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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기다리다 지은 시... 〈 낙서 〉

작성자濟暗,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작성시간24.04.11|조회수143 목록 댓글 2












낙서


濟暗




횡단보도 건너려고
불 바뀌길 기다린다


지루해서 돌아보니
눈에 띄는 어떤 落書


자음은 대빵 만하고
밑줄은 시원하게 두개나 쳤다


"니들은 하는 게 먼데?"
"국민을 위해?"


어떤 아저씨가 했을 이 낙서가
나는 왠지 슬프다


어떤 아가씨가 했을 이 낙서가
나는 왠지 귀엽다


일부러 여기 와서 했을까
그냥 지나가다 했을까


나도 왠지
하고 싶다


즐거운 樂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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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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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濟暗,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11
    자세히 보면 누가 답을 했다...
  • 작성자濟暗,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3
    댓글일기; 뒤집기

    반대로 볼 수 있어야 해

    떨어진 꽃잎이든

    욕하는 낙서든

    거기서도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좋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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