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행복권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할 계획입니다."
한 복권 당첨자가 고향의 이재민들을 위해 당첨금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대구 중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제73회 복권을 구입했던 A씨는 최근 1등 5억원에 당첨됐다.
A씨는 매주 재미 삼아 로또와 연금복권,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왔다고 한다. 최근 건강이 안 좋아져 큰 병원에 가려고 했던 A씨는 다행히 회복돼 기분이 좋아진 상태로 회사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스피또 5장을 구매했다.
A씨는 "사무실에서 복권을 긁었다. 마지막 복권에서 1등이 당첨됐다"며 "기분이 더 좋아졌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제 고향인 경북 울진의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며 "산불과 홍수로 삶의 터전을 읽은 이재민이 많다고 해 가슴이 아팠다. 1등 당첨금 일부로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일생에서 이렇게 크나큰 행운을 얻었으니 더욱 겸손하게 봉사하겠다"고 다짐해 감동을 안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하시다", "존경스럽다", "또 당첨되셨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동행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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