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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앵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시간 22.04.23
  • 답글 극장 (2,000원) - 오랜만에 극장에 갔다. 마음 같아서는 하루에도 몇 편씩 보고 싶은데... 영화값은 또 올랐고 그래서 할인티켓은 더욱 구하기 힘들어졌고, 백수인 나는 극장에 쉽게 갈 수 없게 되었다. ㅠㅠ 어쨌든 오랜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살짝 보니까 영화평이 좋더라. 약간 기대가 됐다. 근데... 단체로 왔는지, 사람들이 웅성대고 있어서 신경 쓰였는데, 전화벨이 울리질 않나, 영화 내내 다들 나갔다가 들어왔다가를 반복하질 않나, 집중하고 봐야 할 영화의 분위기를 깨서 짜증났다. 신하균과 이혜영이 어떤 역으로 나올까 궁금했는데, 기대감에 비해 만족스럽진 않았다. 그래도 이혜영의 연기는 너무 좋았다. 천우희는... 이상하게 계속 봐도 좋은지 모르겠더라. 나중에 꼭 인생작 만나기를. 신하균은 무난했고. 영화는 전체적으로 그냥그랬다. 요즘에도 공포를 이렇게 원초적으로 그리다니... 아쉬웠다. 처음에 불 꺼진 낯선 집에, 혼자 꾸역꾸역 들어가는 거부터 별로였다. 그래도... 영화가 의미하는 건 슬펐다. 마지막에 눈물이 났다. 각색을 해보고 싶다. 조금 더 다듬고 싶다. 신하균 역할이 꼭 남자 영화에 수동적으로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 같았다. 아쉽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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