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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前 법무부장관 암투병 중 별세

작성자醴泉郡民會| 작성시간20.05.09| 조회수14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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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태허 작성시간20.05.09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권주혁 작성시간20.05.17 토요일 이른 아침,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를 접하고,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고 집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자랑스런 형이셨고, 듬직한 동생이셨고, 별과 같은 오빠셨고, 바위같은 아재셨고, 소중한 조카셨고, 친구같은 할아버지. 하늘같은 아버지, 연인같은 지아비셨던 형님.
    올해 설날 아침에도 서로 건강하자고 다짐했던 그 약속도 모진 세월의 무게를 홀로 삭이시며 견디셨을 고독과 외로움을 우리는 몰랐습니다. 환한 미소와 겸손함과 총명함, 문학 청년의 감성과 탁월한 유머로 주위를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생전에 연수원 교수 시절이 가장 행복하였다고 회고한 선비셨습니다. 함께했던 세월이 넘치도록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고등학교2학년 종레시간에 담임이신 전종태선생님께서 '너 형님 고시합격했다'고 알려 주셨을때도, 친구들의 축하도, 살아오면서 이렇게 큰 울타리와 둥지가 될 줄은 그때는 몰랐습니다. 형님과 함께했던 수많은 순간이 이제는 전설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슬픔이 언제쯤 앙금으로 남을까요. 차마 작별을 고할 수가 없습니다.
    아까운 우리 형님.
    보배였던 우리 형님.
    부디 이승의 무거운짐 내려 놓으시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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