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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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안지현(제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10.08 저거 길들이기 하느라 뜨겁고 무거운 솥단지 이리저리 뒤집느라 고생 좀 했지요
그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애초에 길들여진 가마솥 샀을거에요
그런데 성취감은 크답니다 ^^* -
작성자 맹명희 작성시간13.10.08 들기름만 바른 거에요?
먹물을 진하게 마련하든지 ...
솥 밑에 앉은 까만 그을음음을 모아서 들기름에 반죽을 하여
면 주머니에 넣고 그걸로 자꾸 문질러 주어야 해요..
들기름은 햇것을 사용하지 말고 묵어서 쩔은 것으로 하면 더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안지현(제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10.08 첨엔 인터넷 검색한 그대로 따라쟁이 했는데요
30분쯤 해 보니까 제가 이해한거랑 좀 다르더라구요
일단은 불에 그을려야 하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불에 그을리고 숯검정 묻히구요...
저거 하느라 면수건 두개 날아갔지요
자꾸만 타는 바람에요...
들기름은 집에 있는 걸 하다보니 아까운 유기농 들기름을 썼어요 흑흑...
제가 1년동안 먹을걸 저넘이 다 먹었습니다 흑흑... -
답댓글 작성자 안지현(제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10.08 첨엔 솥단지에 기름칠해서 작은 화덕에 앉힌 후에
들기름 한사발 부어놓고
긴 막대에 면수건 잘라 동여 맨 다음
사발에 있는 들기름을 마구마구 묻혀서 발라주었지요
솥이 너무 뜨거우니까 들기름 묻힌 수건이 금빙 타드라구요
처음에 두시간 작업하고
나중에 한시간 정도 더 작업한거 같습니다
다행인 건
지금도 반질반질 어주 예쁘답니다
글치만 선생님 방법 알았음 글케 했을거에요
저한테 저거 해 달라는 지인들에게는 선생님 방법 전수하겠습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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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안지현(제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10.09 처음엔 저걸 고정시키지 않고 이동용으로 쓸려는 무식한 발상을 했었지요 ㅎㅎ
그런데 화덕 자체를 돌로 만들어서 평평하지 않아 불이 새어 나오고
가마솥도 넘 무거워서 이러다가 허리가 남아나질 않겠구나 싶어 걍 고정시켰습니다
근데 크니까 관리가 좀 힘들어요
해서 적은 가마솥 한개 더 살까...
목하 고민중인데 일꺼리를 또 만들면 안되겠지요... -
작성자 진명순(미즈) 작성시간13.10.08 선생님 말씀에 절로고개가 끄덕끄덕...카페회원 몇년동안
배워도 배워도끝이없건만
선생님께서는 저렇게도 많은
어떻게 다배워셨는지
저리설명도 머리에쏙쏙...
고개가저절로 숙여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 안지현(제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10.09 저도 카페 글 검색 제대로 했음 훨 수월했을텐데
고생을 사서 한 셈이지요...
저 가마솥에 콩 삶아 청국장 만들어서 선생님 방식대로 고추장 만들기 하는 게 최종목표랍니다 ㅎㅎ^^* -
작성자 김영란(서울송파) 작성시간13.10.11 한국어머니들은 세대가 흘러도 가마솥에 대한 로망이 있나봅니다.저도 후라이팬이랑 전골팬 10인용 솥이랑 사서 길들여 쓰는데 참 좋읍니다.아마도 너무 무거워서 더 나이가 들면 버겁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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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안지현(제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10.14 좋은 물건 쓰려면 그만큼 관리도 힘들지요
비싼 그릇은 깨질까봐 조심하게 되구요..
바꾸어 생각한다면 그만한 대우를 해 줘야 그들도 저에게 그만큼의 만족감을 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