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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홈피자료]시복 대상 유항검 딸 유섬이 묘 발견

작성자요한 세례자|작성시간15.02.14|조회수37 목록 댓글 0

시복 대상 유항검 딸 유섬이 묘 발견

‘전라도의 사도’ 근거 입증

 

가톨릭신문 발행일 : 2014-05-25 [제2896호, 3면]

 

 P2896_2014_0525_0302.jpg

 

▲ 시복을 앞둔 유항검의 딸 유섬이의 묘비가 거제도에서 발견됐다.

    묘비에는 ‘유처자묘’라고 새겨져 있다.

 


오는 8월 시복되는 유항검(아우구스티노·1756~1801)의 딸

유섬이의 무덤이 16일

경남 거제시 거제면 내간리 인근에서 발견됐다.

유섬이의 무덤이 발견됨으로써 유항검과 그 자제들이

‘전라도의 사도’로서 신앙을 지키고 전파한 사실이

보다 분명히 밝혀지게 됐다.

유섬이에 관한 문헌 기록은 전 수원교회사연구소 고문

하성래(아우구스티노) 박사가 거제도호부사를 역임한

하겸락(1825~1904)의 문집 「사헌유집」의 해제를 집필하던 중

우연히 발견해 한국교회사연구소가 펴내는

「교회와 역사」 4월호에 상세한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하성래 박사와 서종태(스테파노) 교수(전주대 언어문화학부)는

유섬이의 묘 옆 바위에 ‘칠십일세유처녀지묘’라고 묘비를 새겼다는

「사헌유집」의 기록을 근거로 유섬이의 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2월 거제도를 방문했지만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호남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 김진소 신부가

거제도 옥포본당 주임 허철수 신부에게 유섬이의 무덤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허 신부는 본당 신자들과 함께

유섬이의 무덤 위치를 알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냈다.

16일 김진소 신부와 서종태 교수, 허 신부는

‘유처자묘’(柳處子墓)라고 새겨진 묘비를 확인했다.

 

서 교수는 “무덤은 오랜 세월 돌보는 이가 없어

봉분이 거의 사라져 평지처럼 보이지만 묘비가 확인된 만큼

무덤 위치는 확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문헌기록의 ‘유처녀지묘’가 ‘유처자묘’로 새겨진 경위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섬이는 아버지 유항검이 신유박해 때 전주 남문 밖에서

능지처사형으로 순교하면서 당시 대명률의 연좌제에 따라

9살에 거제부 관비로 유배된 인물이다.

허 신부는 “지역 노인들을 통해 유섬이가

전라도 음식문화와 가사를

경상도에 소개한 사실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6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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