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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0 남북연석회의 계승하여 평화체제 이룩하자!

작성자시민회의|작성시간13.04.20|조회수22 목록 댓글 0

[성명서]

남북연석회의 계승하여 평화체제 이룩하자!

 

 

올해는 1948년 38선 이남의 김구와 김규식이 이북의 김일성과 김두봉에게 남북협상인 남북지도자회담을 제안하고 화답하면서, 마침내 4월 19일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가 개최된 지 65년이 되는 해이다.

 

남북 협상 당시 외세에 의해 남과 북으로 분할 강점된 상태에서 우리 민족은 민족분열이냐 아니면 민족통일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민족분열의 길은 남과 북이 각기 단독 정부를 수립하여 서로 대립하고 투쟁하며 전쟁하는 민족상잔의 길이었고, 민족통일의 길은 남과 북이 협력하여 통일 정부를 수립하고 자주와 독립 그리고 평화를 이루는 민족번영의 길이었다. 남북협상 구체적으로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는 전쟁을 일으키는 민족분열의 길을 거부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민족통일의 길을 추구한 역사적 실천이었다.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인 경교장에서 김구 선생이 남북 협상을 제안하고 마침내 민족분단의 상징인 38선을 넘어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여한 것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우리 민족의 분열과 전쟁을 막고 통일과 평화를 실현하려는 매우 절실한 역사적 선택이었다. 그러나 김구 선생의 민족 통일과 평화를 향한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38선 이남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곧이어 이북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그 결과 우리 민족은 분열된 채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달았고, 김구 선생이 예견했듯이 1950년 민족상잔의 전쟁이 발발했으며,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500만 명 이상의 소중한 생명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는 민족 참화를 겪었다.

 

그렇다면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0년이 된 지금 우리 민족의 실정은 어떠한가? 우리 민족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여전히 남과 북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대립하며 심지어 적대시하고 있다. 최근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상황에서 우리 민족은 또다시 전쟁이냐 아니면 평화냐의 갈림길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당하고 있다. 만에 하나 전쟁이 발발한다면 다시는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우리 민족 대다수가 함께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명확히 민족공멸의 전쟁을 반대하고 민족공생의 평화를 실현할 것이다. 지금 이곳에서 민족공생의 평화실현이야말로 1948년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의 정신과 가치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일촉즉발의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에게 어느 쪽이든 즉각 특사를 보내고 대화와 협상을 시작할 것을 간절히 촉구한다. 구체적으로 남과 북 사이의 대화와 협상의 의제는 무엇보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문제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대화와 협상이 잘 이루어져 개성공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금강산관광 재개 나아가 평화협정을 협상 의제로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즉각적인 특사 파견과 대화 그리고 협상만이 전쟁의 민족공멸을 막고 평화의 민족공생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는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65주년을 기념하며, 앞으로 민족의 공멸인 전쟁을 막고 민족의 공생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남북연석회의 계승하여 조건없이 대화하자!

- 조건없이 대화하여 개성공단문제 해결하자!

- 남북연석회의 계승하여 평화협정 체결하자!

- 평화협정 체결하여 평화통일 이룩하자!

 

 

2013년 4월 20일

 

(사)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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