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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노언(戒老言)

작성자JIN O (SDT)|작성시간23.09.26|조회수63 목록 댓글 0

계노언(戒老言)

 

이 세상에 일단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모두

가난하든, 부자든, 지위가

높건, 낮건, 예외 없이 나이를

먹으면서 노인으로 변해

갑니다.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으면서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노인으로 늙어 가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늙더라도

반듯하고 곱게 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학(大學)에 보면,

옛날에 "탕"이란,ㄴ 임금은

제사 때 손을 씻기 위한

세숫대야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좌우명 하나를 적어

놓고 곱게 늙기 위한 노력을

늘 멈추지 않았다는데,

 

그 좌우명의 내용이

"구일신(苟日新)이어든

일일신(日日新)하고

우일신(又日新)하라"는 말로

 

"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반듯한 노인으로 늙기

위해서는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더욱더

새로워져야 하는 노력을 한

순간도 중단해서는 안 된다

하니,

 

그런 의미에서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계노언(戒

老言)"이라는 떠도는 글을

여기에 소개해 봅니다.

 

-계노언( 老言))-

 

■ 노인이라는 것은 벼슬도

자격도 아니다.

■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아무

말이나 해서는 안 된다.

■ 남의 일에 입을 여는 것은

삼가야 한다.

■ 남이 해 주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 신세타령을 해서 좋을 것은

라나도 없다.

■ 빈정대는 것은 바보라고

하니 절대 삼가야 한다.

■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의사가 매정하게 대한다고

서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죽은 뒤의 장례나 묘소에

관한 걱정을 해서는 안 된다.

■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감사를

표해야 한다.

■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 남이 나에게 해준 위로의

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 남을 비난하는 근거로도

옮기지 말아야 한다.

■ 잘 잊어버리거나, 다리

힘이 없다는 것을 핑계

삼으면 안 된다.

■ 평균수명을 지나고 나서는

교단이나 선거에 나서면 안

된다.

■ 새로운 기계가 나오거든

열심히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입 냄새, 몸 냄새를

조심하여 향수를 종종 써야

한다.

■ 화초만 키우지 말고 머리를

쓰는 일도 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 자기가 사용한 것을 버리는

습관을 몸에 붙여야 한다.

■ 옛이야기는 대충

끝내도록 해야 한다.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글을 보고 나니 문득,

조선때의 時성,

"정철"의 시조 하나가

생각납니다.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울까?

 

늙기도 서로운데 아찌 지켜야

할 것들이 이리도 많을가요?

 

하지만 모두가 나이드는

분들을 위한 배려에서 이루어

졌다고 보십시다.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매일

매일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 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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