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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찾기 과정

[지망생]흔들흔들~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6.01.18|조회수421 목록 댓글 5

김흥국의 '호랑나비~' 생각하면서

흔들흔들~ ♬ 생각했는데

실제 '호랑나비' 가사 안엔 흔들흔들이 안나오는 거 같다. ㅋㅋ

왜 그렇게 연관되어 생각했을까. ㅋㅋ



SBS 미니 공모전 마감이 한달 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

흔들흔들~ ♬

흔들리고 있다. ㅋㅋㅋ


나는 여기에 수많은 대본들을 올리면서 읽는데

그저 재미로, 취미로, 읽지 분석하거나 하진 않는다.

그러다 이번에 미니를 준비하며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 했을 때 ㅋㅋ

가벼운 마음으로 기존 드라마 대본 분석 한번 해볼까 하고

최근에 참 잘 짜였다 싶었던 '킬미힐미' 대본의 1-2회를 분석해봤는데

이런;;;;;

여러면에서 충격 받았다;;;;


'킬미힐미' 대본의 전체적인 이야기야 잘 알고 있으니

그런 내용적인 면이 아니라

진정으로 대본을 쓰는 방법적인 면에서 충격이었다.

1씬에 이어져서 2씬으로 넘어가고

2씬에서 이어져서 3씬으로 넘어가고

모든 씬들이 거의 그렇게 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스무스하게 넘어가는데

구역구역으로 나눠서 분석하려던 나는

도대체 어디서 구역을 나눠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

내가 늘 그렇게 구역을 나누며 이야기를 짜던 방법이 틀렸던 거구나 느꼈다. ㅠ

그렇게 각각의 씬들이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그러면서도 스토리가 진행되는 전개를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최근에 '피노키오'를 몰아서 보고 있었는데

물론 '너의 목소리가 들려' 보단 아쉬운 작품이고 약간 재탕 느낌도 들지만 ㅋㅋ

또 그 드라마에서 충격 받은 건;;; ㅋㅋㅋ

여러 인물을 다 아울러서 그리는 모습이었다.

지금 내 드라마는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주요 등장인물들 뿐인데

이야기를 전개하면 늘 한 손바닥 안의 주인공들로만 채워진다.

물론 아직도 초고(엉엉~~ ㅠㅠ)라서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도 인물활용을 너무 못하는 것 같다. ㅠㅠ

아. '피노키오'는 기자 이야기고 두 방송사가 주된 공간이라

어쩔 수 없이 사람이 많이 등장하는 건가??

그럼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생각해보자.

혜성, 수하, 관우, 도연,

혜성엄마, 공공의 적 민준국, 도연의 판사아빠, 감옥의 황달중,

혜성네 변호사 둘, 판사 김광규, 수하 학교 친구 둘..

이정도 아닌가?

이정도면 나도 비슷하긴 한데,

그럼 장르의 특성상이었나. 음...

그래도 인물 수 말고도 그 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 건드려 주는 것,

그것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만들고, 분위기를 전환하고, 재미를 주는...

하... 그것이 또 은근히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악! 내 드라마는 아직도 우물 안의 개구리 같다. ㅠㅠ



지망생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어느 정도는 왔다고 생각했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것 같다. ㅠㅠ

작가로 당선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대본을 쓰는 것 그 자체도 아직 갈 길이 멀었으니. ㅠㅠ

100%에서 1%만으로 깨작거리고 있음을 느낀다.

아... 조연들의 활용... 그것에서 또 무릎을 꿇고 말았다. ㅠㅠ


이런 저런 생각들로 또 공모전을 앞두고 실의에 빠졌지만 ㅠㅠ

그래도 무조건 내고 말거다! ㅠㅠ

안내고 포기하는 게 더 싫어!! ㅠㅠ

MBC 미니도 2월 말이 마감이라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나는 아직도 초고(엉엉~ ㅠㅠ)를 들고 있지만 ㅠㅠ

그래도 무조건 내고 말거야!!

감기 플러스 잡 질병들로 지난 한 주나 글쓰기를 쉬었지만

이번주부터 다시 건필!!!!

이제 무조건 안놀고 글만 쓸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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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happy | 작성시간 16.01.18 저도 공감이 갑니다
  • 작성자드작지망 | 작성시간 16.01.18 진짜 좋은 드라마들 보다 보면 어떻게 저렇게 쓰나 감탄이 들어오
  • 작성자드작지망 | 작성시간 16.01.18
  • 작성자꿈많은바보 | 작성시간 16.01.20 울 주인장님 힘내세요!!
  • 작성자달봉베어 | 작성시간 16.01.20 진짜 공감가는 글이네요ㅠ 조연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항상 막막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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