장은 온돌이 구석기 시대에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런데 우리가 이 최고의 난방방법 온돌을 외면하고 주춤한 사이 독일과 일본 그리고 중국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려고 넘보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세계 에너지 산업이 온돌 난방법에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우리가 종주국의 지위를 빼길 수는 없는 일이다.

 

한국 사람은 아랫목에서 태어나 자라며 늙어 병들면 여기에서 치료하고 죽은 뒤에야 아랫목을 떠나지만 다시 제사상, 차례상을 아랫목에 와서 받는다. 


다시 말하면 살았을 때나 죽은 뒤에나 아랫목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었던 겨레이다. 아랫목에는 이불을 깔아 두어 늘 따뜻하게 하고 손님이 오거나 밖에 나갔던 식구가 들어오면 아랫목에 앉게 하며, 


밖에 나간 식구의 밥도 이불 속에 묻어 늘 따뜻한 식사를 하게 했다. 이렇게 우리 겨레에겐 온돌이 아주 적절한 형태의 열을 제공했던 고마운 과학이다.

 

우리의 옛 조상은 이미 수천 년 전에 고체에 열을 저장하여 이용하는 바닥난방기술인 구들과 겨울의 어름을 여름 삼복 때까지 저장하는 축냉기술인 석빙고를 우리에게 물려주었다. 


에너지 분야의 두 중요한 기술 곧 축열저장기술 및 축냉저장기술 분야에서 우리 겨레는 서양 선진국들보다 크게 앞서가고 있었다. 또 한 번 불을 때면 100일 동안이나 열기가 식지 않는 ‘아자방(亞字房’)이란 구들이 있었다고도 전한다. 우리의 삶에도 이젠 침대와 책상이 들어왔지만 우리의 위대한 과학 온돌과 같이 하는 삶을


▲ 구들의 구조 버려서는 안 될 일이다. 빛과 열을 가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줄 알았던 겨레, 바로 우리 배달겨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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