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마는 본사

[진명순(미즈)]

며늘은 계열사 라고 아들은 칭합니다

계열사 며늘은
본사 시엄마께 계열사 움직임을
쓸데없는 것도 다 보고 한다고
아들은 말합니다

4월부터 아들은 직장따라 인천에
며늘은 직장이 양산이라
두집 살림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비행기 타기가 불안하면
차를 좋아하는 며늘은
그 먼거리를 휭하니 운전했어 차가 안밀리는 밤늦게,새벽에 가곤 하는데

무슨 홍길동처럼 동.서로 출현
하는것 같습니다

그제도 아들전화로 며늘이
엄니~하는데 어디고? 했더니
막국수 먹고싶어 인제갑니다

그기가 먼데 아니가? 했더니
아들이 옆에서 가깝지~
4시간 정도 가면 되요 합니다 ㅎ

막국수 사진에다

감자전이 환상이고 넘넘 맛나다고
보고 합니다ㅎ

일욜 출근 하는데 수고 하신다고
전화가 옵니다
고성 물회가 엄니 좋아하실건데
하면서 사진을 보냅니다

고성은 옆이가? 했더니
아들이 엄청 가까워요 한시간 반ㅎ~

퇴근전 이렇게 사진이 옵니다

엄니~ 동치미가 할머니 해주신 맛이라고
아들이 말한다고
일일이 사진찍어 보고 합니다 ㅎ

평양출신 시어머니 가
동치미가 특이하게 맛났는데
그맛을 기억하는군요

이북분인 갑다 했더니

차림표까지 보여줍니다

해맑은 며늘이
일일이 보고하는 며늘이
한없이 이쁘고 고맙기만 합니다

오늘은 아들이 부산온다고
얼굴보자 하길래
저도 휴무이고

저맘속으로
추석맞이를 당겨 하기로 했습니다
전어회를 준비했어
딸냄집에서
가족모임 합니다

곧 명절이고 장거리인데
오고 또오고
번거로우니 명절행사 하고
맘부담을 덜어야겠습니다

더운날씨가
뭐가그리 아쉬운지 물러나지를 안하고 있습니다
건강조심 하시고
즐건 나날 되십시요

[진명순(미즈)]

고맙습니다
행복하십시요

[조돈향(안산)]

어머나~예쁜 머느님에 멋쟁이 시어머니
알콩달콩 사는모습 부럽습니다~

[진명순(미즈)]

감사합니다 ~~^^

[김지안(서울도봉)]

본사, 계열사 재미있어요 ㅎㅎ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연휴 되시길~~~

[진명순(미즈)]

감사합니다 ㅎ
풍성한 나날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