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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음식

작성자67철영|작성시간15.06.05|조회수253 목록 댓글 4

서울에 가면 우선 밴쿠버에서는 먹기힘든 추억의 한국음식을 찾아 먹게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곰탕과 육개장입니다. 설렁탕과 도가니탕은 밴쿠버도 먹을만하지만  국물이 맑은 곰탕과 제대로된  옛날식육개장은 밴쿠버에서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두가지를 다 먹을 수 있는곳이 명동입니다. 우선 외환은행 본점 근처에 본래의  자리는 아니지만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를 따라 갔던 그 유명한 '하동관곰탕집'이 있습니다우유같이 탁한 설렁탕과는 다른 특유의 맑은 국물과 소의양()이 들어간것이 특징입니다.  

 하동관곰탕 외에도 한국은행본점에서 남대문쪽으로 조금 가다가 오른쪽에 있는 나주곰탕집도 그 진한고기국물 맛 뒤의 텁텁하지않은 개운한 뒷맛과  맑고 깔끔한 비쥬얼이 곰탕집의  연륜을 느끼게 합니다.  입구는 작지만 일단 들어가면 속은 넓고 깨끗합니다.

이번 서울 방문의 큰 수확은 명동에서 옛날식육개장집을 우연히 찾은 것입니다. 그전에는 서울에 가면  이화수 라는 육개장 전문집을 주로 찾아 갔었습니다. 강남역 근처, 선릉 정문 근처, 가회동입구등 그 외에도 요즘은 서울 여러곳에 있습니다.

이번에 신세계백화점 맞은편 중앙우체국옆으로 명동을 들어가자마자  오른편, 간판에 '옛날식육개장' 이라고 크게 써부친 집이 있는데 먹어보니 아주 근사했습니다. 가게이름은 '육대장' 입니다. 장조림고기같이 쭉쭉 찢은 고기와  대파를 많이 쓴것이 특징입니다.  우리 학생시절  먹던 육개장과 모습과 맛이 아주 흡사합니다. 11 40분만 넘으면 가게밖으로 근처 직장인들이 길게 줄을 섭니다.

철영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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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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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요수 박인근 | 작성시간 15.06.05 선배님,
    지금 어디입니까?
    서울? 밴?
  • 작성자67철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6.05 정말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지난주에 밴쿠버에 돌아왔습니다.
  • 작성자산마루 | 작성시간 15.07.01 서울의 평양면옥도 좋지요.
    냉면과 만두국, 소생이 서울가면 꼭 들르는 식당중에 하나입니다.
    다음에 육대장을 가봐야겠네요.
  • 작성자67철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7.02 선배님,안녕하세요? 냉면도 밴쿠버에서 제대로 먹기힘든 음식이지요. 저도 장충동에 있는 평양면옥을 꼭 들립니다. 제가 초등학교1학년부터 대학교2학년 까지 신당동에 살았거든요. 어려서부터 쏘다니기를 좋아해서 동대문운동장,장충동과 퇴계로,또 이태원일대까지 많이 걸어서 쏘다녔어요. 장충동 평양면옥 근처에 지금도 있는 태극당을 보면 어릴적생각 많이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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