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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hima 아오시마 1/24 Mazda Familia 마쓰다 파밀리아 BD 소녀전선 K2 데칼

작성자튜닝 김두영(카페지기)|작성시간18.10.13|조회수694 목록 댓글 0

 

    

포니2 를 보는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생겼더군요.

부품 구성을 보니까 80년대에 기획된 것 같아 보였고요, 예전에는 건전지와 모터를 장착하여 가동시켰던 것 같았습니다.


아카데미가 출시해줬던 포니2 역시 이 녀석과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었고요, 그래서 더 추억이 각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해 안에 포니를 신금형으로 출시해준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던데요, 왜 자꾸 요때 자동차들에 눈이 가는지 모르겠슴다 ㅎㅎ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했던 기아자동차의 브리사 원형이 마쓰다의 파밀리아 2세대 모델이라는 걸 알고들 있을 겁니다.

그 녀석의 4세대 모델로 1980년에 여름에 전륜구동방식으로 바뀌면서 출시되었던 모델입니다^^ 

 

 

 

 

아오시마가 신금형으로 개발한 녀석이 아니라 타 메이커 키트가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이마이에서도 1/24 스케일로 발매준 적 있었고, 후지미에서도 레이싱 버전으로 발매해주기도 했다는 걸 최근에 알았습니다.


80년대쯤 되면 완구와 모형의 경계가 없던 시절이라서 이렇게 모터라이즈 방식으로 발매해준 키트가 은근 많았슴다.


뒤좌석 아래쪽으로 건전지를 넣을 수납공간, 뒷바퀴에는 톱니바퀴를 끼워 모터가 돌아가면 바퀴를 구동시키는 조립 방식,

헤드램프 안쪽으로 공간을 넓직하게 빼낸 후 미니꼬마전구와 배선을 연결하여 불이 들어오게 하는 등등


지금 오토 조립키트에서는 없어진 여러 기믹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그런 키트이기도 합니다^^  

 

 

 

    

파팅라인이 정말 옛스러운데요, 다행히 차체가 곡면이 별로 없기 때문에 사포로 연마해주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단,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는데요, A필러는 사포질하다 보면 윈도우 실링 라인과 경계가 사라집니다.

천정 양쪽으로 도어 라인 위쪽에 빗물받이처럼 길쭉하게 돌출되어 있는데요, 요것두 살려 가면서 사포로 잡아 주셔야 하구요.


앞뒤 범퍼는 각각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그나마 좀 수월하지만요, 트렁크 리드는 실루엣을 잘 봐가면서 다듬어야 하더군요.

선루프를 재현할 수 있도록 안쪽에서 잘라내며 제거하게 해놨는데, 연결 부위가 넓적해서 아트나이프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스타일X 종이사포로 파팅라인을 제거한 후, 인피니모델 스폰지사포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다듬어줬습니다^^ 

 

 

 

 

    

서페이서는 뿌려야 하는데 여러번 작업하기가 반복하기도 귀찮아서... 차체를 뭘로 칠할까 생각을 해보다가

어렸을 때 은색 포니 승용차가 그렇게 멋스러워 보이더라는 기억이 떠올라서, 그래서 블래 서페이서를 먼저 칠했습니다.


파팅라인을 다듬으면서 생겨난 흠집을 잡아 주려면 아무래도 서페이서를 뿌려줘야 하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머... 칠해 보세요 ㅋ

블랙 서페이서에 유광 클리어를 살짝 섞어서 뿌려주면 따로 유광 검정을 칠할 필요가 없다는 뭐 나름의 꼼수 ㅋㅋ


그 위에 메탈릭 실버를 살짝 얹어 줬는데요, 굳이 뭉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고 나서 유광 클리어를 덮어 줬네요.

내부 인테리어는 모래색 계열의 탄을 사용하여 명암 색칠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은은하게 칠해 줬습니다. 

 

 

 

 

    

원래 트렁크 리드 쪽에 마쓰다 로고와 파밀리아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었는데요, 전부 밀어 버렸습니다.

실루엣이 정말 포니 2 와 흡사하게 생겨서 매번 작업할 때마다 추억에 젖곤 했습니다 ㅋ


지금 자동차들에게는 없어진 휠하우스 뒤쪽 아래의 흙받이도 보일 건데요, 90년대 말까지 모든 자동차의 필수품이었죠.

도어 양쪽으로 길쭉하게 이어진 러버가드는 80~90년대 스용차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 줍니다.


차체에 데칼 붙이고 광택 작업이 끝난 후에 윈도우 실링 라인과 러버가드 라인을 마스킹해서 칠해줘야 최종적으로 완성되는데요

되도록이면 요 녀석은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 그냥 이렇게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ㅎㅎ 

 

 

 

 

    

3도어 모델이었기 때문에 4도어 해치백과 비교를 한다면 차체 길이가 좀 짧더군요.

포니 혹은 포니 2 는 요 녀석보다 대략 반바퀴 정도 길이가 더 길기 때문에 이걸 보고 있으면 약간 어색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2000년대 초반엔가 아카데미에서 포니 2 키트를 재판해줄려고 했다가 수량이 한참 못 미쳐서 포기했다는 썰이 있었습니다.

1천개만 넘겨도 찍어줄라 캤는데, 고작 200개 정도 밖에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서 재판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랬다는 얘기인데요... 진짜 아카데미 포니 2 키트와 조립 방식이라든지, 작동 방식이 비슷한 녀석입니다.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마시고... 그냥 옛날 완구가 재판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맘 편할 것 같습니다^^   

 

 

 

 

 

     

소녀전선 K2 이미지와 여러가지 로고, 마크를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을 활용하여 디자인해줬습니다.

그걸 투명 물전사지 용지에 출력하여 유광클리어 코팅을 해서 자작데칼로 만들어 줬는데요, 가정용 프린터 성능 정말 좋네요.


붙여야할 이미지를 칼로 일일이 오려내야 하는데요, 성의없이 잘라주면 테두리가 그대로 남기 때문에 일일이 바짝 잘라 줬습니다.

일반 데칼처럼 물에 담궜다가 10초 이상 지나고 나면 붙일 수 있게 되는데요, 세터를 활용하여 더 잘 붙도록 작업해줬습니다.


투명이기 때문에 실버 밑색이 그대로 올라 온다는 것을 실감하실텐데요, 이건 자작데칼의 한계라 어쩔 수 없더군요.

본넷과 천정, 양쪽 도어를 중점적으로 붙여 줬구요, 붙이지 말아야할 부분들은 아트나이프로 잘라서 제거를 해줬습니다. 

 

 

 

 

 

  

데칼을 붙일 때 조심해야할 것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걸 잘 지키질 않더라구요.

면봉이나 티슈로 꾹꾹 눌러서 데칼과 부품 사이에 공간이 남지 않도록 확실하게 점착시켜줘야 하는데, 그냥 얹어놓기만 하더라구요.


자작데칼로 만들어서 제작해준 소녀전선 로고와 K2 이미지가 잘 매치되는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난잡하게 여기저기 붙이는 것이 아니라 응집력있게 간격과 위치를 잡아 가면서 붙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되도록이면 좌우대칭이 되도록 이미지와 로고, 마크 등을 디자인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밋밋한 면에 데칼이 붙었을 때의 달라진 느낌을 어떻게 구상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우레탄클리어는 차량용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구입은 인터넷으로 직구했습니다.

피막이 두껍고 단단해서 웬만한 충격에도 끄떡없고요, 엄청난 광택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걸 주로 애용합니다.


프라모델 전용 우레탄클리어들이 시중에 제법 많이 출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더 저렴해서 요걸 활용하곤 합니다 ㅎㅎ

희석 비율에 따라 1:10, 1:4, 1:2 등등 3가지로 분류되는데요, 요번에는 1:4 비율을 테스트 겸 사용해봤습니다.


주제 4, 경화제 1, 세척용 신너 3 의 비율로 희석하여 컴프레셔 압력을 2.0 이상으로 강하게 세팅하여 뿌려 줬습니다.

건조기에 넣어두면 4시간도 안되어서 경화되지만, 실온에 두고서 일주일 이상 차분하게 경화시켜 줬습니다^^

 

 

 

 





    

자동차 작업 중에서 제일 하기 싫은 과정 중의 하나가 마스킹 색칠인데요

특히나 체력이 방전되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 쯤이면 어김없이 창틀 마스킹 색칠이라는 짜증나는 과정을 통과해야 하거든요.

 

답 없습니다. 그냥 꼼꼼하게 감싸서 어느 틈새로도 도료가 스며 들어가서는 안되기 때문에 미친듯이 마스킹해줘야 합니다.

마스킹테이프를 가늘게 잘라서 테두리로 먼저 붙여준 후, 그걸 완료하고 나면 나머지 공간을 차곡차곡 붙여가는 거죠.


반광검정을 모형용 락카신너와 1:1 로 반땅 희석하여 창틀에 뿌려 주는데요

묽게 희석하면 마스킹테이프 사이사이로 스며 들어가기 때문에 요 방법이 제일 안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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