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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濟暗,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04
댓글일기; 또! 오해영
실은 그걸 말하고 싶은 걸까?
나는 너를 좋아해서 힘든데,
너는 나 때문에 힘들지 않는게...
네가 나만큼 힘들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내가 너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걸
너는 모른다는 걸...
그건 말이지...
딱 내 얘기란 말이지...
그런데 누나가 알아주면 뭐가 달라지나...
나는 더 사랑할 수 있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나?
...
왜 나는 붙잡고 있는 걸까?
...
어쩌면 말이지...
놓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놓아 놓고 다시 붙잡아서...
또 힘들어 할까봐...
그게 겁이나서...
납득이 될 때까지 붙잡는 거 같단 말이지...
그런데 말이지...
음...
애초에 이유가 있어서 좋아한 건 아니란 말이지...
사랑에 빠질 만한 상황은 조성되었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건 아니니까...
그건 말이지...
설명이 안된단 말이지...
그럼 어쩔까...
어쩔까...
가두는 것이지...
상자에 봉인해서...
그 상자를 숨기는 것이지...
숨겨 놓은 나도 잊어버릴 정도로...
어둡고 깊은 내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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