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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면 소식

[제 근황 소개] '문학광장 선정의 으뜸 詩題作' 소식

작성자박철우|작성시간24.04.01|조회수8 목록 댓글 2

[제 근황 소개]

 

현재 제가 몸 담아 활동 중인 문학 단체 중의 한 곳인

문학광장작가협회로부터 제 무딘 글 한 편이 뜻밖에도

'3월 마지막 주 으뜸 시제 작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기에 외람되나마 이곳에다가 소개해 봅니다.

 

 

 

 

 

{심사평}

 

박철우 시인의 "4월의 엘레지 꽃"은  시인이 자아내는, 봄의 화려함 속에 숨겨진 깊은 슬픔과 아름다움의 공존을 그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봄, 특히 4월이라는 시간의 특성을 반영하며, 생명의 탄생과 죽음, 자연의 재생과 소멸이라는 대비적인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엘레지 꽃을 통해 이 모든 감정과 사건들을 아우르는 상징으로 사용하여, 독자로 하여금 봄의 깊은 의미를 성찰하게 만듭니다.

 

시는 "춘 사월에 잔뜩 꽃바람으로 발정 나 건장한 뭇 사내라도 홀리려는 여우인 양"이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이는 봄의 강렬한 생명력과 그 유혹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자연이 지닌 매혹적인 힘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묘사는 봄이 단순한 계절의 변화를 넘어, 생명력의 근원이자 변화와 재생의 시기임을 강조합니다.

 

"높은 산꼭대기 기름진 땅에 고고히 피어나 화려한 매무새를 뽐내며 새 희망의 노래를 활짝 불러 제끼는 엘레지 꽃"에서는 엘레지 꽃이 가진 화려함과 그것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강조합니다. 여기서 엘레지 꽃은 봄의 전령이자,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상징으로 제시됩니다. 동시에, '엘레지'라는 단어 선택은 이러한 재생과 희망의 배경에 슬픔과 상실감이 동반됨을 암시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그대는 가히 봄의 여신이요, 피멍진 4월의 잔인함을 덜어 내려는 엘레지의 여왕이로고!"라고 외치며, 엘레지 꽃은 봄의 여신, 즉 생명과 재생의 상징으로 봉우리를 터뜨림과 동시에, 4월이라는 시기가 갖는 잔혹함과 슬픔을 치유하려는 힘의 원천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봄이라는 계절의 이중적인 성격을 잘 드러내며, 생명의 소중함과 그 존재의 덧없음 사이를 오가는 인간의 감정을 시적으로 표현합니다.

 

전체적으로 "4월의 엘레지 꽃"은 봄이라는 계절의 본질을 깊이 있게 사색하는 작품입니다. 생명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슬픔을 엘레지 꽃이라는 상징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자연과 인간 삶의 순환에 대한 많은 생각을 이끌어내는 좋은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2024년 4월 1일

<문학광장> 발행인(문학박사) 김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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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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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성인봉 (지보) 작성시간 24.04.01 훌륭합니다. 용두산엘레지가 생각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철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02 부끄러운 글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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