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먹을거리가 다양해졌어도 우리의 주식은 여전히 '쌀'이지요! 농촌의 들판에 제일 넓게 자리잡고 있는 땅은 논이고, 밥상에서 바로 내 앞에 두고 늘 한 손에 잡고 있는 것도 '밥공기'입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쌀값이 끝없이 떨어져 생산비 보장이 안되어도 버티면서 땅과 생산량을 지켜왔고, 거의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자급할 수 있는 먹거리입니다. 쌀을 제외하면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자급율이 5%도 안되지요. 농촌, 농민, 농사의 가치를 눈에 보이는 경제적 수치로만 따져 다른 산업과 맞바꾸며 하나씩 포기하는 현실이 계속된다면 '쌀의 자급'도 곧 옛말이 될 수 있습니다. 집밥 먹는 일이 줄어들고 쌀수입은 늘어나는 요즘, 쌀농사는 이미 더 버티기 어려울 정도의 위기입니다.
[희양산우렁쌀] 또한 같이 지켜주고 계시는 '밥상이웃'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이런 위기의 흐름 속에서 즐겁게 농사지으며 기쁘게 나누어 먹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어떻게든 쌀을 모두 소비해야 다음 해 농사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길을 찾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크고 복잡한 시설이 필요없는 뻥튀기를 만들어 판매해 보려고 하는데요. 마침 경상북도에서 지역을 살리는 취지의 사업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고향사랑 크라우드펀딩 대회>를 개최하였고, 희양산마을도 선정되어 모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목표금액 만큼 모금이 되면 뻥튀기시설을 마련해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희양산 자락의 땅과 쌀농사를 지켜가기 위한 작은 시도이지만 쌀알과 함께 희망도 뻥~ 튀겨져 늘 즐겁게 농사짓고 기쁘게 나눌 수 있는 시절이 오기를 꿈꾸며 [희양산 희희낙락 뻥튀기]로 이름지어 봤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방문해 보시고 희양산우렁쌀을 응원하시는 마음으로 직접 참여하시거나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https://www.ohmycompany.com/mobile/project/prjView.php?seq=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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