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이여~ 새여~ ***
떠밀려 나와 살아 가던 때에 보았던 꿈을 움켜 쥐고 도시를 걸으면 오른쪽도 왼쪽도 사람의 등허리가 쓸쓸한듯 하고... 살아 있다는 것을 느껴 보고 싶어서 흔자서 바람 부는 하늘 아래... 꽃은 요~ 꽃은 요~ 어떠한 비(雨)라도 피는 것일 뿐 꽃은 요 ~ 꽃은 요 ~ 어떠한 흙이라도 피는 것일 뿐 슬프지만 사람 같이 살아 가고 싶어서... 손에 넣었다는 기쁨 보다도 (더)소중한 것이 있네 험난한 길에는 눈물이 쏟아지기도... 사람의 불 빛에 비추어 졌네 낳아서 자라난 곳을 생각해 보고 싶어서 혼자서 도시의 한가운데... 새는 요~ 새는 요~ 바람에 날려서 날으는 것일 뿐 새는 요~ 새는 요~ 하늘이 있으니까 날으는 것일 뿐 고통 스러워도 사람 같이 살아 가고 싶어서... 꽃은 요~ 새는 요~ 서둘지 않고 오늘을 가고 있을 뿐 꽃은 요~ 새는 요~ 시간의 흐름을 가고 있을 뿐 한이 없어도 사람 같이 살아 가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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