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겨울의 시작이라는 입동
노랗던 은행잎 길바닥에
나뒹군 지 어제였는데
나뭇가지 휘어 감는
찬바람에 허리시려 옴은
이 몸 보듬고 누울
따뜻한 인정이 메말라서일까
걸어온 인생길 뒤돌아보며
허허롭게 웃는다오.
입동이란 녀석 내 허리
베어갈까 염려스러움에
이웃이 주고 간 팥시루떡으로
요기를 대신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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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겨울의 시작이라는 입동
노랗던 은행잎 길바닥에
나뒹군 지 어제였는데
나뭇가지 휘어 감는
찬바람에 허리시려 옴은
이 몸 보듬고 누울
따뜻한 인정이 메말라서일까
걸어온 인생길 뒤돌아보며
허허롭게 웃는다오.
입동이란 녀석 내 허리
베어갈까 염려스러움에
이웃이 주고 간 팥시루떡으로
요기를 대신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