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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사도행전 26장 바울이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 앞에서 자신의 회심을 간증함 2023-1-31, 화

작성자축제|작성시간23.01.30|조회수270 목록 댓글 0

사도행전 26

바울이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 앞에서 자신의 회심을 간증함

(찬송 시편 130편-악보는 맨 아래에)

2023-1-31,

맥락과 의미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간증/변호합니다. 자신이 교회를 핍박하다가 회심한 것을 변호합니다. 사도행전은 사도 바울의 회심에 대한 이야기를 세 번(9,22,26장) 들려줍니다. 청중이 다릅니다.

 

9장-사건 그 자체,

22장-예루살렘 성전에서 유대인들에게,

26장-총독과 헤롯 아그립바 왕과 귀족들에게.

 

바울이 변호하는 내용은 자신의 체험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닙니다. 그가 만나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맞춰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약 백성에게 약속한 메시야/그리스도는 죽었다가 부활해서 지금도 그 백성을 모으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가 그 메시야/그리스도입니다. 구약과 신약이 동일하게 말하는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리스도께서 살아서 일하고 계심을 믿고 그 능력을 체험하기를 기대합시다.

 

1. 바울이 총독과 왕 앞에서 변호하면서 복음을 전함(1-23절)

2. 바울의 변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 사람은 죄가 없다”(24-32)

 

1. 바울이 총독과 왕 앞에서 변호하면서 복음을 전함(1-23절)

1) 유대인의 풍속과 메시야를 기다리며 전에는 교회를 핍박했으나 이제는 믿음(1-12절)

총독 베스도는 아그립바 2세에게 바울에 대해 심문해보라고 합니다. 이 일은 공식적인 재판이 아니기 때문에 아그립바 왕에게 조사를 진행할 기회를 줍니다.

바울은 주로 아그립바 왕에게 말합니다. 자신이 젊었을 때부터 유대인의 가장 엄한 그룹인 바리새인의 생활을 했다고 소개합니다(4-5절). 자신이 지금 심문을 받는 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6절). 이것은 전에 기대하던 구약의 신앙과 지금 그가 가진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이 소망이란 8절에서 말하는 죽은 데서 살아나실 메시야(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입니다.

약속된 그 메시야가 예수라고 증거합니다(23절). 자신도 처음에는 믿지 못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을 핍박하기 위해 예루살렘과 외국 성까지 가서 여러 사람을 가두고 죽였습니다(10절, 스데반의 순교). 그리스도를 모독하는 말을 강제로 하게 했다고 합니다(11절). 그리고 교회를 핍박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던 중 예수님을 만났던 것을 증언했습니다.

 

2)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예수님의 말씀 (13-23절)

다메섹에 가까이 왔을 때, 예수님께서는 바울에게 나타나셨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14절). 바울이 교회를 핍박하는 것은 사실은 그리스도를 핍박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은 예수님께서 함께 당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고난을 잘 견뎌냅시다. 우리의 직분을 잘 감당합시다.

“가시채를 뒷발질 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14절). 바울이 교회를 핍박하면서 마음에 고민과 고통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율법을 다 지키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한계를 깨닫아 느끼는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은혜 밖에서 아무리 선을 행하려고 노력해도 깊은 양심의 고통만 있을 뿐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우리를 핍박하는 자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갈등과 고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울에게 그의 증인이 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16절). 바울을 구원하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보내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17절). 그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예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 기업을 얻게 하리라”(18절). 그 이후에도 예수님은 바울에게 종종 나타나셔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셨습니다(18:9-10, 23:11). 하나님의 천사를 보내서 앞으로도 격려하실 것입니다(28:23-24).

바울은 그리스도인과 전도자가 된 다음에 유대인으로부터 핍박받았던 것을 이야기를 해줍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회개하고 합당한 열매를 행하라고 전하였기 때문입니다(20절).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이 자리에 서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했습니다(22,23절). 그는 복음의 내용을 잘 요약했습니다. 복음의 내용은 이것입니다. 선지자들과 모세가 예언한 대로 예수께서 고난 받고 부활하여 그리스도(메시야)이심을 나타내시고, 지금도 살아 계셔서 사람들을 구원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23절).

우리도 이 복음을 받아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귀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 복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습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며 매일 회개하는 은혜를 누립시다. 지금도 살아 계셔서 구원을 이루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를 때 우리가 당한 고난을 이길 능력을 얻습니다. 교회는 이 복음을 전해야 하고, 이러한 복음이 전해질 때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은혜를 성도들이 누릴 수 있습니다.

 

2. 바울의 변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이 사람은 죄가 없다(24-32절)

베스도는 바울의 말을 듣고 말합니다. “네가 미쳤도다”(24절). 그래도 바울은 간절히 복음을 전합니다.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이 “온전합”니다”(25절).

그리고 아그립바 왕을 향해 복음을 전합니다.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27절). 끈질기게 전합니다. 그러자 아그립바 왕은 바울을 무시하며 말했습니다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28절). 당시 불신자에게 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빨갱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경멸하는 표현입니다. 아그립바 왕은 그리스도를 믿으면 바울처럼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까 걱정한 듯합니다. 바울은 굽히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나처럼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원합니다’(29절).

참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미쳤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모욕과 고난을 당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때 오히려 감사하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합시다. 계속 그리스도께 순종하며 살아갑시다.

그들은 심문을 끝내면서 바울이 죄가 없다는 데 일치된 의견을 말합니다. ‘로마 황제에게 재판을 받겠다고 상소하지 않았으면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다’(32절). 바울은 자발적으로 죄수의 신분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보기에 손해가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묶임은 복음 전파를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것입니다.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의 유대인과 로마시민들, 황제의 가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받을 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롬 8:28) 것임을 잊지 맙시다. 고난 가운데 낙망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서 이루실 더 큰 일을 기대합시다. 중요한 것은 힘들든지 편하든지, 주신 직분을 계속해서 다하는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우리가 복음을 증거하고 복음대로 살 때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일이 종종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옳은 일을 하다가 사람에게 비난을 받는 것도 우리의 영광입니다.

사람의 비난 때문에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이 길을 포기하지 맙시다. 비난해도 우리가 믿는 신앙에 대해 끈질기게 사람들에게 말해줍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에는 고난도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아픔 보다는,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사명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실 것을 소망하며 기뻐합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나는 구원의 감격을 마음 속에 간직하며 살고 있습니까? “소망에 관한 이유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회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의 감격을 전합니까?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바울이 모임에서 자신을 변호함

바울은 사도행전 21장에서 예루살렘에 온 뒤로 여러 모임에서 자신을 변호하고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22장: 성전에 모인 유대 백성에게(다메섹으로 가다가 회심한 것을 간증)

23장: 산헤드린 공회에서(부활을 믿는다고 간증)

24장: 가이사랴-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벨릭스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소했을 때

26장: 가이사랴-헤롯 아그립바 2세, 베스도 총독, 여러 귀족들 앞에서 (다메섹으로 가다가 회심한 것을 간증)

 

 

 


유튜브에서정영철 시편 130 검색해서 들으며 연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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