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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작성자박철우|작성시간24.04.27|조회수8 목록 댓글 0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 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詩句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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