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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내가 사랑하는 책들 9.jpg

작성자작은별|작성시간17.12.16|조회수1,078 목록 댓글 0

돈까스의 탄생 (오카다 데츠, 일본, 인문/음식/인류학) :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돈까스의 기

원과 역사를 알아보는 책입니다. 단순히 돈까스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 뿐만 아니라 일본이 고기를 먹기 시작한 메이지 시대의 풍경과 일본이 서양과 본인들의 문화를 결합하게 된 과정까지 서술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돈까스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재밌는 책입니다.



장미의 기적 (장 주네, 프랑스, 장편소설) : 프랑스 전위문학 세대의 대표적 작가입니다. 장 주네는 어릴 적 입양과 가출을 반복했고, 10살 때는 절도로 소년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20대 초중반까지 밑바닥 생활을 합니다. 그 와중에 글쓰기에 대한 갈망을 뿌리칠 수 없었던 장 주네는 교도소에서 습작 기간을 거치며 글을 계속 씁니다. 그리고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주변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소설을 발간하게 되는데, 그의 첫 소설이 '장미의 기적'입니다. 이 작품은 자신이 교도소에 있을 때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수감자들의 고통과 욕망, 그리고 동성애자인 본인이 다른 수감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느낀 감정의 혼란 등을 유쾌하고도 씁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빵 굽는 타자기 (폴 오스터, 미국, 수필) : (개인적으로) 미국의 훌륭한 작가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 폴 오스터. 그의 수필입니다. 이 수필은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작가가 되기 직전까지, 작가가 되기 위해 몸부림 쳤던 젊은 시절을 담담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겪은 실패와 좌절, 절망 등이 담겨 있고, 그 때 만났던 주변인물들에 대한 회고도 담겨 있습니다. 담담한 문체 안에 뭉클한 감정들이 있습니다.



아우라 (카를로스 푸엔테스, 멕시코, 장편소설) :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수법인 마술적 리얼리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낡은 저택에 살고 있는 노파 콘수엘로와 그녀의 조카 아우라. 두 여성이 살고 있는 집에 역사학자 펠리페는 찾아갑니다. 왜냐하면 장군이었던 콘수엘로의 남편이 죽어 그의 비망록을 쓰기 위해서 입니다. 거기서 비망록을 쓰던 그는 아우라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그 낡은 저택에서 자꾸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펠리페는 그 혼란 속에서 공포감에 사로 잡힙니다. 결국 마지막에 이르면 이상하고도 기묘한 상태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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