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농담으로 "구들 초보자가 구들을 아무렇게나 놓아도 아궁 윗부분인 방 아랫목은 따뜻하게 할 수 있다."라는 말을 한다. 주로 전통 구들의 명칭에 집착하면서 방을 따습게 못 놓는 사람들에게 비꼬며 하는 말이다.
구들은 짧은 한시적으로 한 두 시간 아궁에 불을 지피므로 그 짧은 시간에 보다 높은 고열을 고래 속 방 윗목까지 도달케 해서 높은 고열로 고래 속을 데우는 열전도 방법이므로 '빠른 주입과 빠른 배연'의 방법으로 가야 한다.
추상적으로 생각해서 더 좋은 방법은 '빠른 주입에 느린 배연'이 좋기는 하지만 이는 있을 수 없고 빠른 주입이면 당연히 빠른 배연만 있을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고래 속의 냉기 습기에 의해서 화력이 죽게 된다.
여기에 가장 핵심적인 화력 진입방식에서 무운(無耘) 구들연구소에서는 아궁구조는 배흘림아궁으로 하고, 불을 미는 기능은 관통로(貫通路) 같은 기법이 있다.
나도 처음에는 구들 아궁에다 난로처럼 공기 조절구를 달아 구들 아궁이에 불 조정을 했다.
그런데 방이 따습지 않아 불길과 굴뚝의 연기를 관찰하였는데 연기는 그런대로 나오는데 방이 따습지 않았다
난로는 연통으로 연기의 양이 적어야 하고 배연 속도도 느려야 좋다는 것을 아는 터라 구들방에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뒤에 검증해보니 완전히 반대였다.
난로는 느린 주입, 배연도 느린 배연이지만 구들은 빠른 주입 빠른 배연이 고온으로 축열이 되는 것임을 뒤늦게 알았다.
그리고 구들과 벽난로는 열전달 방식이 서로 다르다.
열이동의 3가지인 열복사 열전도 대류에서 난로는 열복사난방이고 구들은 열전도 난방이므로 "열전도는 고체나 유체의 정지하고 있는 매질 내에 온도 구배가 존재할 때, 그 매질을 통하여 발생되는 열전달을 전도라 한다."
쉽게 말하면 구들장 한 쪽 귀퉁이에 열을 닿게 하면 귀퉁이에 뜨거워진 열기는 구들장 반대 편의 뜨겁지 않은 쪽으로 점점 열이 이동해서 결국은 구들장 전체가 따뜻하게 된다는 말이다.
구들은 빠른 주입 빠른 배연으로 굴뚝으로 배출되는 공기의 양이 많아야 하며 배출 공기 또한 고열일 수록 잘 놓은 구들이다.
게시글 제목이 "아궁화력 진입방식은 어떠한가?(고래 속으로 화열이 얼마나 빠르게 진입되는가?"이다
아궁에서 장작이 타면서 발생되는 화 열이 얼마나 고래 속으로 잘 들어가서 굴뚝으로 빠르게 배출 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
요즘 굴뚝에다 연기강제배출기를 단 구들은 굴뚝에서 연기를 강제로 뽑아내므로 해서 빠른 주입 빠른 배연이라 이 또한 방이 따뜻하기를 해도 강제대류의 직선배출이라 방 양 측면은 열기가 잘 펴지지 않아 잘 못 놓고 사용하는 구들이다.
아궁으로 진입하는 불이 자연대류로써 고래 속으로 잘 들어가게 놓아야 고래 속으로 들어간 열기가 고래 속 구석구석으로 가득차서 배연돼야 방이 고루 넓게 따습게 되는 것이다.
장작을 많이 넣어도 몇 시간 뒤에 방이 따습다 든지, 장작을 조금 넣으면 열기가 구들장에 전도되다가 차디 찬 두꺼운 흙층에 식어 버려 따습지 않은 구들은 좋지 않는 구들 놓기이다.
굴뚝을 만져보아 뜨거울수록 잘 놓은 구들이다.
굴뚝이 시원해야 좋다는 주장은 굴뚝이 시원하면 고래 속도 시원한 것이고 짧은 시간 불 지핌의 구들에서는 맞지 않은 방법이다.
그러므로 "아궁화력 진입방식은 어떠한가?(고래 속으로 화열이 얼마나 빠르게 진입되는가?"에 대한 더 많은 자료는 무운구들학교에서 가르치는 팔현기법의 여덟 가지 중에 4번째 역행(力行) 기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