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37주(101-102문)
제3계명: 합당한 맹세
101문: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경건하게 맹세할 수는 있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국가가 국민에게 요구하는 경우, 혹은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복을 위하여 신뢰와 진리를 보존하고 증진시키는 데 꼭 필요한 경우에는 맹세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맹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이며, 그렇기에 구약과 신약의 성도들도 이것을 옳게 사용해 왔습니다.
102문: 성인(聖人)이나 다른 피조물로도 맹세할 수 있습니까?
답: 아닙니다. 정당한 맹세는 오직 홀로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을 불러, 진리에 대해 증인이 되어 주시며 내가 거짓으로 맹세할 때에 형벌하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예는 어떤 피조물에게도 돌아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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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가지 극단적 견해와 101문
1) 로마교: 가볍게 하는 맹세들
종교개혁 때 로마교는 성인들, 천사들의 이름으로 맹세하면서 맹세가 복잡해졌다. (_________) 맹세하는 일이 많았다. 예수님 때 바리새인들도 맹세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2) 재세례파는 절대 맹세 금지
맹세가 가볍게 되므로 절대 맹세를 금지했다.
3) “국가가 국민에게 요구하는 경우, 혹은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복을 위하여 신뢰와 진리를 보존하고 증진시키는 데 꼭 필요한 경우에는 맹세할 수 있습니다.” (101문)
2.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함
맹세는 하나님의 (_______)으로 하는 약속이다. 서약이라고도 한다. 하나님이 실제로 거기에 계신다.
1) 증인으로서의 하나님.
102문, “홀로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을 불러 진리에 대해 (_______)이 되어 주시며”
나는 나의 마음에 깊이 감추인 것을 잘 알지 못하는 죄인이다. 앞으로 변할 수 있는 연약한 인간이다. 하나님은 감추인 것, 나의 연약함까지 아시는 분이다. 그 하나님을 (_______)하면서 맹세한다.
시 19:14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자신의 말과 마음을 주님께서 정결케 하셔서 받아 주시기를 원한다.
2) 심판자와 도우시는 분으로서의 하나님.
“내가 거짓으로 맹세할 때에 형벌하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맹세를 어기면 (_______)을 내려 달라고 한다. 약속을 어기지 않고 약속한 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나의 마음을 지키고, 내가 바른 길을 가게 도와 달라는 간구가 들어 있다.
3) 예배로서의 맹세
하나님을 증인과 심판자로서 인정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하나님은 거기에 함께 계신다. 증인과 심판자로서 하나님이 높으심을 받으면서 함께 계신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2장, “합당한 맹세는 경건한 (_______)의 한 부분이다”
히 6:16 “사람들은 자기보다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는 일에 대해 자신이 확정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을 불러서 맹세하며 확정한다. 맹세할 때 하나님은 높은 분이요, 우리는 낮은 자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나님을 높이는 점에서 예배라 할 수 있다.
4) 선물로서의 맹세
출 22:10, 11 다투는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맹세하라”
사람끼리 확정되지 않은 일 때문에 다툰다. 이 다툼을 그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 맹세하라고 허락해 주셨다.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게 사용될 위험이 있는데도 그 이름을 내어 주셨다. 그 사랑에 감사하고, 소중한 그 이름을 경외하면서 사용하고 맹세하자.
신 6:13,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섬기며 그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라”
우리 위해 그 이름을 주신 하나님의 겸손을 생각하며 맹세하는 사람을 일단 믿어 주자.
3. 맹세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
1) 맹세를 금하신 뜻
마 5:34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
바리새인들이 맹세를 너무 가볍게 하고, 복잡하게 만들었다. 맹세를 신중하게 하도록 만들기 위해, 우선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라고 가르치셨다.
마 5:17, “나는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______)하게 하려 왔다.” 구약에서 허락한 맹세 제도도 온전케 한다.
2) 예수님이 십자가의 구원사역은 맹세를 통해서 이루어짐.
마 26:63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4절, (예수님) “네가 말하였다.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베드로는 맹세하면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다(마 26:70, 72, 74). 예수님은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_______)하며 밝히셨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바울도 하나님을 증인으로 삼아 맹세했다.
바울의 맹세 - 롬 1:9 “하나님이 내 증인이 되시거니와”
4. 재세례파의 이해의 문제점
마태복음 5장의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 재세례파는 이 말씀을 맹세를 금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
국가나 교회의 제도적인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오직 개인과 하나님과의 관계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마음으로 (_______)의 인도함을 받으면 따로 맹세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성령님이 있지만 아직은 완전하지 않다. (_______) 이 세상 가운데서는 필요할 때 맹세할 수 있다.
5. 성경적인 맹세
1) 꼭 필요한 경우:
a) 교회에서 (_______)관계를 맺을 때: 세례문답, 입교문답, 목사의 임직과 청빙, 혼인서약
b) 사회에서 이 땅의 불확실한 것을 확정할 때
2) 잘못한 맹세에 대한 심판
잠언 2:16-17음녀 혹은 이방 여자를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 하나님의 (_______)을 버린 자.”
간음의 죄에서 더 중요한 것은 혼인예식에서 맹세할 때 불렀던 하나님의 이름을 저버렸다는 점이다. 3계명 어겼다. “그 집은 사망으로 그 길은 음부로 기울어졌다.”
맺음말: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도록 주신 ( _______ )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은 항상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