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장
스데반이 산헤드린 공회에서 구약을 통한 복음 전도와 순교(찬송 5장)
2017-4-24, 월
맥락과 의미
스데반은 산헤드린 공회에서 심문받습니다. 예수님도, 사도들도 심문을 받았던 기관입니다. 스데반의 죄목은 성전과 율법을 부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스데반은 변호하는 일을 복음전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스데반의 설교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성전을 자랑하는 너희 조상과 너희들은 그곳에서 우상을 섬겼다. 율법을 자랑하는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들을죽였다. 그 의인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다. 하나님은 성전건물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는 성전이 없이 예배드리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왔다.”
예배당은 성전이 아닙니다. 예배하는 장소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의 공동체, 특별히 모임과 예배가 교회입니다. 모든 성도는 새로운 성전 교회의 제사장입니다. 그 중에 목사, 장로, 집사를 세워서 성도를 섬기고지도하게 하셨습니다. 초대교회의 성령 충만한 사도들과 집사와 같은 신실한 직분자를 세워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스데반은 성경의 내용이 모두 머리 속에 들어 있습니다. 율법서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선지서를 잘 인용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역사와 계시의 역사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스데반처럼 성경을 많이 읽고 배웁시다. 우리 머리에 마음에 말씀이 풍성하기 바랍니다.
1. 스데반의 설교: 성전과 율법의 본질 (1-53절)
이제 그는 하나님의 구원과 계시의 역사를 요약하면서 복음을 전합니다.
1) 아브라함의이 이삭, 야곱을 낳으면서 번성함 (1-8절)
2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느 한 장소에 얽매이는 분이 아님을 말합니다. 그 분이 부일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에 인도하셨습니다. 아직 자녀도 없을 때 그 땅을 기업으로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씨가 외국 땅에서 40년간 나그네 되고 괴롭힘을 당할 것입니다. 다시 이 땅으로 인도해서 “이곳에서 나를 섬기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예배하고 섬기리라 (라트류요)”는 뜻입니다.
8절,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습니다. 율법이 있기 전에 언약을 주셨습니다. 마침내 아들 이삭을 낳았습니다. 아들에게 할례하여 언약의 백성과 기업의 특권을 전수합니다. 야곱, 야곱의 12아들을 낳았습니다.
2) 요셉이 애굽에 팔려가서, 야곱의 가족이 애굽에 내려감 (9-16절)
9-10절: 조상들(페트리-아르케)가 요셉을 시기하여(젤로오) 애굽에 팔았습니다(젤로오). 제사장(아르크-히에루스)가 기하여 이방인 빌라도에게 넘겨 주어 죽인 것과 같습니다. 사도들을 시기하여(젤로)하여 감옥에 가두고 때린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했습니다. 은총(은혜)와 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와도 함께 했습니다. 사도들과 함께 했습니다. 지금 스데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스데반 자신 등 7집사에게도 성령, 지혜, 믿음(6:3,5,10)를 주시고 있습니다.
바로가 요셉을 “치리자(헤게오마이, 10절)”로 세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다스리는 자(헤게오마이, 마 2:5)가 나올 것이라는 예언을 이루셨습니다.
3) 이집트에서의 번성과 출애굽- 율법에 대한 불순종 (17-43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 약속하싣 때가 가까이 왔을 때, 이집트엣 그 후손이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셨습니다(17절). 신약의 그리스도의 교회도 고난 가운데 생육하고 번성하고 있습니다(6:7과 같은 단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율법도 주셨고 성전의 원형인 성막도 주셨습니다.
스데반은 모세의 인생을 40년 단위로 설명합니다.
(1) 이집트의 왕궁에서 40년: 모세가 버려졌다가 바로의 딸로부터 구원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버려지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부활하여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자가 되신 것을 의미합니다. 23절, 원통한 일 당한 형제를 보호하려고 애굽 사람을 죽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직분자 모세를 거부했습니다. 스데반이 설교하고 있던 그때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거부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2) 광야에서 목자로서 40년
(3)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여 광야에서 인도하는 40년:
33절, 40년 광야 생활 후 가시 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타나 거룩한 ‘곳’(토포스-헬, 마콤-히, 6:13에서 성전을 가리킴)이니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메소포타미아에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나타나셨고, 애굽에 나타나셨습니다(34절). 하나님의 임재가 장소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35절, ‘누가 너를 관원과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관원과 속량하는 자로 세웠습니다(카다-히스테미). 이 표현은 3:15, 2:24 ‘너희가 예수를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살리셨다(카타-히스테미)’와 비슷한 표현입니다. “관원과 속량하는 자(아르콘, 뤼트로테스, 35절) 로 세웠다고 합니다. 사도들이 산헤드린 공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지도자와 구주(아르케고스, 소테로스, 5:31)로 세웠다는 것과 비슷하게 증언합니다. 무지해서 모세를 거절했던 옛날의 이스라엘 백성과 스데반 당시의 대제사장을 비롯한 백성들을 동일시 했습니다.
38절, 광야 교회는 하나님께서 성전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42절, 아모스 5장을 인용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우상 숭배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 너희도 우상 숭배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4) 성전에 대한 바른 가르침 (44-50절)
47-50절, 솔로몬 성전을 언급하며 “하나님은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않는다.”는 선지자의 말과, 하나님께서 “나의 안식할 처소(토포스)가 어디 있느냐?”고 하신 말씀을 인용합니다. 이를 통해, 스데반은 이스라엘 백성이 장소에 얽매여 우상 숭배하고 있다는 것을 경고했습니다(51절).
5) 율법을 지키지 않고 그리스도를 죽인 그들의 죄를 지적함 (51-53절)
52, 53절,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고,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율법의 조항을 지키기 위해 자기 힘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보다 율법의 정신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롭게 되어 그를 힘입어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나 율법의 조항을 지키는 것으로 자랑 삼지 말고, 죄인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혜로 우리를 의롭다 하신 것을 힘입어 하나님을 섬깁시다.
2. 스데반의 순교 (54-60절)
스데반이 땅에서 순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때, 삼위 일체 하나님이 특별한 힘을 주십니다. 55절,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았습니다. 성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고, 성자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셔서 스데반을 변호하고 인정하는 분으로 나타났습니다. 55절, 숨을 거두면서도 “보라, 인자가 하늘에 서 계십니다.”고 복음을 증거합니다.
59,60절에 두 마디 말을 합니다. 자신의 영혼을 위해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눅 23:46), 사람들을 위해 “주어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눅 23:34) 기도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두 개의 기도를 스데반도 반복했습니다. 스데반은 죽으면서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우리 삶을 통해 능력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갑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우리 삶에 여러 고난이 오고 핍박이 있을 것입니다. 결코 두려워 하지 맙시다. 극한적 고난이 오더라도 그 순간에 믿음으로 의지할 때, 지금도 하늘에서 다스리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 생명을 하나님께 맡깁시다. 우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기도하는 그리스도의 길을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