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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정모 이야기

식당에서 감사함을...

작성자이영순(무향)|작성시간19.10.30|조회수936 목록 댓글 64


밤이면 토실토실 살찐 귀뚤이가 계절을 일러주더니

10월이란 넘은 겅중대더니 벌서 11월을 대기시켜 문틈으로 저를 째려보고 있습니다.


공기 마저 살이 찔것같은 그렇게나 좋은 계절을  품고 

우린 덕평에서 만났습니다.

낯이 설면 선대로 새로워서...

낯 익어 반가운 얼굴을 대할때는 친정부치를 만난듯...

참으로 반가운 님들이십니다.


몇년간 주방 책임을 맡아오며

혹여 부족하진 않을까~?

입맛에는 맞으실까~?

때론 요구하시는 물품을 드릴수없어 난감해하며

식당에서의 해마다 갖게되는 숙제를 합니다.

너그러히 이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맛나게 드셨다며 눈 마주치며 인사해주시는 님들 때문에

내년도 이 일이 가능하겠지 하며 제 나이를 잊어간답니다.


어디서든 부르면 달려와 도움을 주셨던

김종현님의 사단님 들(ㅎ)

특히 오리고기 볶아주시느라 땀 빼셨어요.

 

올 처음 저와의 조우였지면

새벽부터 달려와 오전 정리를 맡아 주셨던

유기농설탕 파시는 오윤식님


1박2일 네끼를 저와함께 식당 도우미로 애 써주셨던

조인숙님(경기도)

박메아리님

조순복님(고창)

이인숙님(충주) 

배재영님(유성)

박은정님(화곡)

서은주님 

넘 고생들하셨고 감사드립니다.


정해놓지 않아도 만나게되는 인연들이기에

함께한 네끼가 소중한것 같아요. 


기름대신 식초를 넣어주는 실수를 해갈 나이가 돼 버렸지만

어떤 힘이 작용하면 내년에도 저는 덕평으로 횐님들을

만나러 나설것 같다라는 느낌적인 느낌!!!

아시죠? 그런 느낌 ㅎㅎㅎ 


건강하시길 바라며

맛나게 드셔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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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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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유만성(강원정선) | 작성시간 19.10.31 진짜 맛있게 잘먹고 왔습니다 이리 고생한 분들이 많으니 식사시간이 늘 즐거웠습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일 도와드린다고
    줄 길게설때 새치기 하는게 너무 즐겁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영순(무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0.31 새치기요 ㅎㅎㅎ
    오실때마다 곳곳에 오셔 도와주시고
    감사합니다
  • 작성자박건순(경기용인) | 작성시간 19.11.01
    주방의 힘든일을 기꺼히 맡아 해주시는 이영순 대장님과 도우미로 애쓰신 5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저도 올해엔 도우미 신청하려 생각했는데 몇달전부터 어께아파와 치료중이고 무리하면 안된다는 의사선생님말에 맛있게 4끼를 대접 받고만 왔네요.
    수고많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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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영순(무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02 용인분이시군요
    저도 용인 살아요
    아픈어깨 치로잘하시고 내년에 뵐께요
  • 작성자김호연(부천) | 작성시간 20.05.15 20년 정모에 뵙게 된다면?
    주방자원 1명 지원 합니다~! (칼질초큼 합니다!)
    육류 어류를 주로......(제가 쓸칼은 가져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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