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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족 시민회의 경기본부(준) 풀뿌리조직과 조우

작성자퐁퐁|작성시간11.04.12|조회수218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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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영 시민회의 상임공동대표가 안양시의회 본관 의원회의실에서본회의 발족식 전 ‘진보대통합만이 정권교체 가능

    케한다’는  주제의 강연을 하고 있다.

    

 시민회의가 풀뿌리 지역조직과 진보통합을 책임진다

경기도서부터 전국적으로 확산, 부산,광주도 곧이어


   망망대해를 건너 신대륙에 가려는 진보통합당호가 본격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깊고 넓은 망망대해를 건너 새로운 대륙 신천지에 가려면 현재의 낡고 작은배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대륙에 도착하기 전에 풍지박산이 날지 아니면 육중하고 거대한 통합호가 되어 신대륙에 늠늠하게 도착할 지 갈림길에 놓여있다.

누구는 신대륙은 거대한 배가 아니더라도 깡다구 하나 혹은 작은 돛대위 찬란히 빛나는 별만 따라가다보면 무한대대 바다를 건너 언젠가는 도착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말이다.


 망망대해에서 수년 동안 태풍에 견디려면 일단 육중하고 크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비록 작지만 진보의 다양한 가치와 세력이 전부 모여야 가능하다. 

그래서 역사적인 촛불 항쟁 이후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는 진보적 시민정치세력이 여기에 합류하기 위한 아래로부터 움직임이 분주하다. 작년 말 이학영, 이수호, 손석춘,조성우 등 공동대표를 맡은 ‘복지국가와진보대통합을위한시민회의’가 이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현재 민노당, 진보신당, 사회당, 시민회의, 민주노총, 전국교연, 전농, 전빈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진보대통합과새로운정당건설을위한대표자연석회의'는 더 큰 배를 만들고자 참여 확대 제안을 2차 대표자회의 에서 결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러는 와중 시민회의 경기본부 준비위원회가 8일 안양시의회 본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현재 시민회의는 지역 조직과 관련해서는 지역 자생적 조직과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처음 시민회의 지역 본부 준비위 발족식이 열린 것이다. 통합정당호의 출범을 앞두고 시민회의가 지역 조직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아래로부터 통합운동에 시동을 걸려는 것이다.


 이 날 정식 발족식에 앞서 YMCA 전 총장이었던 시민회의 이학영 상임공동대표가 ‘진보대통합만이 정권교체 가능케 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경기본부(준) 공동준비위원장으로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을위한경기운동본부상임대표와 이하연 전 안산시의원이면서 안산시흥비정규센티 이사장이 선출되었다. 준비위원으로 안산에서는 이창수(전 환경운동연합 의장), 김언호(희망교회 목사), 김억(금속노조 경기본부 사무국장) 등이 군포에서는 정금채(전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의장), 송성용(군포YMCA이사장), 송재영(군포 YMCA이사,전시의원),정인환(협성대교수) 등이 안양시는 송무호(안양희망연대 대표), 이정심(참교육학부모회안양지회장),이순인(안양참시민희망연대 대표) 등이 수원시는 송준호(민주원탁 사무처장), 정원민(수원민주희망광장 대표)등이 시흥시는 김기정(주거연합공동대표), 김영준(자활공제연합회이사장),이병훈(배동교회 목사) 등이 부천의 황인호(부천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임영호(풀뿌리부천희망연대사무국장), 성남의 정해선(전 보건노조 수석 부위원장)등 경기도 중 우선 14개 지역의 52명의 준비위원이 선출되었고 이후 타 지역까지 대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선임된 이하연  경기(준) 공동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의정부 등 경기도 북부지역 및 광명, 의왕, 과천 등 더 많은 지역에서 준비위원이 확대되고 있으며 본 조직 창립 때는 더 많은 지역의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것이라면서  8월말 창립 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더 많은 공동대표와  창립위원이 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진보대통합, 새로운정당 건설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서민과 진보진영이 계속 생존하는냐 아니면 대충 기어들어가서 죽은 시늉하고 사느냐를 결정하는 시기다.  우리는 살기 위해 결단을 하고 지역 구석구석을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족식  후에는 조성우 공동대표가 나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통추위 상황을 설명하였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준비위원으로 참가한 안양의 이호성 전국공무원노조 사회참여위원장은 현재 참여당이 정식으로 통추위 참여를 결정하고 제안한 상태에서 제기되는 문제점과 전망에 대해 물었다. 조 공동대표는 ‘참여당과 관련해서 시민회의는 진보대통합이 참여당까지 포괄해야 대중적 토대를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통추위 내 다양한 이견이 있어 현재 이러한 부분과 관련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참여정부 시절의 비정규직, 한미FTA 문제 등에 대해 참여당의 성찰과 이에 대한 명학한 입장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요새 ‘진보대통합과새로운진보정당건설을위한대표자연석회의’가 통합정당이냐 아니면 새로운진보정당이냐 논란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상층에서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느냐의 여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상층에서 듣기 좋은 '새로운진보정당' 건설을 합의했다고 하더라도 하부(지역과 현장)에 새로운진보정당을 구성하고자 하는 새로운 가치를 소유한 세력의 존재가  미흡하면 기존 진보정당의 재결합이라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고, 설사  민노와 진보신당의 재결합 수준 이상으로 새로운진보정당을 확대하지 않으려는 세력도 지역과 노동 현장에서 아래로부터 대중적 진보통합 운동이 불이 붙을 경우는  통합정당이라는 틀도 새로운진보정당의 형식과 내용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 통합의 수준을 넘어 새로운진보정당을 건설하려고 한다면 주장이나 가치가 아니라 그러한 가치를 소유한 새로운 세력을 현장과 지역으로부터 얼마나 스스로가 실천을 통해 전망을 세우고 구체적 조직화 사업에 매진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친환경학교급식을위한전국운동본부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구희현 공동준비위원장은 " 내년에도 진보진영의 전망이 보이지 않으면 이제 우리같은 사람은 다리에 힘이 풀려 더 이상 못한다.   근데 주변에 젊은 사람이 없어 5년을 더 기다릴 수록 절망만 늘어날 뿐이다"라고 말하면서 내년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이날 시민회의 경기본부 준비위원회가 발족함으로써 진보정당에 포괄되어 있지 않았던 진보적 시민정치세력을 모아나가기 위한 지역으로부터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동시에 진보의 재구성이란  다양한 진보적 가치와 진보적 세력을 폭넓게 포괄하는 것이라는 점과 지역의 풀뿌리 조직과 운동이 진보의 재구성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시민회의의 지역 조직화 사업은 민주노총 현장 사업과 함께 앞날에 현재의 대통합.새로운진보정당 운동의 성패를 가르는 역사적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의회모락산 013.jpg

 황인오 부천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안양의 송무호 희망연대 대표, 송성용 군포YMCA이사장, 이주현 의왕시민연대 운영위원 등이 뒷풀이에 참여하여 대화를 하고 있다.

 

 

                   현재 대표자연석회의 등 진보통합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조성우 공동대표

 

 

                                   안양의 이호성 전국공무원노조 사회참여위원장이 질의하고 있다.

 

 

                                               황인호 부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송성용 군포YMCA 이사장

 

 

                                                이주현 의왕시 풀뿌리희망연대 운영위원

 

 

                                                         안양의 이종태 교육원장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사회를 보고 있는 구희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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