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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하느님의 종’ 윤봉문 순교자 묘 이장-거제 지세포리에 새 묘소 마련 … 성지 개발 계획

작성자요한 세례자|작성시간15.02.09|조회수207 목록 댓글 0

 

 

          마산교구, ‘하느님의 종’ 윤봉문 순교자 묘 이장

                            거제 지세포리에 새 묘소 마련 … 성지 개발 계획

                     발행일 : 2013-04-28 [제2843호, 1면]

 

 

 

                  

                        ▲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총대리 강영구 신부(안 주교 왼쪽)가

                        발굴된 윤봉문 순교자의 유해를 봉인하고 있다.

 

핏빛 순교의 현장을 증명하듯, 황토에 쌓여 온전히 보존된
 
윤봉문 순교자의 유해가 120여 년 만에 세상과 만났다.

마산교구는 20일 오전 10시 ‘하느님의 종’ 윤봉문 순교자의 유해를
 
기존 묘소(거제시 옥포 2동 1509-2 산길입구)에서
 
새로운 묘소(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산 103-12)로 이장했다.

이날 이장을 위한 자리에는 교구장 안명옥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신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파묘, 발굴, 이장이 진행됐다.

4시간동안 계속된 발굴 작업은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현장이었다.
 
우천의 악조건과 ‘오랜 세월 매장돼 있어 온전한 유해 발굴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견해 속에서도 사제단과 신자들은 기도 속에 마음을 모았다.

드디어 관이 썩은 조각과 함께, 물과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관속에 채워놓았던
 
붉은 황토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온전히 보존된 순교자의 유골이 드러났다.

발굴작업에 참여한 의학전문가 한창규(대건안드레아) 박사는
 
 “발굴과정에서 확인한 결과 유해의 오른쪽 골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아
 
장독(매를 심하게 맞아 생긴 상처의 독)에 의한 골절로 추정된다”고 증언했다.

시복시성을 추진 중인 윤봉문 순교자의 또 다른 증거가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이었다.
 
 
마산교구는 주교 대리인으로 진행을 맡은 총대리 강영구 신부와
 
묘지 발굴과 이장 총괄 지휘책임자 거제지구장 배진구 신부,
 
검찰관 여인석 신부, 공증관 이성현 신부, 의학전문가 한창규 박사,
 
역사전문가 구성모(로제리오)씨, 후손대표 윤행도 신부, 현장 책임자 허철수 신부 등이
 
훈령에서 정한 지침에 따라 철저한 절차를 거쳐 확인과 기록을 남겼다.
 


이번 이장은 거제지구 사제단과 신자들이 제출한 청원을
 
교구와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마산교구 담당사제가 논의를 거쳐 수락,
 
교구장 교령과 훈령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마산교구는 이미 이번 순교자 묘소 이장을 위해 새 묘소를 마련하고
 
순교자 기념성당, 유물 전시관, 순례자의 집을 조성해 성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도경 기자 (revole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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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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