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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 여행

[2017년 01월] 한국 / 제주도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6.09.01|조회수386 목록 댓글 0

[2017년 01월] 한국 / 제주도


역시나 눈이 펑펑 내리는 제주도 여행을 꿈꾸다가

내 생일 기념으로 첫 제주도 방문을 확정함.






[2016년 09월]

- 제주도 비행기 표를 구매하다. 이스타항공. 43,800원. 4박 5일.

일정은 차후에 계획 중.

한라산은 꼭 하루 종일을 들여서라도 꼭대기까지 가보고 싶음.



[간단 계획]

화/식산봉, 오조포구, 유채꽃밭

수/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 섭지코지

목/새연교, 새섬, 이중섭거리, 이중섭미술관, 천지연폭포

금/한라산(영실코스)

토/카멜리아힐, 소인국테마파크


- 함께하는 책

K.N의 비극/다카노 가즈아키

나는 혼자 여행 중입니다/사무엘 비외르크



[참고사항]

/브이패스

- 제주관광지 패키지 할인 구매


/내 카드 할인 정보

1. 제주도 운영 관광지 입장료 2,500원 결제일 할인

- 월 5회, 연 12회 / 건당 최대 2,500원까지 할인

- 제주도 운영관광지 :  

주상절리,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성산일출봉, 비자림, 만장굴,

삼양동선사유적지, 항몽유적지, 제주목관야, 추사적거지, 산방산






----------------------------------------------------------------------------- [상세 일정]



[화요일]


1. 출발

- 8시 기상

- 11시에 출발/12시까지 공항 도착


2. 공항 (1시-2시)

- 이스타항공. 김포 13:05 -> 제주

- 현금 10만원 찾기

- 점심먹기


3. 이동 (2시-4시)

- 제주국제공항 정류장(구제주방면)/95,100,2400

- 탐라장애인 종합복지관 정류장에서 환승/시외710

- 성산리입구 정류장 하차/1시간 30분 소요


4. 돌담게스트하우스

- 1박. 15,000원

- 2시이후체크인/11시까지체크아웃


5. 산책 (4시-6시)

- 식산봉

- 오조포구/공항가는길 촬영지

- 유채꽃밭/사진촬영 1000원


6. 저녁식사 (6시-8시)


7. 돌담게스트하우스

- 10시에 잠자기/10시-5시/7시간 잠



[수요일]


1. 기상/아침식사 (5시-6시)

- 5시에 일어나기

- 6시 30분에 출발


2. 성산일출봉 (6시-9시)

- 일출 볼 곳 (7시 30분 정도/일출 1시간전부터 입장가능)

- 입장료 2,000원(카드결제 가능). 세계7대자연경관.


3. 돌담게스트하우스

- 체크아웃/11시까지


4. 점심식사 (10시-12시)


5. 광치기 해변 (12시-3시)


6. 섭지코지 (3시-6시)

- 광치기해변에서 도보로 1시간 소요

- 일몰 볼 곳 (17시 30분 정도)

- 글라스 하우스/안도 다다오 설계/박물관, 카페 겸 레스토랑

- 지니어스 로사이/안도 다다오 설계/6시까지

- 올인 촬영지

- 등대


7. 이동 (6시-8시)

- 신양리입구 정류장 승차/701번

- 동문로터리 정류장 하차/1시간 30분 소요


8. 저녁식사


9. 구덕게스트하우스

- 3시이후체크인/11시까지체크아웃

- 1박. 16,000원. 조식포함

- 10시에 잠/10시-8시/10시간 잠



[목요일]


1. 기상/아침식사 (8시-10시)

- 체크아웃


2. 이중섭거리&미술관 (10시-12시)

- 미술관 관람료 1,000원. (9시-6시)


3. 점심식사 (12시-2시)


4. 새연교&새섬 (2시-4시)


5. 저녁식사 (4시-5시)


7. 천지연폭포 (5시-7시)

- 입장료 2,000원 (카드가능)

- 밤10시까지. (9시 20분 입장마감)


8. 이동 (7시-8시)

- 천지연폭포매표소에서 정류장까지 도보/15분 소요

- (구)중앙파출소 정류장 승차/110, 120, 130

- 천제연폭포 정류장 하차/30분 소요


9. 제이제이 게스트하우스 (제주제이제이/색달동)

- 2박. 46,000원. 조식포함

- 15시부터체크인/11시까지체크아웃

- 10시에 잠/10시-6시/8시간 잠



[금요일]


1. 기상/아침식사 (6시-8시)

- 8시에 출발/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30분 소요


2. 한라산 영실코스 (9시-4시)

/이동

- 740번/1100도로입구정류장(중문사거리, 중문초등학교입구교차로)에서 9시15분 첫출발 (동절기)

- 1100도로입구정류장 승차, 영실매표소 하차/20분 소요

/영실코스

- 입산가능시간/6시-12시

- 윗세오름까지/왕복 3시간 소요
- 윗세오름에서 컵라면 판매

/이동

- 740번/영실매표소/14:29, 15:49


3. 저녁식사 (4시-6시)


4. 제이제이 게스트하우스(제주제이제이/색달동)

- 2박. 46,000원. 조식포함

- 15시부터체크인/11시까지체크아웃

- 10시에 잠/10시-6시/8시간 잠



[토요일]


1. 기상/아침식사 (6시-9시)

- 9시에 출발


2. 이동

- 중문관광단지입구 정류장 승차/961, 781, 781-1

- 상창리사무소 정류장 환승/940

- 동백동산 정류장 하차/30분 소요


3. 카멜리아힐 (10시-12시)

- 8:30에서 17:00 (동절기)

- 입장료 7,000원(인터넷 5,500원)

- 브이패스(카멜리아힐+소인국 테마파크=9,900원)

- 동백꽃


4. 이동

- 동백동산 정류장 승차/940

- 상창보건진료소 정류장 환승/961

- 서광리 정류장 하차


5. 점심식사 (12시-2시)


6. 소인국 테마파크 (2시-4시)

- 입장료 9,000원(인터넷 7,000원)

- 브이패스(카멜리아힐+소인국 테마파크=9,900원)


7. 이동 (4시-5시)

- 서광리정류장/시외705-1,705-2,705-3,705-4

- 한라병원정류장/환승/2400

- 제주국제공항 도착(1시간 소요)


8. 공항

- 5시까지 공항 도착
- 제주 18:05 -> 김포 / 7시 도착






----------------------------------------------------------------------------- [진짜 여행]


드디어 첫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국내여행이라 안심 반, 버스를 이용해야 해서 근심 반으로 출발했다.

내가 버스 두려움증이 조금 있다. ㅋㅋ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여행지에서 있을 수 있는 돌발상황에 약간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별 일 없이 잘 다녀왔다.

여행지에서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계획을 바꾸고 더 자고 싶었지만 ㅋㅋ

그래도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잘 일어나 잘 돌아다녔더니

밤에는 너무 뿌듯했고, 돌아온 지금도 참 뿌듯하다.

잊어버리기 전에 후기도 잘 정리해놔야지. 이것 또한 여행의 재미이니까. ㅋ




2017년 1월 3일 화요일


별탈없이 비행기를 잘 타고 제주도에 잘 도착했다.

늘 그렇듯 아직까진 제주도라는 현실감각이 별로 없었는데,

공항에서 버스타러 나오자마자 심쿵했다. ㅋㅋ




생각지도 못한 이색적인 풍경에 웃음이 났다.

아, 제주도는 이런 곳이구나... 굉장히 신기했다.

짐을 최소한으로 가져가다 보니, 겉옷을 가지고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더운게 싫어서 중무장까진 안하고 갔는데

다행히 날씨는 따뜻했다.

전반적으로 날씨는 서울보다 많이 따뜻했고, 물론 바닷가쪽이나 밤은 추웠다.

공항에서 버스를 반대방향으로 잘못탔었다는 친구의 말에 설마하며 웃었는데,

나도 반대방향으로 버스를 잘못탔다. ㅠㅠ

한 라인에 양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함께 있다 보니 실수하게 됐다.

다행히 일찍이 잘못됐음을 깨달았지만 제주공항으로 되돌아와 다시 타기까지

그렇게 오자마자 한시간을 까먹었다. ㅠ

무조건 물어보고 타기. 그 다음부턴 늘 그렇게 해서 실수 없었다.



/돌담게스트하우스. 1박. 15,000원

일본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처음 경험하고 만족스러웠던 나는

이게 게스트하우스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처음엔 별로였지만

(그냥 큰 방에 2층 침대 여러 개 두는 형식이었으니;; 칸막이도 없고;;)

이번에 세 곳을 경험해보니 여기가 가장 괜찮은 곳이었구나 뒤늦게 깨달았다. ㅋㅋ 

극성수기가 바로 지나간 평일이라 그런지 나와 중국인 여자, 그렇게 단 둘 뿐이었는데,

(그런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나라의 착한 남자도 한 명 다른 방에 머물고 있더라.

거실에서 편하게 엎드려 책 읽고 있었는데;;

들어오자마자 먼저 친절하게 인사하며 제주도 초콜렛을 한뭉치 건네주던. ㅋㅋ)

그 여자가 나보고 같이 저녁을 먹자며 기다려 달라고 해서;;

결국 첫날엔 아무것도 못하고 밥만 먹고 잤다. ㅠㅠ

그 여자는 영어를 잘 구사했지만 나는 영어를 못해서 ㅠㅠ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 밥도 억지로 아무거나 골라 맛없게 먹었다. ㅠㅠ

/갈치조림 13,000원

일본에서 영어 잘 들린다고 영어공부 의욕 상승했었으나 (그렇다고 공부를 시작하진 않았지만;;)

이번에 함께하며 계속된 대화를 해보니 너무 힘들었다. 영어공부 의욕 상실. ㅠㅠ




2017년 1월 4일 수요일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려고 아침 일찍 잘 일어났다.

사실 잠자리가 불편해서 (그런거 안가리는데도;;) 제대로 못 자고 뒤척이다 4시에 억지로 깼다;;

7시 40분쯤이 일출이라 식사도 할 겸 6시 20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왔다.

물론 그 중국인 여자와 함께;;

맥도날드도 있었지만 공복에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성산일출봉 입구에서 팔고 있는 어묵을 2개 먹었다.

/어묵 2,000원

매표소는 아직 문을 안 열어서 무료로 입장했다. ㅋㅋㅋ

그때까지도 캄캄한 밤이라 하늘엔 별이 선명하게 잘 보였다.

대신 발아래와 주변엔 아무것도 안 보여서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살피며 걸어올라갔다.

20분만에 정상에 올랐다.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았는데 은근히 많았고 나중엔 꽉 찼었다.

구름이 점점 뺄개지더니 드디어 해가 떠오르더라.

해가 참 작아서 그게 더 신기했다. ㅋㅋ




언제나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했지만

올해엔 나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빌었다.

어차피 이뤄지지도 않을 소원, 한번 떼써봤다. ㅋ




일출을 보고 내려와, 하루를 함께한 그 여자와 작별을 하고 ㅋㅋ

나는 홀로 제대로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전복죽 13,000원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잠시 쉬는데 창밖으로 해가 반짝 빛나더라.

계산해보니 어제 못 돌아본 산책을 먼저 하고 오늘 일정을 소화해도 될 것 같아  

9시 40분에 짐을 다 싸들고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돌담게스트하우스-식산봉-오조포구-유채꽃밭...

그렇게 한바퀴 휘 돌고 광치기해변으로 가려 했다. 계획은. ㅋㅋㅋ

한두시간 걷는 건 내게 별로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지도를 자주 확인하며 낯선 길을 걷기 시작했을 땐 기분이 참 좋았다.

어디서든 저렇게 성산일출봉이 보여서 계속 보다 보니 꽤 정이 쌓이더라. ㅋㅋ

그리고 그냥 보이는 게 아니라 내가 갔던 곳이라서 더 자꾸 돌아보게 됐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음악도 좋고 다 좋았는데....

서서히 고난이 시작되었다. ㅋㅋㅋㅋ


나는 올레길을 걸으려고 생각하지 않아서 올레길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다.

그냥 내가 가려고 하는 길에 올레길이 있었을 뿐.

다음 지도를 유용하게 사용하며 길을 걸었는데...

글쎄;; 조류독감으로 인해 통행금지 안내판이 막아서고 있더라;;;




이미 식산봉 근처까지 왔기 때문에 되돌아 게스트하우스쪽으로 가기엔 너무 멀었다.

그래서 지도를 확인하며 새로운 길로 더 나아갔다.

시간도 많고 더 걷는 것도 문제 없었다.

뜨문뜨문 게스트하우스들도 있고 커피집도 있고 일반 가정집도 있고 한 낯선 골목길을 걸어가다가

또 통행금지 안내판이 막아서면 다른 골목길로 돌아가고...

그렇게 어딘지 모를 골목길들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ㅠㅠ

약간 식겁할때까지 화장실을 찾아다녔는데, 다행히 무슨 쉼터, 그런 곳이 있어서

큰 사고 없이 잘 해결했다. ㅋㅋㅋ

다시 기분 상쾌해져서ㅋㅋ 길을 걷기 시작했다. ㅋㅋㅋ


통행금지 때문에 결국 식산봉도 오조포구도 못 가겠더라.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촬영지였던 오조포구를 기왕이면 구경하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너무 많이 길을 돌아가야 해서

그 정도로 꼭 봐야 할 곳은 아니라 그냥 포기하고 돌아섰다.

지도를 보고 길을 찾으며 하염없이 걷기 시작했는데

나중엔 집도 사람도 하나도 없는 곳을 한참이나 걸으며 약간 무서웠고;; ㅋㅋ

그러다 어느 한 집이 덩그러니 있었는데

그 집에 개들이 글쎄, 너무 많은데;;

풀어놓은 몇몇 개들이 나를 향해 달려들어!! 달라붙고!! ㅠㅠ

또 어떤 개는 계속 나한테 왕왕 짖어대고 해서 난감했고;;

조심히 그 짖어대는 개를 지나가는데 달려붙은 개들은 계속 나를 따라오고

집으로 가라고,, 계속 다그쳤지만 집이 저기 멀어질때까지 계속 나를 쫓아와서 난감했고;;



다행히 나를 지나치는 어떤 차가 왔는데,

개들이 그 차를 다시 쫓기 시작하더라. ㅋㅋㅋ

그렇게 개들을 물리치고;;

그러고도 허허벌판을 계속 걷게 되었다.

여긴 어딘가. 나는 누군가. 그 말을 실감하며. ㅋㅋㅋ

지도를 보며 겨우 탈출해서 유채꽃밭을 만났는데

상상했던 그런 곳이 아니라 작은 밭이라 약간 실망한 채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드디어 광치기해변을 만났다. ㅋㅋㅋㅋ




원래는 광치기해변에서 신발 벗고 바닷물에 발 담그고 쭉 걸어갈 예정이었으나 ㅋㅋㅋ

해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오죽하면 저렇게 새의 발자국만 찍혀 있을 정도;;)

혼자 튀는 행동을 해서 누군가의 표적이 되고 싶지 않았다. -_-+

사실은 해변에 들어가면 안되는 건가 싶어서 망설이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길을 따라 걸으며 보고 있었는데

몇몇 사람들이 들어가서 걸어가길래

아, 들어가도 되는 건가 보다 해서 나도 들어가서 조금 걸었다.

물론 신발은 안 벗었다. ㅋㅋ

한쪽에 있는 성산일출봉도 계속 돌아보고 저 먼 곳의 수평선도 감상하고

모래에 찍힌 새의 발자국도 감상하고 하면서 바닷바람을 실컷 맞으며 섭지코지까지 걸어갔다.

이번 여행에선 사진도 많이 찍고 기록도 잘 하면서 다녔는데

나중에 섭지코지에 도착하고 시간을 확인해보니 내가 3시간이나 걸었더라;;;

짐을 모두 들고 걸어다녀서 조금 지친 상태로 우선 점심부터 먹었다.

/해물칼국수 10,000원



가격에 비해 싱싱한 해물이 진짜 많았던. 전복도 완전한 한 개가 들어있던.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밀려들어와 자리가 없어 난리였는데, 

4인용 탁자에 홀로 앉아 마음 불편하게 먹다가 너무 많기도 해서 다 먹진 못하고 일어났다. ㅠㅠ




책가방에 두꺼운 책 두권이 들어있었는데, 옷보다 그게 더 무거웠던 것 같다.

그래서 허리에 부담을 줬고 허리가 너무 아팠다. 다리는 멀쩡한데.

밥을 먹으며 조금 쉬고 싶었지만, 쉬고 있을 식당이 아니라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나왔고,

그래서 섭지코지는 약간 지친 마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래도 예쁜 곳이 많아서 사진도 참 많이 찍었는데 이곳에 다 올리지 못할 정도다. ㅋ

한창 찍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폰이 꺼지더라!!

이게 바로 추위에 약하다는 아이폰이란 말인가!!

꽤 오랜 기간 아이폰들을 써오면서 추위에 꺼진 건 처음이었다. ㅋ

아마 오전 내내 바람 속에서 내가 사진들을 찍어대고 지도를 확인하고 해서

우리 이폰이도 지쳤나보다. ㅠㅠ

글라스하우스 1층 지포 판매관에 작은 카페도 있길래 들어가 잠시 쉬었다.

/카페모카 6,000원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내 스타일의 커피는 아니었다. ㅠㅠ

대신, 직원분께 혹시 충전해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해도 된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일반적인 콘센트가 있는 게 아니라서 가게 인테리어용 멀티탭의 빈 자리를 이용했다.  

충전을 시작해보니 역시 아이폰의 배터리가 41%로 켜지더라. ㅋ

충전도 하고 책도 읽으며 잠시 쉬었다가 나왔다.

지니어스 로사이는 3월까지 휴관이라고 해서 못들어가봤다.

섭지코지에서 일몰도 보고 늦게 움직이려 했지만

지친 상태라 한바퀴만 둘러보고 다시 나왔다.

허리가 아파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도 봤고

세운 계획들 다 잘 지켰고

바다와 수평선 실컷 보고 바닷바람 실컷 맞은

그래서 뿌듯하고 좋았던 날이었다.

계속 보이던 성산일출봉, 드디어 안녕~


힘들게 정류장까지 또 걸어가 버스를 타고 새로운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구덕게스트하우스 1박 16,000원

작은 방에 2층 침대 두개가 빼곡히 있고 방 열쇠를 주더라.

돌담게스트하우스는 현관문이 24시간 오픈형이어서 약간 불안했는데

방열쇠를 주니 괜히 마음이 든든했다.

(물론 내가 아무리 잠그고 다녀도, 같이 머무는 여자들이 문을 계속 열어두고 다녀서 쓸모도 없었지만;;)

처음엔 좁지만 아늑해서 전날보다 더 좋은 숙소라고 생각하며 흡족했다.

샤워하고 편한 차림으로 밖으로 나가 식사하고 돌아왔다.

/잔치국수 6,000원

/편의점 3,600원

식사를 하고 돌아오니 이번엔 홍콩에서 온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 역시 내게 이것저것 말을 많이 걸었지만 나는 잘 대화하지 못했고

구글번역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ㅠㅠ

그리고 또 한국 여자가 한 명 있었는데, 그렇게 우리 셋이었는데

그 여자는 영어를 잘해서 홍콩에서 온 여자와 영어로 대화를 엄청 잘 하더라.

나는 다행이다 싶어 그 둘이 놀라고 하고 나는 책읽으며 쉬었다. ㅋㅋ

문제는 나는 10시에 자고 싶었지만 그 둘은 대화가 너무 계속되고 신나서 안자는 거였다.

12시까지는 나도 책 읽으면서 참아줬는데 지칠 줄 모르더라. ㅠㅠ

결국 나는 그냥 자기 시작했지만 그걸 와서 확인까지 해놓고도 둘은 상관없이 떠들고 ㅠㅠ

나는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괴롭고 ㅠㅠ

그래서 이제 국내여행은 그냥 혼자 방을 잡기로 마음 먹었다. ㅠㅠ

언제쯤인가 그들도 잠이 들었고 그제야 불도 꺼줬는데,

생각지도 못한 모기의 공격이 이어져서 또 제대로 못 잤다.

이 게스트하우스에 모기 후기가 있던데 설마 했지만 겨울에도 있을 줄이야;;;;

제주도 그 어디에서도 마주친 적 없던 모기들의 공격으로 또 잠을 설치고 말았다. ㅠㅠ




2017년 1월 5일 목요일


제대로 잘 못잤지만 그래도 9시 30분에 일어났다.

짐을 챙길 때 책을 책가방에서 빼고 에코백에 넣고 들고 다녔더니

이제 더는 허리가 아프지 않아 이후론 잘 돌아다녔다.

조식이 있었지만 (빵, 계란 등등?) 어두운 부엌에서 직접 해먹어야 해서 귀찮아서 그냥 나왔다.

바로 부근에 이중섭거리와 미술관이 있어서 바로 잘 도착했다.

우선은 근처 카페에 들어가 아침을 먹었다.

/브런치 11,000원

책을 읽으며 아침의 여유를 즐기다가 본격적으로 돌아보려 나왔다.





이중섭거리는 그냥 상점들 몇 개 있는 작은 거리였고

한쪽에 이중섭생가와 함께 그가 산책했던 곳을 숲길로 보존해 놓은 곳이었는데

잠깐 둘러볼만한 작은 거리다.

그리고 그 숲길 안쪽에 저렇게 이중섭의 동상이 있어

어떤 사람들은 그 옆에 앉아 같이 사진 찍고 하더라.

이중섭이나 미술에 관심이 있어 여길 찾아온 건 아니고

이 역시 드라마에서 본 관심이 이어진 거다.

'결혼의 여신'에서 남상미와 이상우가 이중섭생가를 함께 둘러보던 장면이 있었다.

그래서 방문해본 곳이다.

이중섭이 산책했던 길을 나도 산책삼아 둘러보고

바로 위에 이어진 이중섭의 미술관에 갔다.

/이중섭 미술관 관람료 1,000원 (내 카드혜택으로 무료)


미술관은 사진촬영 금지라 나는 한 장도 찍지 않았다. (물론 그걸 어기고 찍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가끔 사진촬영 가능한 곳도 있기도 했지만 나는 그저 조용히 둘러봤다.

저 동상에서 손바닥만한 네모난 종이에 그림을 그리던 게 미술관을 둘러보니 이해가 됐다. ㅋㅋ

그래도 그림은 잘 모르겠고;; 이중섭의 생애에 대해서 글들을 읽어봤는데

일본인 아내와의 가족사가 무척 애틋하고 안타까웠다.

젊은 나이에 사망한 이중섭도 안타까웠지만 이렇게 영원히 이름을 남기게 됐으니 그나마 다행인건지

이런저런 생각들로 마음이 복잡해졌다.

미술관에서 나와 걷다가 또 배가 아파져서 ㅋㅋ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 ㅋㅋㅋ

/카페모카 4,000원




책 읽고 놀다가 2시에 천지연폭포를 가기 위해 나섰다.

천지연폭포 바로 옆으로 새연교와 새섬 가는 길도 보였지만

날도 너무 흐렸고

오늘 묵을 제이제이게스트하우스에서 7시에 저녁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신청한 터라

그냥 멀리서 구경만 하고 천지연폭포로 돌아섰다.

/천지연폭포 2,000원 (내 카드혜택으로 무료)





천지연폭포는 30분이면 다 돌아보고도 남을 아주 작은 곳이었다;;

폭포가 예뻤지만 꼭 와서 눈으로 볼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졸던 오리를 아주 가까이서 구경했던 게 더 기억에 남고 귀여웠다. ㅋ

다음날 일정이 한라산이니 일찍 게스트하우스에 가기로 결정했다.



/제이제이게스트하우스(2박+조식2번(46,000원)+석식2번(30,000원)) 76,000원

여자가 나 혼자 뿐이었다. 근데... 16인실이다;;;



크고 넓은 방에서 혼자인데 괜찮냐고 묻는 아주머니한테 괜찮다고 말은 했는데

물론 그땐 상관 없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문제는 밤이었다...................;;;;

한쪽 벽면이 유리로 다 뚫려 있고, 그 너머로는 넓은 테라스가 있었다.

낮에는 테라스로 나가서 바람 맞으며 뷰가 좋구나 와 혼자라 신난다 하고 있었으나

밤이 되니까 유리로 뚫린 벽면이 다 암흑으로 바로 보여서;;;

커텐도 없고 가릴 것도 없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암흑덩어리였다. ㅠㅠ

그래도 뭐... 비록 스릴러소설을 읽고 있었지만 안전불감증이라

무슨 일 있겠나 하며 마음 다잡고 7시에 저녁을 먹으러 내려갔다.




고기와 찌개 그리고 야채와 밥까지 해서

저렇게 저녁식사가 15,000원에 제공됐다.

저녁 사먹기 귀찮았는데 잘됐다 싶어 이틀동안 신청해서 먹었다. 나쁘지 않았다.

첫날엔 나 말곤 다들 남자들이라 화기애애한 그들 사이에서 어색하게 식사를 하면서도

열심히 고기를 먹으며 ㅋㅋㅋ 잘 먹고 다시 방으로 올라왔다.

방에서 불 켜놓고 놀땐 그래도 괜찮았는데

불 끄고 자려고 하니 밖에서 심하게 부는 바람 소리며 온풍기의 일정한 소음까지

고요함에서 발생하는 그 소음들 때문에 계속 등골이 서늘해지고 자꾸 잠이 깼다. ㅠㅠ

은근히 덜덜 떨면서 쉽게 잠들지 못했던 무서운 밤이었다. ㅠㅠ

고로 3일을 다 제대로 자지 못했던 여행이었다. ㅠㅠ




2017년 1월 6일 금요일


다행히 별 일 없이 아침에 잘 일어났다. ㅠㅠ

머리를 감으려는데 따뜻한 물이 도무지 나오지 않아 10분간 물을 계속 켜놓으니 그제야 조금씩 따뜻해지더라;;

이 게스트하우스 후기에 조식에 대한 극찬이 많아 기대했는데

그냥 계란후라이, 햄, 두부, 그리고 이상한 반찬들에 밥이라 약간 실망했다.

그래도 배 든든하게 다 먹긴 했다. ㅋ

한라산을 가기 위한 9시 15분 버스를 타기 위해 잘 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잘 도착했지만

또 배가 아파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근처 커피숍에 들어가 한 시간 놀다가 가기로 했다.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라;;)

/모카커피 5,000원


배를 잘 달래고 10시 15분의 740번 버스를 잘 타고 출발했다.

20분 조금 넘게 타고 가니 영실매표소에 도착했다.

영실매표소에서 등산로입구까지 또 택시들을 타고 가던데

나는 그냥 걸어갔다.





바람도 안불고 햇살도 따뜻하고 자연의 상쾌함을 느끼며

세월아네월아 하고 정말 천천히 걸었더니 50분 정도 소요됐다. (내려올땐 막내려와서 30분 소요 ㅋㅋ)

한라산도 매력적이었지만 이 곳의 산책도 참 좋았다.

길도 저 옆에 나무로 깔끔하게 잘 깔려 있어서 편했고 힘든 거 하나 없었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음악을 들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참 좋았다.

걷는 거 좋아해서 그런지 나는 여기도 이렇게 잘 올라갔고

한라산도 또 잘 올라갔다가 잘 내려왔고

또 돌아올때도 여길 걸어서 내려왔다.

잘 몰랐는데 내가 은근히 기초체력은 있는 것 같다. ㅋㅋ

다음날에 다리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멀쩡했다.

나 산에 제대로 올라본 적도 없는데 혹시 산 체질? 뒤늦게 재능을 발견한 걸까? ㅋㅋㅋ

50분간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드디어 한라산 영실코스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등산로이다.

요 근처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워두고 여기부터 전부 걸어 올라가기 시작한다.

나는 일단 화장실을 갔다 온 뒤에 ㅋㅋㅋ

크게 마음을 먹고 오르기 시작했다.

근데 체력이 있는 나도 30분도 안 돼 힘들어지기 시작하더라.

거친 숨이 마구 나왔다.

진짜 산을 오르는 건 처음인데 정말 산을 오르는 기분이 들긴 했다. ㅋㅋ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여기에 다 올리지 않겠다. ㅋㅋ

윗세오름까지 올라갔다 온 사람으로서 총평을 이야기하자면 ㅋㅋ

이 영실코스는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ㅋ


1. 숲길 - 시작에 불과한 길

산에 오르는 느낌이 물씬 나는 길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정말 시작에 불과한 길이다. ㅋ




2. 나무계단길 - 힘든길

중반에 속하는데 나무계단이 잘 되어 있어 깨끗하지만

정말 가파르고 끊임없이 이어져 있어서 많이 힘들었다. 이 길이 제일 힘들었다;;

곳곳에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다. ㅋㅋ

덕분에 내 사진 찍어달라고 요청하기가 쉬웠다.

다들 거친숨을 내쉬며 쉬고 있기에 선뜻 찍어주더라. ㅋㅋㅋ






3. 돌길 - 위험한 길

저 힘든 길이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다가 드디어 끝나고 나면

이제 위험한 길이 시작된다.

어떤 사람들은 신발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돌아가기도 하더라.

나는 그냥 운동화였는데 뭣도 모르고 갔다.

어떤 블로그에 신발 준비 없이 가는 건 자살행위라고도 하던데

나는 다행히 살아서 돌아왔다.

아마 눈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이 돌길에는 눈이 쌓여 있기 시작했다.

그래서 미끌미끌하고 물도 많았고

나도 정신 바짝 차리고 걸었다.

정말 신발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할 위험한 길이다.



사진이 너무 예쁘게만 나온 것 같다.

심한 곳에선 사진 찍을 겨를이 없어서 예쁜 곳에서만 하나 찍은거다;; ㅋㅋㅋ


이렇게 3단계의 위험한 돌길까지 끝나고 나면

마지막 인내심을 요하는 길이 또 나오는데 이건 10분 정도만 더 가면 된다.

그래도 이제 정말 다 왔다는 생각이 들도록 백록담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한다. ㅋㅋ




드디어 윗세오름에 잘 도착했다.

1시간 30분 걸렸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도착하고 나니 굉장히 뿌듯했다. ㅋㅋㅋ

눈으로 가득 차 있어 다른 곳에 온 느낌이 들 정도였다.

백록담이 진짜 꼭대기겠지만 그래도 난 여기에 크게 만족했다. ㅋㅋㅋ

라면을 팔고 있었는데 줄이 장난아니였고

물론 먹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주변 잠시 구경하고 까마귀 잠깐 살펴보고 바로 다시 내려갔다.

내려갈땐 마구 막 내려가서 그런지 한시간 안에 내려갔다.

그러므로 내가 한라산에서 보낸 시간은

영실매표소에서 영실등산로 입구까지 50분 (세월아네월아 시간)

영실입구에서 윗세오름까지 1시간 30분

윗세오름에서 영실입구까지 1시간

영실입구에서 영실매표소까지 30분

총, 약 4시간이다.

혹시나 나중에 또 가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땐 시간을 더 단축해봐야지. ㅋㅋ

힘들고 고생스러웠지만 중도 포기하지 않고 윗세오름까지 올라 뿌듯하다.

경치도 죽여줬고 하루를 들여 가볼만 했다.

너무 막 까불고 갔다와서 다음날 다리 아파 쓰러지는 거 아닐까 약간 걱정했지만

저녁에 심심할때 마다 주물러 줘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았다.

상쾌하게 잘 일어났다.

아, 그리고 이날 밤엔 숙소에 여자 두 명이 더 들어와서

마음 편안하게 잘 잤다. ㅋㅋㅋㅋㅋ




2017년 1월 7일 토요일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조식 든든히 먹고 가방을 챙겨 나갔다.

날씨가 흐려서 아침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근처에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조금 기분 충전을 하고 움직였다.

/카페모카 5,100원


10시에 나와서 가려는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더라.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가야 했는데,

갈아타려고 정류장에 내린 순간, 택시아저씨가 내게 다가오더라.

940번 기다리는데 그 버스 1시간 2시간에 한번 온다길래

그냥 바로 택시를 타버렸다.

/택시비 3,000원


그렇게 카멜리아힐에 도착했고

비가 많이 와서 우산을 샀다.

/우산 4,000원

이상하게 최근 세 여행지 모두에서 비가 와서 우산을 샀다;;;;

10시 30분에 카멜리아힐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카멜리아힐+소인국테마파크(브이패스) 9,900원

내 카드가 제주 관광지들을 할인해주고 있어서 혹시 이 곳도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이미 브이패스를 샀으니까 패스. ㅋㅋ

여기 도착하니까 그동안 제대로 만난적 없던 관광객들이 우르르 있더라.

내가 돌아다닌 곳 통틀어서 가장 사람이 많았던 곳이 바로 여기, 카멜리아힐이었다. 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 또 우산을 쓰고 다녀야 해서

그래서 생각보다 많이 좋지는 않았다.

산책하는 기분도 좀 별로 들지는 않았다.

나중에 봄이나 다른 계절에 다시 와봐야지. 올 수 있으면;;;

한시간만 돌아보고 바로 다시 나왔다.

그리곤 바로 택시를 또 타고 ㅋㅋ 소인국테마파크로 갔다.

/택시비 5,800원



소인국 테마파크는 생각보다 더 좋았다.

그냥 몇 개 간단히 있을 줄 알았는데 꽤 오래 돌아볼 수 있게 여러개가 많았다.

사진 정말 많이 찍어왔다. 일일이 다 찍지도 않았는데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았다.

그 중 아주 일부 몇 장.






아이들이랑 와도 좋을 것 같다.

재미난 만화 캐릭터들도 있었다.

나는 각각 설치품에 설명 글들이 있었는데, 그 글들을 읽는 것이 좋았다.

새로운 정보들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다.

카멜리아힐이 약간 기대에 못 미쳤는데 여기가 의외로 좋았어서 다행이었다.


여기에서 나와서 이제 공항으로 버스를 타고 갔다.

공항에 일찍 잘 도착해서 중국집에 들어가 그제야 푸짐하게 먹어댔다. ㅋㅋ

/중국집 30,000원

그리고 나와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잘 모르는 브랜드인데(D로 시작하던데;; ㅋㅋ) 커피가 참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라떼는 시럽을 타서 단맛으로 그냥 먹었는데

이건 시럽도 안 넣었는데 달기도 하고 진한 맛도 나더라.

브랜드 이름 찾아서 기회가 있으면 또 먹으러 가야지.

/라떼 4,600원


후기 쓰는데 진짜 오래 걸렸다.

수정은 나중에.

여행 총 경비 계산도 나중에 해야지. ㅋㅋ

시간이 조금 더 넉넉했다면 조금 더 돌아보고 싶은 곳들이 있다.

특히 성산일출봉 쪽에서 조금 더 보내고 싶다.

사실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언제일지 모르겠다.

안 가본 곳을 가볼 거니까.

언젠가 또 가면... 그땐 계획을 또 철저히 세워서 가야지.

안녕, 제주~ 나중에 또 봐~ 언젠가~~~ ㅋㅋㅋㅋ






----------------------------------------------------------------------------- [여행 정리]


* 항공료 : 43,800원 (이스타항공)

* 숙박료 : 15,000+16,000+46,000 = 77,000원 (4박)

* 브이패스 : 9,900원 (카멜리아힐+소인국테마파크 입장료)

* 기타 등등


★ 제주도 4박 5일 : 30만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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