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4장
사도들에 대한 산헤드린 공회의 위협과 석방,
성도들의 기도 후 담대히 복음을 전하고 나눔
(찬송 370장)
2024-7-4, 목
맥락과 의미
2장에서 오순절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승천하신 아들 하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님을 아버지로부터 받았습니다. 이 땅에 사도들 위에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사도들은 복음 증거를 시작합니다. “당신들이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주님과 그리스도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심판하지 않고 오히려 죄를 용서로 초대합니다. 예수 이름을 부르며 믿으십시오. 그 이름으로 세례 받으십시오. 하나님이 약속하신 죄용서를 선물로 주십니다. 약속하신 성령님을 주실 것입니다.”
그 전도를 듣고 3천 명이 제자들의 공동체에 가입했습니다. 말씀과 성찬으로 예배하고 재산을 나누는 교회 공동체가 시작되었습니다.
3-5장은 사도들이 핍박 가운데서 계속해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3장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자를 고쳤습니다. 이것을 보고 몰려든 백성에게 성전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4장에서 그들의 전도로 믿는 무리가 남자의 수가 5천명이 더해졌습니다. 그러나 핍박이 시작됩니다.
이 핍박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이 계속되는 것입니다(눅 20, 23장).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예고해 주신 고난입니다(눅 21장). 그러나 고난받는 교회 안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병을 고칩니다. 병고침을 통해서 다시 복음전하는 사명을 완수합니다.
1. 산헤드린 공회의 심문과 복음을 전함 (1-12절)
2. 협박하고 내어보냄 (13-22절)
3. 교회로 달려가 함께 기도하고 능력을 받음 (23-31절)
4. 고난 후에 교회는 더 성장 (32-37절)
1. 산헤드린 공회의 심문과 복음을 전함 (1-12절)
1절, 성전 맡은 자는 성전에서 일하는 군인들입니다. 2절, 전파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셨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혹은 복음의 사실을 읽는 것입니다. 선포는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을 반복하는 것이라면, 가르침은 성령님의 감동으로 더 자세히 새롭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산헤드린 공회(이스라엘의 국회)는 사도들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4절,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아지니라.” 말씀 전하는 자는 갇히더라도, 말씀은 갇히지 않고 일합니다. 말씀 자체가 힘이 있어 일합니다.
다음날입니다. 5절, 사도들을 공의회에서 심문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에 심문당했던 그 곳에서 제자들도 심문당합니다(눅 22:66-71). 7절 “무슨 권세와 무슨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전에도 산헤드린 공회는 예수님께 “누구의 권세로 이 일을 하느냐?” (마 21:23) 질문했습니다. 제사장이 복음 가르치는 일은 하지 않고 권세만 주장했습니다.
8절, “성령이 충만하여 가로되.” 성령님은 베드로에게 말할 내용과 함께 말할 담력을 주셨습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과 권세와 능력으로 가르쳤습니다. 예수 이름에서 담력이 왔습니다. 그들은 재판받는 것을 복음전할 기회로 삼았습니다. 그 병자였던 사람은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건강하게 되었고, 이 이름 외에는 구원을 얻을 이름이 없다고 전도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던 주간에 성전에서 가르칠 때 일어난 사건이 계속 제자들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누가 너에게 성전에서 가르칠 권세를 주었느냐?”(눅 20:20:2) 그들은 예수님께 했던 말을 이제 제자들에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담대하게 자신이 바로 그리스도라고 증거했습니다. 그분의 제자들도 담대히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우리도 위기를 오히려 복음의 능력을 증거할 기회로 삼읍시다. 말로써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복음을 증거합시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담대합시다.
2. 협박하고 내어보냄(13-22절)
13절,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고 제사장의 무리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학문 없는 (13절) 사람이 학문이 깊은 서기관(5절)보다 더 말씀을 잘 알고 전하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겼습니다(13절). 놀랐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곁에 병나은 사람이 사도들의 능력의 증거로 서 있는 것을 보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전에 사람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 놀랐습니다(눅 8:25, 9:43). 또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을 듣고 놀랐습니다(눅 4:2). 특히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성전에서 대답하시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눅20:26). 몸이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는 땅에서 사도들 안에 살아서 놀라운 일을 계속하셨습니다.
대제사장들과 그 일파는 사도들을 협박했습니다.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사단은 다른 방법이 없을 때 성도를 협박합니다. 협박이란 거짓말의 한 종류입니다. 사실상 힘이 없는데도 힘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성도들에게 있지도 않은 것, 일어나지 않을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킵니다. 허깨비와 같은 거짓말에 흔들리지 맙시다. 그리스도의 복음과 일하심이라는 이 진리에 굳게 섭시다.
베드로는 도전합니다. 19절,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 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베드로의 몸은 사단과 사람이 협박하는 세상의 법정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하나님의 법정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담대했습니다. 그들은 하는 수 없이 그냥 협박만 하고 내보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담대합시다. 강하고 담대함은 감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마음에 확신할 때 나오는 태도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확신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담대합시다.
직분 앞에 담대합시다. 복음 전해야 할 직분을 하나님이 주셨으니 하나님이 헤쳐갈 방법도 주십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어디 있든지 복음의 증인으로 담대히 살아갑시다.
3. 교회로 달려가 함께 기도하고 능력을 받음(23-31절)
사단의 하수인으로부터 협박을 당할 때, 그들은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동료(23절)”는 “범인”(13절,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 과 비슷한 단어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 비범한 말과 행동은 교회에서 공급받는 지혜와 힘에서 나옵니다.
교회는 함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25,26절에서 그들은 지금 시편 2편의 예언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그 말씀으로 기도합니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계획하는가)?”(시편 2:1,2) 이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리고 그리스도인에게 계속 성취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왕인 헤롯이 이방인 본디오 빌라도와 공모하여 기름부음 받은 종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그것은 우연히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계획(작정)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희생하려고 예정하시고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예정을 사람들의 악한 계획과 행동을 통해 이루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섭리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를 핍박했던 그들이 계속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위협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29절에 그들은 “주여”라 기도합니다.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를 부활하게 하여 하늘에 앉게 하신 천지의 창조주 성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리스도를 죽인 산헤드린 공회의 위협 앞에서 물러서지 않습니다. 더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위험과 위협을 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 고난 가운데서도 더 힘껏 사명을 다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30절, “하늘에 계신 주님이 손을 내밀어 예수 이름으로” 기적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기적을 구했습니다. 그들에게 병고침과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기를 구했습니다.
표적(sign)을 동사로 말하면 ‘나타낸다’는 뜻입니다. 표적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것을 나타내는 수단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다음에 그들이 행한 것은 기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31절). 31절,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제자들이 모인 교회의 건물이 흔들리는 표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자들의 마음 속에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흔들리는 것도 예수께서 약속하신 일입니다. “하늘의 권능들(하늘의 달과 별 등을 말함)이 흔들릴 것이다.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눅 21:26,27). 앞으로 예수님이 다시 하늘에서 몸을 가지고 내려오셔서 능력으로 심판하실 그 재림의 날에 대해 하신 말씀입니다. 그 재림의 날의 권능을 사도들에게 미리 맛보게 해 주셨습니다.
재림의 날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두려움의 날이지만 (눅 21:26), 성도들에게는 영광의 날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 가까운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사도들은 부활하여 승천하여 재림하실 예수님의 이 권능(뒤나미스, 행 4:33)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담대히 증거했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께서 맡겨 주신 직분을 다할 때 우리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만납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는 일에 큰 장애물들이 나타납니다. 교회와 성도들에게 달려 갑시다. 기도를 부탁합시다. 함께 하늘을 향해 기도합시다.
물러서지 맙시다. 고통스럽더라도 직분을 완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삼위 하나님은 사도 그 시대에 적절한 기적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 시대에 적절한 방법으로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우리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어떤 식으로 기적적인 일을 하실 지는 주님께서 당신의 지혜 가운데 결정하실 일입니다.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주님의 몫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담대하게 교회와 함께 기도하는 일입니다.
말씀의 지시를 따라서 소명의 자리로 나갑시다. 가정으로, 직장으로, 학교로 나갑시다. 하나님은 말씀의 전신 갑주로 우리를 담대함으로 무장시키십니다 (엡6:10-11). 우리의 입술로 손발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나타내기 위해 세상으로 나갑시다.
4. 고난 후에 교회는 더 성장 (32-37절)
교회가 이렇게 성령으로 충만하고 말씀으로 충만합니다. 사도들이 권능으로 기적을 행하면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성도들은 물질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말씀을 받고 믿은 결과 삶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사도들의 복음은 나눔의 공동체를 만들어 냈습니다. 새로운 영적 공동체가 물질적 형태로 눈에 보이게 이루어졌습니다.
언약 말씀에 따르는 언약의 공동체에 대한 구약의 비전이 신약 교회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난한 자가 없었습니다” (34절).
하나님이 구약 백성을 축복하여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신 15:5절) 하신 이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구약의 백성이 언약의 율법 말씀에 순종하여 7년마다 빚을 면제해 주는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려 한 하나님의 계획이 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약 율법의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으로 죄를 용서하셔서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을 창조하십니다. 성령님이 성도들 안에 새 마음을 만드십니다. 복음은 선한 삶을 사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냅니다.
대제사장은 산헤드린 공회로 모였습니다(5, 26, 28절).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은 그들은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교회를 핍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위인 중에 한 사람 요셉 바나바는 악한 제사장과 레위인들로부터 갈라섭니다. 교회와 함께 모입니다.
이제 바나바도 자신의 재산을 다 팔아 교회에 바칩니다. 구약 시대의 레위인은 재산이 없고 구약 교회의 지원으로 살았습니다(신 18:8). 바나바는 교회의 도움으로 사는 신약 시대의 레위인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제사장과 레위인, 새로운 직분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구약의 레위인이 이제 신약의 집사직을 통해 성취되고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이 온 세계에 나눔의 공동체로 성장합니다. 사도들은 원래 요셉이었던 이 레위인의 이름을 “바나바”(위로하는 자)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바나바는 성도들의 눈물과 아픔, 경제적 어려움을 위로해 주는 집사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바나바가 재산을 다 팔고 그리스도를 따른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탐욕이 많은 부자 청년에게 하신 그 명령을 성취하고 있습니다. “네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나누어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눅 18:22)
재산을 우상처럼 섬기는 부자는 슬퍼하며 천국으로부터 떠나 갔습니다. 자기 재산을 안고 지옥불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천국을 위해 재산을 사용합니다. 재산을 교회에 바치고 천국으로 들어갑니다. 천국 공동체를 만들기 의해 자발적으로 가난해졌습니다.
성도들이 가진 것을 다 팔아 서로 나누어 준 초대교회의 사건은 모든 시대의 교회에게 하라고 주신 명령은 아닙니다. 다만 그때 일어난 일에 대한 서술입니다. 그 한 순간 천국의 완성형이 기적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이후의 모든 교회는 그대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안에 나타난 정신을 계속 실천해야 합니다. 교회는 어느 시대이든지 성령님이 은혜 주시는 대로 구제하며 천국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각자 자신에게 주신 은사와 부르심 대로 교회를 위해 헌금을 하면 합니다. 시간과 재능을 교회와 성도에게 바쳐서 교회를 세워 가는 것은 모든 성도의 임무입니다.
우리는 바나바의 행동 안에서 집사의 기능이 생기는 것을 봅니다. 또 전임 사역자의 기능이 싹트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임 사역자는 바나바처럼 교회를 위해 모든 삶을 바쳐야 합니다. 일반 성도처럼 자기 스스로를 부양하기 위해 일할 시간이 없습니다. 따로 자신의 재산을 모을 필요도 없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우리는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한 지체들로 살아갑니다. 교회가 복음을 전하고, 복음대로 살아갈 때 사단은 협박합니다. 그러나 사단은 모든 것을 행할 능력이 있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을 알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단은 마치 우리를 마음대로 괴롭힐 수 있는 권세가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합니다.
사단은 자기의 하수인들을 통해서 우리 성도를 거짓말 협박합니다. 그들의 권위로 우리를 누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섭리 가운데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그의 거짓말대로 일어나지 않게 하십니다. 때로는 우리 자신의 생각이 우리를 협박하고 두려움에 빠뜨리도록 사단은 일합니다.
위협과 협박 앞에 물러서지 말고 우리의 소명대로 행합시다. 기도하며 은혜를 구합시다. 특히 교회에 알려서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응답하십니다. 동시에 성령님을 통해 담대함이라는 영적 에너지를 주십니다.
말씀에서 성장합시다. 물질의 나눔에서 성장합시다. 우리처럼 약한 사람의 가정을 통해, 성도의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 가십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승천에 대해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사도와 교회)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능력이 계속됩니다.
① 그리스도의 고난이 그리스도인에게 계속됩니다.
② 그리스도께서 기적을 행하시고 가르치는 일이 계속됩니다.
③ 그리스도께서 하는 일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는 일이 계속됩니다.
④ 그리스도께서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하고 힘을 얻는 일이 계속됩니다.
⑤ 그리스도에게 성령이 오셔서 능력 행함과 복음 증거함이 오순절 성경 강림 이후 계속됩니다.
⑥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여 악한 자를 심판하고 성도들을 위로하시는 미래의 일이 이미 시작하여 계속됩니다.
⑦ 그리스도께서 땅에 계실 때의 고난과 능력을, 이제는 몸으로 하늘에 계시면서 땅의 교회를 통해 계속하십니다.
⑧ 4장에서 일어난 사건이 5장에 계속되는 것을 보여줄 것이므로, 그리스도와 초대 교회의 능력이 지금의 교회에도 계속됩니다.
<참고> 학문 없는(아-그라마토스, 13절) 사람이 서기관(그라마튜스, 5절)보다 말씀을 잘 알고 전달
장로들과 대제사장들은 학문 없는(아-그라마토스, 13절) 사도들이 서기관(그라마튜스, 5절) 보다 더 말씀을 잘 알고 전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이상히 여기며”, 타움마조, 13절).
전에 사람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 놀랐습니다(타움마조, 눅 8:25, 9:43). 또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을 보고 놀랐습니다(눅 4:2). 특히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성전에서 대답하시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20:26). 그리스도는 몸은 하늘에 있지만 땅에서 사도들 안에 살아서 계속 일하시고 있습니다.
<참고> “동류(이디오스, 23절 자기들 사람)”, “범인 (13절, 이디오테스,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
두 단어는 비슷한 단어입니다.
<참고> 11사도들이 있는 곳이 진동하고(흔들리리고, 살류오) 능력(뒤나미스)으로 복음 전파 =예수님 재림 때의 능력이 흔들림(눅 21:26,27)
사도들이 기도했을 때 그들이 있는 곳이 “흔들렸습니다”(살류오). 그 후 “권능으로”(뒤나미스)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재림 때에 일어날 것을 미리 경험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권능들(뒤나미스, 능력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하늘의 달과 별 등)이 흔들릴 것이다(살류오).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뒤나미스)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눅 21:26,27).
재림의 날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두려움의 날이지만(눅 21:26), 성도들에게는 영광의 날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 가까운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사도들은 부활하여 승천하여 재림하실 예수님의 이 권능(뒤나미스, 행 4:33)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담대히 증거했습니다.
<참고> 34절, 가난한 자(엔데에스)가 없는 교회는 구약의 언약 공동체가 완성된 것(신 15:5)
교회에서는, “그 중에 가난한 자(엔데에스)가 없었습니다”(34절). 하나님이 구약 백성을 축복하여 “너희 중에 가난한 자(엔데에스)가 없으리라”(신 15:5절, 원문에는 4절) 하신 이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구약의 백성이 언약의 율법 말씀에 순종하여 7년마다 빚을 면제해 주는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려 한 하나님의 계획이 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참고> 명령(prescription)과 서술(description)의 차이
성경의 말씀을 읽을 때는 이것을 잘 구별해야 합니다. 성경의 어떤 내용은 교회가 그대로 해야 하는 명령(prescription)입니다. 어떤 내용은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한 서술(description)입니다. 한 순간에 일어난 서술을 모든 시대를 향한 명령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한 시대에 교회가 행한 일에 대한 서술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그 일에 담겨진 정신은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시대의 교회가 지켜야 할 일반적 원칙을 각 시대의 교회가 구체적으로 적용하게 합니다. 그 구체적으로 적용한 것 안에 있는 일반적인 원칙을 배우고, 그 일반적인 원칙을 우리 시대에 구체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재산을 팔아 공유한 것은 그 시대에 특수하게 이루신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 일반적 정신은 교회가 물질의 나눔을 통해 함께 즐거워하고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는 각자의 성도가 자기 재산을 소유하면서 기쁨으로 헌금을 통해 서로 구제하는 일로 구체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