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각종 구들 검증 7 / 아랫목에서 불을 펼 수 있는 돈산판 (頓散版)구조인가?

작성자無耘|작성시간24.04.16|조회수8 목록 댓글 0

나에게 구들을 가르쳐 주신 팔현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물은 세로 둑으로 물길을 나누고 불은 가로 층으로 터서 불길을 넓힌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고래 속에서 화열은 오르는데 지장이 없어야 하고 냉 습기는 내리는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뜻일 겁니다.

그러니 불은 고래 속에서 고래둑으로 수평으로 조성해 놓고 아궁의 불길을 스며들게 하면 고래 속에 산재해 있는 냉기 습기에 막혀 불길이 고래 둑 사이 사이로 잘 들지 않습니다.
설사 불길이 고래 속으로 스며든다 해도 넓게 펴지지 않고 외줄로 해서 굴뚝 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열의 불길이 오르는 곳에 더 잘 오르도록 구들장은 높게 놓고 냉습(冷濕)인 물길을 내리는 방법으로는 깊은 개자리 아래에 냉습(冷濕)을 더 아래인 아궁 하단으로 빠지게 하는 좌침관(挫沈管)을 매설하면 습한 고래 속에서 불길이 아주 빠르게 펴집니다

무운(無耘) 구들연구소 구들 놓기에서 불을 펴는 방법으로 함실아궁에서 오르는 불의 성질을 이용해서 함실 상단에 구들장을 25mm 간격을 두면서 병열로 세워 놓아 함실에서 화열이 오를 때 인위적으로 불을 펴는 돈산판(頓散版) 특허(온돌의 구들 구조{A STRUCTURE OF HEAT STORAGING PLATE OF ONDOL특허청} 기법이 있습니다.

이 기법은 아궁에서 방을 볼 때 가로 긴 방에 적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법입니다.

돈산판(頓散版)이란? 크게 한꺼번에 편다는 뜻인데 아궁의 화열이 위로 오를 때 함실아궁 상단에 구들장을 병렬로 여러 개를 세워 놓고 그 위에 구들장을 덮으면 오르는 화열이 계속 오르지 않고 방 양 측면으로 불이 펴지게 하는 구조물입니다.

방 고래 속에서 불을 펴기로 하면 자연적인 돈산층(頓散層)이거나 인위적인 돈산판(頓散版)이거나 방을 따습게 하려면 아랫목에서 일단 화열을 고루 넓게 축열 하면서 펴야 한다는 거지요 

아랫목에서 불을 펴는 구조는 <무운(無耘) 구들연구소>의 팔현의 여덟 가지 기법 중 세 번째 돈산(頓散)인데 이 원리를 응용해서 함실 상단에서 축열과 동시에 불을 방 양 측면으로 펴는 것입니다. 

아궁에서 화목이 타면서 발생되는 뜨거운 화열이 고래 속에 들어가서 방 전체에 고루 펴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마음과 같이 고래 속에서 화열이 고루 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을 펴는 축조 방법으로 강제로 인위적으로 펴기 위해서 돈산판 설치를 하는 겁니다

함실상단에 구들장 세로 세우기는 돈산판 사이에 같은 넓이로 띄우고 구들장을 병렬로 세우며 

함실 가장 안쪽에는 구들장을 세우지 말고 구멍이 남도록 해서 방 윗목으로도 불길이 가게 합니다.

함실 상단에 불길이 많이 닿는 곳에는 구들장을 2장 덮어도 되고 1장을 덮은 곳에는 흙을 그만큼 두껍게 발라야 합니다

돈산판 축조의 백미는 돈산판이 움직이지 않게 함에 있고 구들장을 2장 덮을 경우에는 아래 1장은 돈산판이 옆으로 기울지 않게 넣습니다

이렇게 쌓아 만든 돈산판(頓散版)의 장점은 
첫째는 방 아랫목에서 강제로 화열을 펴서 방 아랫목에서도 넓게 방을 따습게 할 수 있는 것이고
둘째는 여러 개의 구들장으로 스며드는 화열로 인해 열원의 양을 많이 확보하여 축열을 하여 방을 오래 따습게 할 수 있는 것이고
셋째는 아궁에 불을 많이 지펴도 방바닥이 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항상 구들을 축조할 때는 아랫목에서 불을 펼 수 있는 구조인가?(돈산판)를 생각하면서 구들 놓기를 합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구들연구소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