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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송 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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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17.03.05
벗의 노래
/ 정연복
홀로는 이슬 하나의
무게도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작고 여린 꽃잎들이
층층이 포개어지고
동그랗게 모여
이슬도, 바람도 너끈히 이긴다
하나의 우산 속에
다정히 밀착된
두 사람이
주룩주룩 소낙비를 뚫고
명랑하게 걸으며
사랑의 풍경을 짓는다
가파르게 깊은 계곡과
굽이굽이 능선이 만나서
산의 너른 품 이루어
벌레들과 새들과 짐승들
앉은뱅이 풀들과 우람한 나무들
그 모두의 안식처가 된다
나 홀로는 많이 외로웠을 생(生)
함께여서 행복한
참 고마운 그대여,
나의 소중한 길벗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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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sk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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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17.03.11
친구 말만들어도 정겨운 "단어"
"松 韻"님 좋은글들, 좋은음악들
감상하며 한참동안 머물다 갑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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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송 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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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17.03.12
별자리님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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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어진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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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17.03.20
나이 많은 형님뻘 친구~ 나이어린 동생뻘 친구가 있어 행복 합니다.
만나면 편한 대화로 같이있는 시간이 즐겁지요. 또 헤여질때는 아쉽고요, 소중한 나의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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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松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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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17.03.26
고맙습니다
행복하신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