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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레~슨

벙커턱에 공이 박히면 ..

작성자우재영/상리 서울|작성시간10.04.30|조회수67 목록 댓글 0

벙커턱에 공이 박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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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능한 상황을 다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두가지 기본적인 룰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상황에 대한 적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언플레이어블 볼 (골프규칙 제28조)


코스의 어느 곳에서도 자신의 볼이 언플레이어블 이라고 생각한 경우 1벌타를 받고 다음의 한 가지로 처리할 수 있다.

• 최후로 쳤던 곳에서 볼을 플레이한다. 또는

• 홀과 볼이 놓여 있었던 지점을 연결한 직선상으로 볼이 있었던 지점 후방에, 거리 제한 없이, 볼을 드롭한다. 또는

• 홀에 더 가깝지 않은 곳으로 볼이 놓여 있는 지점에서 2클럽 길이 이내의 범위 안에 볼을 드롭한다.


자신의 볼이 벙커 안에 있는 경우 위에서 규정된 바와 같이 처리할 수 있다. 다만 후방선상의 한 지점이나 2클럽 길이 이내에 드롭하는 경우에는 그 벙커 안에 드롭하지 않으면 안 된다.


2. 지면에 박힌 볼 (Embedded Ball) (규칙 제 25조 2항)

스루 더 그린의 잔디를 짧게 깎은 구역 안에서 볼이 자체의 힘으로 지면에 만든 자국(pitch-mark)에 박힌 경우 그 볼은 벌없이 집어 올려서 닦을 수 있으며, 홀에 더 가깝지 않고 볼이 놓여 있었던 지점에 되도록 가까운 곳에, 드롭할 수 있다. 

“잔디를 짧게 깎은 구역”이란, 러프를 지나는 통로를 포함하여, 페어웨이 잔디 높이나 그 이하로 깎은 스루 더 그린의 모든 구역을 의미한다.


3. 진흙, 과도한 습지, 불량한 코스 상태 및 코스의 보호 (Temporary Conditions - Mud, Extreme Wetness, Poor Conditions and Protection of Course)  (로컬룰 4)

a. 지면에 박힌 볼의 집어 올리기, 볼의 닦기

진흙과 과도한 습지가 있는 상태를 포함하여 골프 게임의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할 수도 있는 일시적인 상태에서는 스루 더 그린의 모든 곳에서 지면에 박힌 볼에 대한 구제를 인정하거나 스루 더 그린의 모든 곳에서 또는 스루 더 그린의 잔디를 짧게 깎은 지역에서 볼을 집어 올리고, 닦고, 리플레이스 하도록 허용한다.


이상이 룰북에서 복사한 것입니다. 참고하시고요.


상황으로 돌아가죠.


A. 온그린을 노리고 샷을 했는데 그 공이 그대로 풀이 있는 벙커턱에 박혀버렸다. 라고 보겠습니다.


벙커턱은 잔디의 길이가 페어웨이보다 깁니다. 일반적으로 비러프 정도 길이지요. 그러므로 박혔다는 이유로 무벌타 드롭은 불가능합니다. 그대로 치거나 언플레이어블볼을 선언해야합니다. 만약 페어웨이만큼 짧게 깎아 놓았다면 무벌타 구제가 가능합니다만 아직 제가 다녀본 골프장 중에 그렇게 깎아 놓은 곳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비가 많이 오거나 해서 땅이 무른 상태라면 로컬룰의 적용을 할 수 있습니다. 로컬룰은 골프장에서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경기 상황에 맞춰서 적용을 할 수 있는 룰이니, 어찌보면 진행위원 재량으로 적용할 수 있는 룰입니다. 그러니 아마추어의 라운드에서는 경기자의 룰로 채택할 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벌어진 일이라면 공을 빼서 닦고 리플레이스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상황에서는 비가 오지 않은 정상상태로 보이므로 무벌타 구제는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B. 풀이 있는 벙커턱에 걸린 공을 치다가 그대로 땅에 박혔다.


쉽게 말해서 박아넣은 공이죠. 공이 공중으로 뜨는 것이 없이 그대로 박힌 상태라면 페어웨이에서도 구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언플레이어블볼처리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C. 언플레이어블 볼의 선택


위의 경우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고 1벌타 후 조치는 공에서 2클럽 이내 드롭은 미련한 짓입니다. 아마도 벙커로 들어갈 가능성이 99.9% 일텐데 그것을 선택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전 타구자리로 가는 것도 시간상 좀 그렇겠고요. 박혀있는 곳이 모래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홀을 연결하는 후방에 적절한 위치의 페어웨이에 드롭하고 치는 것이 정답입니다. 벙커에 박힌 것이 라면 불가능한 방법이지만 벙커턱, 즉 모래가 아닌 위치이기 때문에 가능한 구제방법입니다.


D. 페어웨이에서 얼마나 박히면 무벌타 구제가 가능한가?


공의 1/2이니 공의 윗부분만 보일 경우라느니 별 말이 많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드리면 깊이는 상관없습니다. 지면기준(풀이 아닙니다)으로 1mm라도 깊이 공자국이 나있고 거기에 공이 놓여있다면 박힌 공입니다. 박힌 공 embedded ball은 공의 깊이가 아니라 자기 피치마크에 공이 놓여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걸 풀로 기준을 삼으려니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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