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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작성자민송|작성시간24.04.15|조회수1 목록 댓글 0

세상살이 

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나도 옳고 너도 옳다.

다만 다를 뿐이다.

 

내 맘에 들지는 않지만 

너의 생각도 나름의 뿌리와 색깔을 가졌다.

 

각기 다르다는 것을 부정하며 살았다.

 

우리는 

하나만을 고집했으며 

일등만 사는 줄 알았다.

 

편을 가르고 따로따로 살아왔잖은가.

 

기러기 떼가 먼 길을 갈 때  

제각각 순번을 내어 끼룩끼룩 어기여차 

앞에서 안내하는 선두에게 

울음 짓, 날개짓을 보내며 간단다.

 

우리는 한 시대를 날아가는 기러기 떼 

혼자서는 못 가는 것, 

 

다 같이 가는 세상 

 

세상은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며 가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 짓이어야 한다.

 

세상을 처음 배우는 아기에게 

도리도리 대신에 끄덕끄덕을 가르치자.

잼잼 대신에 짝짝꿍을 가르치자.

 

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너도 옳고 나도 옳다.

다만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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