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농어촌체험학습박람회 옆 도시농업식물공장 코너 기웃거리기

작성자달재|작성시간11.07.18|조회수215 목록 댓글 3

현지 시행되는 농어촌체험학습의 실태를 알아보러 코엑스에 간 달재.

귀농귀촌 도시민유치박람회/친환경유기농박람회/도시농업식물공장기술전이 함께 열리고 있었다.

한쪽에선 정육점에 있는 대형유리냉장고에 잔뜩 농산물을 가져와 팔고

다른쪽에선 애들이 미꾸라지잡기 체험을 하느라 정말 장터에 온것같이 정신없었다.

사람도 생각보다 많았다.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을 법한 40-50대 분들...이 대다수



체험학습박람회에는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을

'간단히'소개해 놓고 있어 나의 예상과는 많이 빗나갔다. 환경교육연구소같은 곳이 있을 줄 알았던게지;;

체험학습에는 크게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1.동식물:마굿간 일일체험(먹이주고 우유주고 신책하고 등), 식물관찰하기, 누에관찰하고 면이 만들어지는과정보기

2. 맛: 치즈, 옛날과자등

3,전통공예: 미니도자기, 소라악세서리 유리공장-장식품 나무토막소품 천연염색 여치집 짚신등

--------------------------------------------------------------------------------

당진군농업기술센터 www.djatc.or.kr에 가면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을 듯.

오믹시스생명과학교육원www.toforest.com은 신생기업이라 현재운영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들었음


귀농귀촌은 패쓰! '오세요~' 우리동네좋아요 판넬과 아저씨가 있을뿐.

유기농박람회에는 유기농화장품이 엄청 많았다.  촌스러운것부터 오휘 부럽지 않은 고퀄리티패키지도 쌓이 아이까지. 꽉

환경친화적인 비료제품들도 많이 있었지만... 난 대농이 아니니까 패쓰 ㅋ


도시농업식물공장기술전(이라는 이름도 지금 찾아서 알았음)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먼저보인것은 정말 기계적으로 자라고 있는 새싹들과 입채소들이었다.




저 기계가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다. 먹고싶진 않았다. 실험실같아

예전에는 이런식의 접근 방식을 대놓고 외면했다. 식물공장이니 빌딩이니 하면서

자연의 시스템을 모두 인공적으로 조성해놓고 키운다는 발상이 정말 인간다웠다.

왜 자연은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서 살겠다고 이런 기술을 개발하는지 답답했다.


하지만 요즘처럼 날씨가 미쳐가고, 매연으로 가득찬 도시에서는

자연의 소중함은 전혀 느낄 수 없지만 이런식으로 채소를 자체공급하는것이

하나의 대안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기 싫어한다면 그곳에서 방법을 찾는 행위가 이상한것은 아니니까.

여러가지 방식으로 접근하고 각자 동의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되는거다.

무조건 한가지만 맞다고 할 순 없는거니까. 현실적이지도 않고.


아파트베란다,마트,백화점,학교급식실,유기농레스토랑등에서 사용되면 나름

괜찮을 것 같다.


그치만 저걸 봤을땐 화학약품냄새가 날것만 같아 사진도 얼릉찍고 도망갔다.

다른회사관련웹: www.늘푸른채.com/www.365grow.co.kr  늘푸른채 수경재배기



두번째로는 자동으로 물이 공급되는 장치였다.



부력에 의한 플로오트의 상하운동으로 밸브를 개폐하여 자동으로 물을 공급해준단다.

주1회 물공급하고 옥상규모나 가족수에 따라 크기조절되며 설치가 윕고 겨울철 led등을 부착하여

가정용 간이식물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주는거 어려워하는 도시민들에겐 반가운 기술이구만





하고 있던 찰나,



요건은 물이 돌고도는 인공분수처럼, 벽에 기둥들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적당한 물을 각 화분마다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요거는 둔탁하지도 않고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아서 생화심어놓고 죽이는 백화점이나 레스토랑등에서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어익후, 그다음에 본것은 더 혹했다












제일 젊은 사람들이 몰려 사진찍고 구경하던 부스였다.

다른곳에 비해 월등히 현대적인 디자인이 접목된 회사제품이었다.

나도 혹해서 사고싶었지만... 참았다.

어쨌건 생각만 하는것보다 이렇게 현실화시키는 과정이나에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보면서 들었다.

생각의 틀이 깨지는건 좋은데 깨지면서 환기되는게 아니고 절망이 찾아온다. 꾸엑ㄱ


나레스트 가든시스템:  www.narest.co.kr



각회사마다 정부지원이 되었는 뭐든 엄청난 특허를 출원하는등의 활동이 조용히 그러나 많이 일어나고 있었다.

세상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자의든 타의든 이런 기술적인 접근도 이루어 진다는건 좋은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이 관심으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는거니까.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떠거워진農奴이재호 | 작성시간 11.07.19 영화 월-E의 서브플롯이, 쓰레기로 덮인 지구를 떠나 우주선에 살던 사람들이 결국 다시 지구로 귀농한다는 얘기지요, 도시농업기술은 마치 그 영화속 우주선에 있을 법한 것이로군요. 농촌에 떠들어온지 2년도 안 되었건만, 이미 도시농업의 개념은 안드로메다에 있는 듯 낯설고 있습니다.
  • 작성자달빠 | 작성시간 11.07.21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요~~^^
  • 작성자달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7.21 농촌에서는 정말 어이없고 황당할 일일것 같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근데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생활에 큰변화를 일으키지 않고 안전한걸 먹고 싶어하니까 이런 기술들을 궁리해 내는것 같아요. 뭐 궁리할 사람은 궁리하라죠. ㅎㅎㅎ 뭐 어때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