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교사로 일하며 늘 언어의 벽과 마주하는 현실에서 교사가 수업을 들으면 생각이 변합니다.
전문 강사들이 수업목표를 이루기위해 수업을 풀어가는 방법과
언어가 주는 오해, 응대법의 사례등 대화방법들을 조별학습을 통해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수업말미에 작성한 나만의 소통선언문은 기술교사를 하면서 기술교사도 질문과 답변이 아닌 응대한다는 사실을 처음 느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만의 소통 선언문'
훌륭한 대화 기법과 나의 다짐과 실천 약속으로 정리해 보는 아주 의미 있는 시간아 되었습니다.
YES-IF, PREP
[나만의 다짐]
고객의 상황에 깊이 공감하되 공평함을 잃지 않으며, PREP 공식과 YES-IF 기법을 활용해 서로 윈-윈(Win-Win)하는 협력적 소통을 실천하겠다.
단순한 규정 전달을 넘어 상대방의 노고를 먼저 인정하고, 명확하고 부드러운 대화 기법으로 신뢰를 높이는 소통의 촉진자가 되겠다.
"YES-IF"로 공감하고 대안 제시하기
거절이나 예외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단칼에 "안 됩니다"라고 하지 않고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YES)한 후 실현 가능한 조건이나 절차(IF)를 부드럽게 안내하겠습니다.
"PREP" 공식으로 핵심부터 30초 내에 말하기
현업에서 동료나 고객에게 상황을 설명할 때 장황하게 말하지 않고, 결론(Point)부터 시작하여 이유와 사례를 들어 핵심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하겠습니다.
"노고 인정"과 "적극 반영"의 쿠션어 사용하기
대화를 마칠 때나 민원을 응대할 때 상대방의 수고를 먼저 알아주고, "말씀해 주신 소중한 의견은 다음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라는 협력의 메시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나는 교육 현장에서 많은 얼굴을 만남니다. 열심히 땀흘리며 청소하던 베트남 근로자의 표정에서
소통의 기술을 배움에서 머무르지 않고 이렇게 수업에 활용할 선언문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직장생활의 소통에 든든한 나침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진행되는 용접.사상 직무교육 자료를 만들던 중 직책과장이 보내준 프레젠테이션을 보다가 내가 받은 교육과 닮은 몇 페이지를 보았습니다.
존중, 늘 보는 키워드 였지만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직원들을 소모품이 아니라 '인격'으로 더 귀중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Ppt 한페지에 몇자의 글을 더합니다.
'형식적인 존중'에 머무르지 않고, 한 사람의 인격을 진심으로 대하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에 그치지 않고 펜을 들어 행동합니다.
1. 난 E7 와국인 근로자에게 '수단'이 아닌 '존재'로 바라보며
생산성의 도구로만 보지 않겠습니다.
성과나 효율성을 위한 '소모품'이 아니라, 저마다의 삶과 가치를 지닌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는 것에서 수업을 만들고 출발하겠습니다.
내게 주어진 5일, 4일, 또는 4시간의 선급시험 진행에서 시간의 가치를 인정하겠습니다.
상대방이 기술교육과 자격검증에 쏟는 시간과 노력이 그 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 부분인지를 깊이 인식하고 이해하며 소통 하겠습니다.
귀를 기울이는 '진정성 있는 경청'과
형식적인 관계을 넘어선 소통을 하겠습니다.
단순히 기술습득의 방법을 전달하거나 의례적인 결과의 원인을 묻는 것을 넘어, 상대방이 가진 방법이나 제안을 편견 없이 듣고 그것을 기술교육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실천하겠습니다.
좀 더 낮은 자세로 다가 서겠습니다. 나의 경험이나 직위가 더 높더라도, 상대방의 전문성과 인격을 대등하게 존중하고 형식의 벽을 허물어 좀 더 창의적인 수업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수업내용을 공유해 실질적인 기술지원과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진정한 존중은 따뜻한 말 한마디를 넘어, 그 사람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일할 수 있는 쉽고 안전한 방법들을 보여주고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해 줄 때 비로소 나의 수업이 완성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성의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일상적인 업무나 수업속에서 꾸준한 신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결국 형식적인 존중을 넘어선다는 것은, 상대방을 대하는 나의 마음에 진심(Sincerity)을 담아 행동으로 보여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는 그 동안에도 학생을 존중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에겐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은 나에게만 있었고 나만의 방식으로 내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고 소통의 기술을 잘 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함께 교육을 받으며 나는 제법 많은 내 생각을 말했습니다.
사상직무자 교육에서 내가 배운 응대법을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상(Grinding) 작업은 거친 환경과 소음 속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작업 기준이나 품질(조도, 치수 등)을 두고 검사원, 반장, 혹은 전후 공정 작업자들과 이견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배운 응대법을 현장에서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몇 가지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1. 감정적 대립을 막는 '쿠션어'와 '경청'
품질 문제나 재작업(수정 사상) 요청이 들어왔을 때, 직업 특성상 "똑바로 했는데 왜 그러냐"는 식의 감정적 반응이 먼저 나오기 쉽습니다. 상황을 만들고 배운 응대법을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반박하지 않기: 상대방이 지적할 때 우선 끝까지 듣고,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네요", "그 부분 조도가 신경 쓰이셨나 봅니다"처럼 상대의 의견을 먼저 인정(Rapport 형성)합니다.
효과: 상대방의 공격적인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감정 싸움이 아닌 '업무 협의'로 판을 바꿀 수 있습니다.
2. 모호한 지적을 명확한 '기준'으로 바꾸는 질문법
"여기 좀 덜 갈린 것 같은데요?", "좀 더 깔끔하게 안 돼요?" 같은 애매한 피드백은 작업자를 지치게 만듭니다. 소통 기술을 적용해 기준을 구체화 합니다.
구체적 질문 던지기: "기준 치수에서 몇 mm 더 가공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면 맞춰보겠습니다", "도면상 표면 거칠기(Ry/Ra) 기준에 맞추기 위해 어떤 휠(Grinding Wheel)을 쓰는 게 좋을지 의견이 있으신가요?"
효과: 감정적인 지적을 기술적이고 객관적인 대화로 전환하여 불필요한 반복 작업을 줄입니다.
3. 작업 환경(소음·안전)을 고려한 '비언어적+명확한' 소통
사상 현장은 그라인더 소음 등으로 인해 목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 오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보디랭귀지와 시각화: 말을 전달할 때는 장비를 멈추고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정확한 수신호나 도면/제품을 직접 손으로 가리키며 핵심만 명확히 전달합니다.
효과: 의사소통 오류로 인한 오작업을 방지하고, 현장 안전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응대법의 핵심은 "상대의 말을 먼저 인정하고, 감정을 뺀 뒤, 객관적인 기술 기준(숫자와 도면)으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현장에 적용한다면 불필요한 스트레스는 줄고, 작업 효율과 기술교사의 전문성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생각하면 변합니다. 생각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있어으니
다시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동기부여가 행동으로 실천으로 변하게 한다면 이번 교육은 참 좋았다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