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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못하는 시골 아줌마 혼자 떠난 호주여행 한달~

작성자박미희(경남함안)|작성시간23.04.29|조회수904 목록 댓글 73

한달 호주여행을 다녀 왔어요~~^^
혼자서 자유 여행을요.



떠나기 전부터 외롭고 힘들거라는 생각에 많이 걱정을 했었답니다.

첫날부터 유심이 안되서 엄청 당황하고 내가 해 낼까 싶은 생각에 우울하기도 했어요.

정말 열심히 엥어공부도 했는데 어쩜 그렇게 안들리고 입이 안 떼지던요ㅜㅜ

그래도 하루 이틀지나며 익숙해지고 친절한 사람들도 만나고 구글맵이 익숙해 지면서 차츰 할만 했어요.


왜 혼자 가느냐고 묻는 분이 많았어요.
긴 시간을 함께 할 사람이 많지 않고 또 저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어요.
제가 스스로 얼만큼 해낼수 있을까 하는요.

물론 혼자서 산티아고순례 길을 걷고 온 적은 있지만 이번 여행은 달랐어요.
산티아고는 계속 목적지를 향해서 걷는 거였지요.

호주에서는 계속 이동해야 하니 숙소도 항공도 예약하면서 다녀야 했고 하루의 계획도 알아서 짜며 다녀야 했기에 난이도가 높다고 할수 있어요.
거기다 언어가 자유롭지 못한게 가장 힘들었구요~^^;



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예요~!
생각했던 것 보다 할 만 했어요.
그렇게 외롭지도 힘들진 않았어요.
멋진 경험도 너무 많이 했구요~!

여행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성취감도 있고 저 자신한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네요~♡


영어공부를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겠다는 다짐도 했구요.(이건 제 맘대로 되는 것이 이니라서 문제지만요ㅜㅜ)

또 혼자만의 여행도 계획할수 있을것 깉아요.

펜션을 하니 얼지도 풀도 걱정 안해도 되는 3월에 떠나기가 제일 좋은데 시기를 놓쳐서 4월 중순에 돌아 왔어요.
그런데 그새 온통 집은 풀이 숲을 이루고 있더라구요~^^;;;



일주일 내내 풀을 뽑았더니 허리가 너무 아프고 온몸이 쑤시네요 ㅎ
그래도 아직 80프로 정도 한것 같아요~^^;

오늘 비가 와서 덕분에 쉬어 갑니다.

주인 없어도 풀도 잘 자랐지만 꽃들도 피어 반겨 주네요.~♡
너무나 이쁜 계절~♡♡
몸은 힘들어도 눈은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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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박미희(경남함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22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김정욱(양산) | 작성시간 23.05.23 몇 년 전 순례길 가실 때 부터 제 마음에 용기의 점을 찍어 주셨는데
    저는 아직도 상황에 집착되어서 자신감은 점점 멀어져 갑니다.
    당당하고 멋 진 용기에 박수를 칩니다. 짝 짝 짝 짝 ....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미희(경남함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23 쉽진 않지만 그래도 시도하는 것을 겁내지 마셔요~ ^^
    고맙습니다~~
  • 작성자정봉선(인천) | 작성시간 23.07.30 멋지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미희(경남함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30 고맙습니다~^^
    편한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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