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15주일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1. 고난을 받으사 (37문)
1) “이세상에 사셨던 모든 기간에”
사도신경은 십자가의 고난을 말하면서, 내용적으로는 예수님의 모든 삶에는 고난이 있었음을 가르친다. 예수님의 일평생 당한 고난이 십자가에서 더 분명히 드러났다.
예수님은 태어난 지 8일만에 할례와 40일 만에 결례라는 율법을 지켰다. 결례는 아기를 출산한 어머니가 비둘기나 양을 제물로 바친 다음에 깨끗하게 되는 의식이다 (레 12:8)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죄인으로 태어남을 보여 준다. 마리아의 결례에 예수님도 참여했다. 할례도 받았다. 율법은 진노를 이루는 것이다. (롬 4:15). 예수님도 여인의 후손으로서 율법의 요구를 지키며 (_________)를 짊어 지셨다 (갈 4:4).
예수님이 세례를 받았다. 죄를 씻는 세례에 참여한 것도 예수님 죄의 짐을 지셨음을 나타낸다. 죄인이 죽는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의 진노를 몸과 마음에 짊어 짐”:
평생 동안 온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를 짊어 지셨다.
예수님은 문둥병자를 고쳐 줄 때, 병든 곳을 친히 만지셨다. 청각 언어 장애인을 고쳐 줄 때는 하늘을 보고 탄식하셨다 (막 7:34). 병을 고쳐 줄 때 “질고” (병의 고통)를 짊어 지셨다. (마 8:17). 나사로가 죽은 것을 볼 때, 우시고 “통분히” 여기셨다. 죽음을 죽음으로만 본 것이 아니다. “모든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 알았다. 몸과 마음에 고통을 느끼며 병을 짊어 지셨다.
의인 롯이 “그들 중에 거하여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했다” (벧후 2:7,8). 예수님은 죄와 비참의 현실을 보고 사는 것 자체가 큰 고통이었다. 우리 주위에 악을 볼 때 우리 마음이 상하는 것도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다. 감사함으로 이기고 나가자.
2) 특히 생의 마지막 시기에
성경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에 대해, 피나 육체적 고통에 대한 표현이 없다. 십자가의 가장 큰 고통은 “하나님의 진노를 자신의 몸과 영혼에 짊어 지는 것”이었다. 우리 죄 때문에,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_________) 받은 고통이 컸다. 그래서 십자가를 피하기를 세 번이나 기도했다. 십자가에 달릴 때, 정오-오후 3시까지 해가 빛을 잃은 것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저주하여, 얼굴 가린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장으로서, 가장 흉악한 예수님으로부터 얼굴을 돌리셨다. 예수님은 모든 인류의 죄의 짐을 자신의 몸과 영혼에 짊어지셨다.
3) 유일한 화목제물로 고난을 당함
인류의 죄에 대한 벌로서 하나님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드리는 화목제물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제물을 받고 기분이 좋아서 용서해 주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죄에 대한 심판하셔서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다. 정의를 세우셔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신다. 하나님 (_________)가 제물을 내시고, 제물이 되셔서, 우리를 (_________)하셨다(요일 4:10). 우리의 몸과 영혼을 영원한 저주로부터 구하셨다 (갈 3:13).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의와 (롬 3:24-26) 영원한 생명을 (요 6:51) 얻으셨다.”
2. 본디오 빌라도 아래에서 고난을 받음 (38문)
1) 두 가지 재판정- 빌라도의 재판정과 하나님의 재판정
“세상의 재판장에게서 정죄를 받으셨으며
이로써 우리에게 임할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빌라도의 입을 통해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을 선언하셨다.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말씀하셨다. “위에서 주시지 아니하셨다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요 19:11). ‘하나님이 너에게 권세 주어서, 세상의 죄를 짊어진 나를 너를 통하여 심판하신다.”는 뜻이다.
2) 두 가지 판결: 유 죄와 무죄
빌라도는 “보라 저의 행한 것은 죽일 일이 없느니라” (눅 23:15)하면서도 사형을 선고했다. 하나님이 죄 없으신 예수님을 우리 대신하여 죽이신 것을 나타낸다.
3. 나무에 달리심 (39문)
신 21:23, “나무 달린 자는 하나님께 (_________)를 받았음이라.”
큰 죄를 지은 사람은 사형시킨 후, 성 밖에서 나무에 달아 두었다가, 밤이 되면 장례를 치렀다. “사람들로서는 심판했습니다. 이 사람은 사람 사는 곳에 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서 성 밖에 내어 놓았습니다. 하늘에도 있을 곳이 없다고 이 사람을 심판해 주십시오.’ 라는 뜻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3시간 동안 하늘이 빛을 잃었다. 나무에 달린 그는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있을 곳이 없었다. 지옥의 고통을 겪었다. 죄에 대한 우리의 진노를 받으셨다.
“그가 십자가에 달리심은 내게 임한 저주를 받은 것을 나는 확신하게 됩니다.”
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결론
예수 그리스도는 (_________)받는 것을 통해 우리 죄를 (_________)하셨다. 우리와 함께 시험을 받으심으로써 우리의 약함을 경험하고 보살펴 주신다. 순종하는 모범을 통해 우리도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갈 것을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는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구원이 얼마나 큰가를 가르쳐 준다.
사도신경 고백할 때 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구원, 은혜, 의, 생명을 안다. 계속 배울수록 우리 영혼이 더 큰 확신을 가지게 된다. 십자가에서 이루신 것을 성령님이 우리에게 계속 전달해 주신다. 이 고백으로 예배드릴 때 더 우리의 것이 되고, 세례와 성례에서 더 우리의 것이 된다. 사도신경을 주문외우듯이 하지 말고, 이 우리 죄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외우고 배우자.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15주일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1. 고난을 받으사 (37문)
1) “이세상에 사셨던 모든 기간에”
사도신경은 십자가의 고난을 말하면서, 내용적으로는 예수님의 모든 삶에는 고난이 있었음을 가르친다. 예수님의 일평생 당한 고난이 십자가에서 더 분명히 드러났다.
예수님은 태어난 지 8일만에 할례와 40일 만에 결례라는 율법을 지켰다. 결례는 아기를 출산한 어머니가 비둘기나 양을 제물로 바친 다음에 깨끗하게 되는 의식이다 (레 12:8)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죄인으로 태어남을 보여 준다. 마리아의 결례에 예수님도 참여했다. 할례도 받았다. 율법은 진노를 이루는 것이다. (롬 4:15). 예수님도 여인의 후손으로서 율법의 요구를 지키며 진노를 짊어 지셨다 (갈 4:4).
예수님이 세례를 받았다. 죄를 씻는 세례에 참여한 것도 예수님 죄의 짐을 지셨음을 나타낸다. 죄인이 죽는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의 진노를 몸과 마음에 짊어 짐”:
평생 동안 온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를 짊어 지셨다.
예수님은 문둥병자를 고쳐 줄 때, 병든 곳을 친히 만지셨다. 청각 언어 장애인을 고쳐 줄 때는 하늘을 보고 탄식하셨다 (막 7:34). 병을 고쳐 줄 때 “질고” (병의 고통)를 짊어 지셨다. (마 8:17). 나사로가 죽은 것을 볼 때, 우시고 “통분히” 여기셨다. 병을 병으로만 본 것이 아니다. “모든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 알았다. 몸과 마음에 고통을 느끼며 병을 짊어 지셨다.
의인 롯이 “그들 중에 거하여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했다” (벧후 2:7,8). 예수님은 죄와 비참의 현실을 보고 사는 것 자체가 큰 고통이었다. 우리 주위에 악을 볼 때 우리 마음이 상하는 것도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다. 감사함으로 이기고 나가자.
2) 특히 생의 마지막 시기에
성경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에 대해, 피나 육체적 고통에 대한 표현이 없다. 십자가의 가장 큰 고통은 “하나님의 진노를 자신의 몸과 영혼에 짊어 지는 것”이었다. 우리 죄 때문에,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버림 받은 고통이 컸다. 그래서 십자가를 피하기를 세 번이나 기도했다. 십자가에 달릴 때, 정오-오후 3시까지 해가 빛을 잃은 것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저주하여, 얼굴 가린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장으로서, 가장 흉악한 예수님으로부터 얼굴을 돌리셨다. 예수님은 모든 인류의 죄의 짐을 자신의 몸과 영혼에 짊어지셨다.
3) 유일한 화목제물로 고난을 당함
인류의 죄에 대한 벌로서 하나님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드리는 화목제물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제물을 받고 기분이 좋아서 용서해 주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죄에 대한 심판하셔서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다. 정의를 세우셔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신다. 하나님 스스로가 제물을 내시고, 제물이 되셔서, 우리를 사랑하셨다(요일 4:10). 우리의 몸과 영혼을 영원한 저주로부터 구하셨다 (갈 3:13).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의와 (롬 3:24-26) 영원한 생명을 (요 6:51) 얻으셨다.”
2. 본디오 빌라도 아래에서 고난을 받음 (38문)
1) 두 가지 재판정- 빌라도의 재판정과 하나님의 재판정
“세상의 재판장에게서 정죄를 받으셨으며
이로써 우리에게 임할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빌라도의 입을 통해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을 선언하셨다.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말씀하셨다. “위에서 주시지 아니하셨다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요 19:11). ‘하나님이 너에게 권세 주어서, 세상의 죄를 짊어진 나를 너를 통하여 심판하신다.”는 뜻이다.
2) 두 가지 판결: 유 죄와 무죄
빌라도는 “보라 저의 행한 것은 죽일 일이 없느니라” (눅 23:15)하면서도 사형을 선고했다. 하나님이 죄 없으신 예수님을 우리 대신하여 죽이신 것을 나타낸다.
3. 나무에 달리심 (39문)
신 21:23, “나무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라.”
큰 죄를 지은 사람은 사형시킨 후, 성 밖에서 나무에 달아 두었다가, 밤이 되면 장례를 치렀다. “사람들로서는 심판했습니다. 이 사람은 사람 사는 곳에 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서 성 밖에 내어 놓았습니다. 하늘에도 있을 곳이 없다고 이 사람을 심판해 주십시오.’ 라는 뜻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3시간 동안 하늘이 빛을 잃었다. 나무에 달린 그는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있을 곳이 없었다. 지옥의 고통을 겪었다. 죄에 대한 우리의 진노를 받으셨다.
“그가 십자가에 달리심은 내게 임한 저주를 받은 것을 나는 확신하게 됩니다.”
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결론
예수 그리스도는 고난 받는 것을 통해 우리 죄를 용서하셨다. 우리와 함께 시험을 받으심으로써 우리의 약함을 경험하고 보살펴 주신다. 순종하는 모범을 통해 우리도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갈 것을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는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구원이 얼마나 큰가를 가르쳐 준다.
사도신경 고백할 때 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구원, 은혜, 의, 생명을 안다. 계속 배울수록 우리 영혼이 더 큰 확신을 가지게 된다. 십자가에서 이루신 것을 성령님이 우리에게 계속 전달해 주신다. 이 고백으로 예배드릴 때 더 우리의 것이 되고, 세례와 성례에서 더 우리의 것이 된다. 사도신경을 주문외우듯이 하지 말고, 이 우리 죄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외우고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